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입양자로부터의 편지
게시물ID : animal_86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13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5/06 09:33:59
1.jpg
 
지난주에 난이가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난이는 지난 겨울, 한 초등학교에서 구조된 강아지에요.
그 안에서 아이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얻어 먹으며 지냈었지요.
 
과자를 먹고 있는 아이들을 졸졸 따라다니던 아이..
급식실 앞에서 빗자루로 얻어 맞고 쫓겨나던 아이..
텅빈 운동장 구석에서 추위에 몸을 웅크리며 자던 아이..
이 아이가 드디어 가족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난이를 입양하신 분께서 지난주에 편지를 보내오셨어요.
그 내용이 많은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어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
 
나주 천사의 집 천사엄마님께..
 
안녕하세요.
루이의 대모이자 난이의 맘이예요.
나천사를 방문할때는 루이를 입양할 계획으로 갔는데...
멀리서 짖지도 않고 눈만 맞출려고 애쓰는 난이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는
우리 딸의 의견을 100% 수용해서 난이가 우리가정의 막내딸이 되었네요.
 
참고로 난이는 해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남편이 우리 가정의 태양과 같은 아이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에요.
 
천사엄마님!!!
우리 해리에 대해서 보고픈 마음은 가지셔도 염려나 걱정하는 마음은 가지지 마세요.
이제 우리 가정의 딸이자 동생이 되었으니까요..
어찌 가족을 말썽부린다는 이유로, 아프다는 이유로, 대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그 어떠한 이유로도 가족을 버릴수는 없지요..
 
우리 해리가 보고싶으실때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미용도 하고 종합검진도 하고 필요한 모든 예방접종도 했답니다
 
난이는 우리 집에서 최고의 공주로 살게 할께요.
서울서 공부하는 큰 언니도 해리 보고싶다고 주말에 온다네요.
 
어제 늦은 밤에 귀가하는 처음보는 아빠를 보고
심하게 짖는 모습과 꼬리내리고 소변을 흘리는 모습을 본 남편이
마음이 아팠는지 많이 사랑해 줄거라면서 꼬옥 안아주더라구요.
 
해리를 두고 돌아서신 천사엄마님의 마음이 짐작이 가기에
우리 해리가 아주 당당하고 예쁘게 살 수 있도록 많이 많이 사랑하면서 평생을 함께 할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번에는 우리 해리 사진도 함께 올리면서 소식 전할께요...
 
~~~~~~~~~~~~~~~~~~~~~~~~~~~~~~~~~~~~~~~~~~~~~~~~~
 
한 생명을 입양한다는 것...
이것은 부족한 것을 나누어 사랑을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입양상담 (천사엄마) : 010-8620-2222
나주 천사의 집 (네이버) : http://cafe.naver.com/angelshousa
나주 천사의 집 (다음) : http://cafe.daum.net/naju1004s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