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회 참가자 200만 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200만이라는 숫자는 진보, 중도, 보수를 떠나서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죠.
그렇기에 애들을 데리고 가도 괜찮게 안전하고 콘서트 형식으로 하는 건 굉장히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박근혜 정권에 질리신, 한나라당 선거관리쪽도 항상 밤새며 자원봉사도 마다 않으신 5% 중 골수이셨던 저희 장모님도 참여를 하실 정도로 민의가 모인겁니다.
근데, 그 분들이 완전히 바뀌셨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아직까지도 빨갱이에 분노하고, 노동 운동에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번 백만 집회 때 앞에서 얘기하시던 분 중 지하철 노조관련 얘기하실 때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얼굴이 안좋아보이던 분들도 종종 보였어요.
저 조차도 집회 끝나고 나온 사진들 중에서 "혐오 발언 금지", "페미가 당당해야 부패정권 박살낸다" "여권이 인권이고 인권이 여권이다" 등 보면서 숟가락 얹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5%에서 이제 막 바뀌려는 분들이 안그럴까요?
최소한 "박근혜 하야" 집회에서는 다른 것 다 빼고 "하야" 관련만 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