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모텔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9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랏낭요
추천 : 25
조회수 : 524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07 17:37:45
편하게 반말로 할께요~^^
 
내친구는 모텔에서 일을 했는데 지역은 서울에있고 모텔이라고 하기엔 객실갯수가 많고 호텔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좀 작은 곳에서 주로 카운터 업무를 보며 1-2년 동안 일을 했었다.

그곳은 외국인관광객을 단체로 받을만큼 그래도 꽤 큰곳이었다.그곳에서 일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에게 종종 얘기해줬는데 그중 몇가지를적어볼까 한다.

모텔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이온다.짧게 얘기를 하자면 남자둘에 여자하나가 왔는데 방 두개를 나란히 빌려 새벽까지 알몸으로 왔다갔다 한다던지 
세면대에 대변을 보거나 침대한가운데 대변보기 천장에 등(조명)을 청소하다보면 주사기가 몇개씩 나온다든지..
하지만 이런거에 대해서 얘기하려는건 아니다.

친구는 그날 카운터 업무를 보고있는데 여자하나가 왔다고 했다.
대실이라고 외치길래 쉬었다 가나보다 하고 방을 하나 내주었다.그리고 그이후에도 몇일동안은 자주왔었다고 한다.한가지 꺼림직한건  노트에 자기가 묵었던 방호수를 다 기재했는데 묵었던 곳말고 항상 새로운 방을 찾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규모가 있는곳이라 방은 여유가 있는 편이었고 바쁜시간에 오는 편도 아니라 늘 새로운방을 내주었다고 한다.

카운터에 앉아 결재만 하는게 주업무라 방을 어떻게 쓰는지는 전혀알지못했는데 대실시간도 잘지켜서 그렇게 신경은 쓰지않았다고 한다

어느날 객실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과 같이밥을 먹었는데 그여자 얘기를 하드라.
왜..그혼자 오는 여자..ㅇㅇ씨도 알지?
근데 참 이상해 청소를 하러 들어가면 전혀 방을 사용한 흔적이 없어..휴지하나도 하다못해 세면대에도 물기하나없고..침대도 가지런하고..안에서 뭘하는지 모르지만 우리 그아가씨 가면 청소 안해서 좋아.

그로부터 몇일뒤 그아가씨가 왔다고 했다.또 새로운 방을 대실로끊고 방을 내주었는데 그날따라 비가 많이왔다고 했다

대실시간을 항상 잘지키던 여자가 시간이 넘도록안나오길래 전화를 했는데 숙박으로 바꾸겠다고 나갈때 추가요금을 내겠다고 했다.
모..밖에 비도 많이오니 그러겠지 하고 숙박으로 바꾸어주었는데 그다음날 숙박시간이 지나도 나오지를 않았다..

모텔에서 자살하는사건도 비일비재하기에 여직원들이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실오라기하나 안걸치고 누워있더랜다.천장을 보며 히죽히죽 웃으며..찾았다며 얼마나 찾았는지 모른다고 드디어 찾았다며..그말을 계속 되풀이하며 천장한곳만 보드라.

옷을입혀간신히 내쫓기는 했는데 문제는 이거다.그날이후로 그여자는 그방만 찾는다는것.
내친구가 그만두기 전날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도대체 거기서 혼자 무얼하고 뭘봤을까..?

그리고 지금도 그방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누워있을까..?



근데..그방이 몇해전 아저씨혼자 묵다 자살을해 곤욕을 치뤘다는 얘기는 들었다. 




급하게 쓰느라 횡설수설 하네요ㅎ시간되면 다른 얘기도 하나 얘기하러 올께요ㅎ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