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까지 공개된 이유를 생각해보자. 
인터넷에 색드립의 향연이 펼쳐지고, 
대통령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조롱당할만 하지 않다는게 아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

이제 박근혜가 자살당할 무대는 갖춰졌다. 
언제라도 '여성의로서의 수치심을 참을 수 없어'따위의 유서를 남기고 박근혜가 자살해도, 이제는 이상할 게 없다. 

생각해보자. 박근혜의 자살. 궁지에 몰린 여당의 입장을 한방에 반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카드 아닌가? 
고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우리나라의 (웃기지도 않는) 정서상, 박근혜의 직무유기, 국기문란은 모조리 묻힐 것이고, 
박근혜를 비판하던 언론들은 보수 콘크리트층으로부터 '큰영애'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비난에 직면할거다. 
촛불은 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초유의 폭풍에 말려 꺼져버릴 것이고, 보수는 다시 세를 결집할 여지를 얻을 거다. 

타이밍은 아마도 탄핵 정국이 시작된 후가 될 거다. 시간을 끌어야만 핵심 여권 주자(기름장어를 비롯한)들이 출마할 만한 기반이 만들어질테니까. 

아마도 국정원 노래, 피처링 청와대 경호실, 작사와 작곡은 우리가 지금은 알 수 없는 진정한 비선 쯤 되겠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우리는 예상할 수 없으니까. 그들은 우리의 상상 너머에 있는 자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