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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솔직히 전 노인들을 욕하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509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erra-117
추천 : 5/5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5 00:39:37
밑에 노인들 비하하지 말라는 글을 보고 저격글마냥 한마디 써보고 싶습니다. 
난 솔직히 노인들을 욕하고 비난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말하고자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을 욕하고, 노인들에게 화를 내는 이유를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관점이 시대에 너무 뒤떨어졌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젊은 사람들이 엿을 
 쳐먹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사코 고수하기 때문."

요즘 노인들은 위의 생각을 곧 죽어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틀렸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요, 농경사회나 산업사회가 아니라 지식정보화 사회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는데 20세기식의 사고방식, 산업사회 특유의 "전체주의"를 강요하고 이것이 시대에 맞지 않기 
때문에 틀린거라고 옆에서 말을 해주면 화를 내고 역정을 냅니다. 

당신들의 잘못된 정치적 선택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바로 젊은 사람들인데!!!!!





물론 노인들이 젊은 시절 엄청 고생했다는 것 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고생을 했죠???? 
말 그대로 자기 자식들을 고생 덜 시키고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였던 것 아닌가요????
이와 마찬가집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도 특히 자녀들을 한참 키울 나이인 30대~40대(일부 20대 포함)들 역시 
"자기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나라를 남겨주고 싶어서" 지금 노인들이 하고 있는 정치적 선택과 정 반대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근데 지금 노인들은 어떻죠???????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한사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자기 손자, 손녀 세대들에게 엄청난 누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대로 지금 노인들이 하고 있는 정치적 선택대로 계속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가 흘러간다면 지금 노인세대들의
손주세대들은 말 그대로 지옥속에서 살 수 밖에 없을겁니다. 

아주 극적인 예로 전기, 가스, 수도, 의료보험 등 사회 공공서비스가 죄다 "민영화 및 사유화"된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지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대로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많은 젊은 부모들이 세월호참사를 보고 거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것도 유모차를 끌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말이죠......
그 젊은 엄마들이 왜 거리에 나왔겠습니까???? 이 사회가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지금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언제라도 
제이, 제삼의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나라로 아에 "확정"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자기 자식의 앞날
을 위해서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자기 자신을 해하는 사람을 용납할 사람은 있어도, 자기 자식을 해하는 사람을 용납할 사람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아마도 단 한사람도 없을것입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고, 객관적으로 말한다면

부자증세, 복지확대, 부정부패에 대한 적극적 억제, 전기, 가스, 수도, 의료 등 주요 공공서비스 민영화에 대한 적극적 
방지 및 거부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는 정치적 리더쉽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및 의회권력으로 계속해서 선출한다고 해도, 

FTA니 신자유주의니 하는 국제적인 흐름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삶 그나마 인간다운 삶이 될것인지가 불투명한 지금 시점에
현재 노인세대가 내리고 있는 정치적 선택이야말로 지금 청소년 이하 어린 아이들의 현재 및 미래의 삶에 아주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세월호참사에서 드러난 것과 같은 "구조적인 부정부패와 악"은 실로 무섭습니다.


예를들면 지금 노인들이 몰표지지를 한 이명박정권 하에서 해상운송 및 여객선박에 대한 대폭적 규제완화가 이뤄졌고, 
지금 노인들이 몰표지지를 하고 있는 박근혜정권 하에서 이 규제완화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세월호같은 부실하기 짝이없는 
배가 아주 위험하고도 무서운 항해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모두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전세계가 경악한 
세월호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을 욕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욕을 하지 않을 수 있죠????

"제발 우리의 삶에 위협을 가하지 말아달라고, 최소한 우리 자식들이 최저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해 달라"

라는 절박한요구에 대해서 노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했는데 뭐가 불만이냐!!!!!!!!!!!!" 




정말이지 욕을 하지 않을 수 있나요???????

예를들면 예전에는 수돗물이 안나와서 물통을 들고 물을 공공수돗가에서 떠다 먹었고 목욕도 한달에 한번은 고사하고 명절때나 
되어야 목욕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니 수도민영화로 수돗물이 너무 비싸져서 샤워 한번 하려고
하면 수도계량기를 보고 수돗물값을 계산해 가면서 샤워를 최대한 간략히 하는 세상이 와도 좋다라는 의견을 곧 죽어도 고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욕을 안할 수 있죠?????





만일 노인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어떻게 든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젊은 부모들과 정치적 선택을 같이 한다면 

노인들이 잃을 것은 자기자신들의 고정관념밖에 없을 것이고,

얻는 것은 실로 많습니다.

1. 일단 최소한 한 달에 돈 20만원이라도 더 생깁니다. 
    : 옷닭 꼬끼오패스라 불리우는 박근혜 및 박근혜정부가 기초노령연금 공약을 파기한 것 다 아시지 않나요??? 
      문재인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면 지금쯤 한달에 20만원씩 꼬박꼬박 통장에 찍혔을겁니다. 
      그리고 훨씬 더 중요한 점은 20만원이라는 돈은 나라 전체로 따지면 엄청난 액수라 "내수경기 활성화"에 아주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어서 경제성장에 도움이 안될래야 안될 수 없습니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다는 것 잘 아시죠???

2. 자기 세대 및 손자 세대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 일단 예를들면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보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하고도 오히려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이 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적어도 내일이 어린이 날인데 비정규직이요 하청 노동자라
      딴 날도 아니고 어린이 날에 본인 손주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어디 거창하게 여행은 못가더라도 하다못해 근처 공원
      에 김밥 몇 줄 가지고 산보라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곧 죽어도 무조건 박근혜를 찍는 바람에 자기 손주가 어린이 날 엄마아빠랑 놀지도 못하고 혼자 집안에
      갇혀 있어야만 합니다. 그 어린것이 혼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쓸쓸하겠습니까???? 
      왜냐하면 엄마아빠는 비정규직이고 하청 노동자이기 때문에 짤없이 출근해서 일해야 하거든요......... 
      항의??? 여기에 항의하면 바로 짤리는데 어떻게 항의하죠???? 

      어린이날 자기 손주가 엄마아빠랑 같이 놀지도 못하는 것보다 박근혜를 더 가엾게 여기니 어떻게 욕을 안할 수 있죠???? 
     노인들 욕하지 말라구요???? 
     이 말은 세월호참사에도 "가만히 있으라!!!"라고 온갖 위협과 협박을 하는 지금의 박근혜정부가 하는 거짓과 협잡과 
     본질적으로 똑같은 말일 수 밖에 없습니다. 

3. 자식 세대들의 존경
    : 진짜 이것은 혹시 오유를 할지도 모르는 노인분들께 한번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나가서 아무 젊은이나 붙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젊은이들에게 달렸으니 국가 정책이 젊은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정해져야 한다." 라는 식으로 한마디만 
      해 보세요. 젊은 사람이 그 말을 하는 노인분을 욕하나 안하나, 존경하나 안하나 한번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다못해 젊고 어린 사람들이 촛불들고 시위를 하는데 옆에서 촛불까지 드는 것은 그 연세에 너무 힘이드니 같이 참여만 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촛불을 든 젊은 사람들이 노인을 욕할거 같습니까??? 제가 장담드릴 수 있는것은 최소한 노인정에서 노시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으실 겁니다. 기왕지사 소일거리 하실것 젊은친구들을 만드시면 훨씬 더 젊어지실겁니다. 

      같은 노인인 문재인, 박원순, 손석희, 노회찬, 심상정, 한명숙 같은 사람들이 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인기인지,
      왜 이들을 존경하는 젊은이들이 그렇게 많은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누구든지 초심을 잃으면 비난받기 마련입니다. 

지금 노인들은 자기가 젊었을 때 고생많이 하고, 자식세대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려고 애썼는데 왜 욕하느냐???라고 말할지 모르
겠지만 만일 진심이 그러하시다면 자식 세대들을 위한 정치적 선택 및 손자 세대들을 위한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을 어려워 하시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왜 자식 세대와 손자 세대의 목에 칼끝을 겨누는 것과 동일한 의미의 정치적 선택을 하시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21세기에는 세상이 20세기와는 너무나 달라져서,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박정희식 리더쉽은 
대한민국을 오히려 망하게 할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미 세상이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산업경제사회에서 
지식정보경제사회로 바뀌었는데 아직도 이미 흘러가버린 20세기의 헛된 신화를 붙잡고 있으면 이것은 자식세대 및 손자세대의 
앞날을 너무나 어둡게 하는 정치적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노인의 대다수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정치적 선택이야말로 자기 자식세대 및 손자세대를 행복하게 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기 자식세대 및
손자세대에게 너무 치가 떨리는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세월호참사를 통해 백일하에 증명된 오늘!!! 
노인들이 박근혜라면 죽고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과연 자식세대 및 손자세대들을 위해서 박근혜를 좋아라 하는 것일까요??? 
절대 아니죠!!!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지금 노인세대들은 이렇게 자식세대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줘야만 한다라는 자신들의 초심을 너무나 심각하게 잃어버렸습니다. 
남은 것은 "난 무조건 옳다. 왜!!! 나이를 많이 먹었으니까!!!"라는 아집과 고집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인들에게 레알 돌직구를 하나 날리고자 합니다. 

"노인들이 지금 그런 입장에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의 젊음을 질투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난 우리 노인분들이 젊은 사람들의 젊음을 질투한 나머지 사사건건 젊은이들과 싸우려 드는 추악한 말년을 보내기 보다는
젊은 사람들의 젊음을 같이 기뻐해주고 젊은 사람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는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를 하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구요??? 
난 욕하는것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암튼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써봤습니다. 
담벼락에다 대고 욕이라도 해라.jpg





1줄요약: 

난 노인들을 계속 욕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 자신을 위협하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내 새끼 위협하는 것은 도저히 못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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