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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도전 정몽주 기대 되네요.
게시물ID : drama_12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QWER
추천 : 3
조회수 : 10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06 01:34:06

처음 정도전 볼때는,

정몽주 캐릭터에 많은 실망을 했었습니다.

고려 마지막 충신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던 그 지만,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뭔가 약하고, 친근한 모습이여서 그랬던거 같아요.

뭔가 고려 마지막 충신이라하면,. 고지식하고, 꽉 막히고 이런 모습을 기대했던거죠.


하지만 드라마 정도전에선, 뭔가 부드럽고,

화합을 도모하는 분위기이고,

게다가 배우도 뭔가 연약해보여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런데,

일요일에 방영된 정몽주의 모습을 보고 그런 우려가 싹 사라 졌습니다.


진정한 선도 악도 없이 만들겠다는

정도전의 작가의 말에 맞게,

정몽주는 개혁에 반대되는 인물이지만,

악이 아니라 본인의 사상에는 철저하게 선이되고,

정도전의 사상에는 철저하게 악이 되는 캐릭터를

정말 적절하게 잘 소화하는 것 같아요.


사상으로는 정도전의 사상을 지지하면서

의인으로서는 정몽주를 응원하는 애매모호한 상황을 만드네요.


처음엔 매번 부들부들한 왕의 역할만 했던 임호씨가 정몽주를 잘 소화할까

우려가 많았는데 기우 였네요.

정말 배우 잘 뽑은거 같아요.

처음엔 유들유들 하다가 막판엔 1000년 묵은 나무 처럼

균형을 뙇 잡는 모습이,.,,,


뭐,, 유동근 씨나 박영규 씨에 비하면 카리스마가 약하지만,

그런 유동근 씨와 박영규씨가 캐사기 캐여서 그런거고, (개인적으로 유동근 씨는 넘사벽,)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사극 특성상 결말을 알기에,,

앞으로 어떤 파국으로 치닫을지 조마조마하고,

이방원의 행보가 기대반 불안반 되는데,,,


진짜 정도전은 제 평생 만날 수 있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사극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1위구요. 앞으로 80년은 더 살텐데, 혹시 몰라서 다섯 손가락이라 한거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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