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클리닉 강좌에서 강사가 "여러분들은 1년에 부부생활을 몇번이 합니까?"라고 묻자,
매일 하다 시피 하는 이들은 극소수였고, 1주일에 한번 하는 이들이 대여섯명, 한달에 한번
하는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6개월 동안 부부관계가 없는 이들도 있었다. 부부관계가
소원한 이들일수록 얼굴 표정은 굳어져 있었으며 삶에 대한 권태가 철철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런데 유독 한사람이 손을 안들고 비실거리며 웃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강사가 궁금해 묻는다.
"아니 선생님은 방금전 질문들에 손을 들지 않았는데, 부부생활을 몇일에 한번꼴로 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그는 말한다. "아 저요? 1년에 한번요." "그런데 왜 그렇게 좋아서 웃고 계
시는 거죠?" "오늘이 그날이거든요."
나는 개인적으로 이 우스게 소리를 통해서 1년에 한번 하는 사람은 들어봤는데, 1년에 하루빼고
하는 사람 얘기를 뉴스를 통해 새롭게 접해보게 된다. 비아그라 364알 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