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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교길에 있었던 짧은 에피소드
게시물ID : humorstory_79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충아오이먹자
추천 : 10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10/09 13:47:36
아주 해맑은 미소를 띄우며 곤하게 잠을 자고 있던 나는 심상치 않은 느낌에 깨어나 보니 7시 40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쌰-_-앙 남은시간은 40분. 그 제한시간을 넘으면 학생주임의 사랑을 듬뿍 실은 보복-_-이 기다리고 있다. 적당이 두리뭉실한 몸. 또한 온몸(특히 머리)에서 뿜어 나오는 강렬한 광채. 우리는 그를 '젤라비'라 부른다 -_- 라면 하나 급하게 끓여 입에 들어가는 대로 넣었다. 입천장 홀라당 다 까졌다 -_- 당분간 죽만 먹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급한대로 8시 이전에 나올 수 있었다. 이제 버스정류장으로 달려야 한다. 한번 버스를 놓치면 15~20분간 버스를 다시 기다려야 한다. 달리고 또 달렸다. 평소 몸이 둔한 나는 그 500M의 길이 마치 500KM인것인양 느껴진다. 멀리서 버스가 들어오고 있었다. '해냈다!' 라고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띄워졌다. 나는 활짝 웃으며 힘차게 손을 흔들었다. 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더니 그대로 출발해버렸다. 나는 결국 젤라비의 사랑을 듬-_-뿍 받을 수 있었다. 같은 경험 있었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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