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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롤을 끊게 된 이야기 + 롤에게 바라는것
게시물ID : lol_485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전출납부
추천 : 1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5 13:06:38
 
3줄요약.
 
1. 디아덕분에 롤끊음. (디아는 템 모이니 끊게됨)
 
2. 트롤촌 만들어줘요.
 
3. 전판 픽된 케릭 픽 금지룰 추가 + 3라운드는 블라인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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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처음 접한건
 
지금부터 2년전이었습니다.
 
시즌 2가 한창일때였죠. 정말 재미있게 즐겼었습니다.
 
시즌 2 때 레이팅 600까지 떨어졌다가 1200까지 올렸었죠.
 
그 다음 시즌 3때는 골 3까지 올라가서 승리의 앨리스도 받았구요.
 
시즌 4로 넘어오면서 와드의 변화때문에 살짝 거리를 두긴 했지만 워낙 재밌다보니 다시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지금은 롤 안하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왜 욕먹으면서 원할때 끄지도 못하는 게임을 해야하는가.'
 
마침 디아가 확장팩으로 비상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디아를 하다보니까 슬슬 접게 되더니 이제는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물론 디아도 어느정도 전설템으로 세팅이 끝나니까 질려서 이젠 디아도 잘 안하고
 
그냥 하스스톤이나 조금씩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롤 끊으시려면 디아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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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저는 롤이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 1의 종료와 스타 2의 부진에서 온게임넷이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롤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롤이 이렇게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트롤촌 생성과 세분화.
 
시즌 2부터 시즌4까지 즐겨왔지만 갈수록 트롤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이미 한국에서 게임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들 롤을 한번씩은 해봤을테니
 
위의 이유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피시방에 와서 깨달았습니다.
 
트롤의 증가는 만렙학생유저의 증가때문이란걸요.
 
제가 롤을 시작했던 시즌2에선 롤을 하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피시방에서도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학생들은 피파나 서든 메이플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즌 3가 되니까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롤을 즐기더군요. 하지만 학생이라는 신분 특성상 레벨이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학생들에게 물어보면 한 반에 30렙은 한두명 정도였고 대체로 20 초중반의 레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즌4가 되니 거의 30이 되더군요.
 
학생들이 게임하는걸 뭐라고 할 마음도 없고 저보다 잘하는 학생들도 수두룩하니 실력으로 비판할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대부분 멘탈이 좋지가 못하더군요.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 풀러 롤을 하는데 지기는 싫다보니 조금만 팀원이 못해도 쌍욕이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롤 하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실력으로 처참히 발려서 지는 판도 많지만 그것보다 멘탈가루 팀원때문에 팀 멘탈 가루되서 진 판들은 훨씬 많다는걸요.
 
청소년 채널을 만들고 청소년 리그를 활성화 시켜서 청소년들이 청소년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청소년들만 트롤인것도 아니고 이건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럼 결국 해답은 트롤촌의 정착입니다.
 
유저들이 꾸준히 요구해오던 트롤촌을 신설하고 배심원 유죄판결을 2회 혹은 3회이상 받은 유저를 격리시키는 방법이 해답일겁니다.
 
일단 유죄판결 2회 혹은 3회 이상 받으면 자동으로 트롤촌으로 보내도록 시스템을 설정하고 유저의 항의는 고객센터로 받으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롤챔스의 변화
 
롤은 하고 있지 않지만 온게임넷은 종종 봅니다.
 
레넥톤, 쉬바나는 정말 질리도록 나오더군요.
 
문제는 팀랭의 특성상 케릭터 하나가 결정되면 조합 자체가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막눈이 니달리를 쓸때 샤이가 제이스를 쓸때 PDD가 쟈크를 쓸때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이 다들 달라졌었습니다.
 
포킹조합도 있었고 테러 조합도 있었고 한타조합도 있었죠.
 
지금은 한타 일변도이더군요. 물론 초반에 힘을 주느냐 후반에 힘을 주느냐의 차이는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선수들을 욕할수는 없죠. 선수들은 이겨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전 롤챔스에서 한가지 룰을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전라운드에 나온 케릭은 픽을 못하게 하는거죠.
 
이렇게만 해도 쉬바나와 레넥톤을 내리 3게임 보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탑케릭들이 나올 가능성이 증가하고 탑케릭이 다양해지면 그에 따라 다른 라인들의 케릭들도 변화를 가져올테니
 
재미는 극대화 될겁니다.
 
 
두번째로 블라인드픽의 활성화입니다.
 
30렙 유저들은 많아졌고 전체적인 롤판의 실력이 상향된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노말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분들에게 픽밴의 중요성과 전략은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프로들이 쓰는 쉬바나를 픽했는데 적도 쉬바나를 픽했는데 어떤 플레이를 하는게 나을까?' 라는게 훨씬 궁금하죠.
 
그리고 이러한 분들이 롤에 계속 유입되어야 롤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될겁니다.
 
게다가 30렙 유저들도 블라인드픽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라이벌 구도를 만들수도 있겠죠.
 
다데의 라이즈냐 샤이의 라이즈냐, 메라의 쓰레쉬냐 마파의 쓰레쉬냐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즉, 3라운드는 블라인드픽으로 진행토록 하여
 
양측 다 자신들이 들고온 최강의 조합으로 붙도록 하는겁니다.
 
누구는 뭘 잘하는데 뭐가 밴되서 못하다보니 어쩌고저쩌고를 사전에 차단해버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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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하면서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글을 적다보니 글이 개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비록 저는 떠났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을만큼 재미난 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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