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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ague Fans - 3] 수원삼성블루윙즈 지지자 김유미씨
게시물ID : soccer_102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HC소울
추천 : 2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5 10:58:31
K리그 팬이하는 본격 K리그 팬 만나기 프로젝트 Kleague Fans!
모든 팀의 모든 지지자들을 만나는 그날까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팬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간K리그에서 시작합니다.  
Kleague Fans 그 세번째 이야기. 수원지지자 김유미씨.
 
 
"거 참 축구보기 딱 좋은 날씨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이었다.
5/3일 어린이날을 이틀 앞 둔 토요일 오후 2시.
수원과 전북의 K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치뤄지는 빅버드를 찾았다.
지난번 필자가 인터뷰를 했던 전북팬 두 여고생이 생각이 났다.
생생한 그이름 다솜차반. 언젠가 꼭 한번 가서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수원을 지지하는 지지자를 만나기로 했다.
원래는 지난주 슈퍼매치가 끝난 후에 인터뷰를 하기로 했으나
그날은 수원팬을 인터뷰하기 가장 나쁜 날이어서 한주 미뤄지게 되었다.
전북과의 경기가 끝난 후, 김유미씨를 만나 짧게나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필자(이하 필) : 만나서 반갑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김유미(이하 김) : 반갑다. 건국대학교 재학중인 수원블루윙즈팬 김유미이다. 22살 여자다.
: 아 여자인건 강조 안해도 된다.
 
 
 
(△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 김유미씨. 사진은 지난 서울전에 촬영하였다.) 
 
: 수원팬이 된 계기가 있다면?
: 얼빠로 시작했다. 2006 월드컵 당시 백지훈을 봤다. 그때 당시에는 다른팀이 었는데 월드컵이 끝나고 바로 우리팀으로 왔다. 그리고 백지훈이 온 다음달에 바로 이관우 선수가 수원에 입단하였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원팬이 되었다.
: 스스로 얼빠였음을 인정하는 것인가?
: 물론이다. 나는 어렸을적에 송종국과 이동국을 보기위해 스틸야드에 가던 꼬마팬이었다.
: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자. 지금 수원은 얼빠하기에 좋은 구단은 아니지 않은가?
: 왜그러냐 염키유천이 있지 않은가?
: (사실 좀 놀랐다. 조지훈이라면 몰라도...)좋다. 그럼 지금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 염기훈이다.
 : 왜 그런가? 믹키유천을 닮아서 그런가?
: 내가 동방신기 팬이었다. 원래는 골키퍼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운재 선수가 가고 나서는 염기훈 선수가 내눈에 들어왔다.
: 그렇다면 올시즌에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는?
: 노동건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아직 출장은 못하고 있지만 아끼는 포지션이 골키퍼고 고대선수를 좋아한다.
 
 
 
(△ 김유미씨가 눈여겨 보고있는 노동건 골키퍼. 출처 : 수원블루윙즈 홈페이지)
 
: 고대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가?
: 고대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들고, 건대보다 공격적이어서 좋다.
: 대학축구 리그도 보러 다니는가?
: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우리학교(건국대) 경기를 보러 다닌다.
: 그런데 좋아하는건 고대를 좋아하나?
: 그렇다.
: 당신 좀 희한하다.
화재를 좀 바꿔보자. 최근에 서정원 감독님의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금 부임한지 2년차다.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한다. 감독을 1,2년 할것도 아니고 다른팀가서도 할수도 있고 하니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하지만 초보감독이기에 수원이라는 k리그 내 빅클럽의 감독감은 아니라는 소리가 있는데?
: 그런데 지금 빅클럽이라 불리는 서울 감독도 그렇게 어울리는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레전드를 데려온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답변 고맙다. 주변의 지인들을 경기장으로 데려 오는 방법은?
: 없다. 나는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혼자와서 섭팅하고, 술마시고 가는 편이다. 혼자 맥주마시며 경기보고 끝나면 바로 집에 간다.
 
 
(△ 이날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후 팬들의 환호를 받는 수원 선수들. 사진출처: MK스포츠) 
 
 
: 만일 수원 선수들이 이 인터뷰를 본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 그만좀 암 걸리게 해라.
: 보통은 응원을 하는데, 당신은 참 특이하다.
여하튼 좋다. 타팀팬이 수원으로 원정올 때 추천해줄만한 맛집이나 명소가 있는가?
: 딱히 생각나는것은 없고 경기장에서 팔던 델리만쥬가 참 맛있었는데 다시 팔았으면 좋겠다.
: 왜 원정팬들에게 추천을 해달라 했더니 본인의 희망을 이야기 하는가?
: 아.... 타팀에게 추천할 거리는 음... 아주대 달구마실 닭갈비집, 태화장, 콩나물 불고기가 맛있다.
: 주간K리그 방송을 아는가?
: 알고있다. 올해 들어온 후배중에 K리그 팬이 있다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 됐다. 그리고 당신이 쓴 인터뷰도 봤었다. 재미있게 잘 봤다. 방송도 잘 듣고 있다.
: 좋은 평가 고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인터뷰 해줘서 고맙다.
: 반가웠다.
 
 
 
이렇게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다.
김유미씨는 인터뷰를 마치고 부지런히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옮겼다.
글로는 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여자였다.
약간은 긴장되고 횡설수설한 면도 있지만 K리그 팬이라면 이정도는 애교로 괜찮지 않을까?
아직 3명의 팬분들만 만나봤기에, 앞으로 만날 다른 팬분들이 기대가 된다.
필자는 이 글을 읽고 있는당신도 언젠가 만나서 인터뷰 해보고 싶다.
모든 K리그 팬들을 만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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