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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대신 엘시티? MBC '특별취재팀' 해체
게시물ID : sisa_795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주소녀_대박
추천 : 1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3 2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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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보도 의지 없다는 의미"

MBC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취재팀(TF)을 해체했다. 지난달 26일 특취팀을 구성하고 28일만이다. 내부 기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특취팀을 해체할 때가 아니다. 여전히 타사에서는 꾸준히 특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빠르게 포기한 것 같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MBC는 최순실 관련 정보를 묵인해왔다는 비판과 함께 타사에 비해 특취팀을 뒤늦게 꾸리는 등 “가장 늦게 뛰어들고 가장 빨리 털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MBC의 한 기자는 “집회 취재할 때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 마이크에 MBC로고를 빼고 방송할 정도로 신뢰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 시점에서 특취팀 마저 포기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특취팀은 그간 후발 주자로 취재에 뛰어들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한 기자는 “다른 매체들이 이미 여러 번 왔다갔다한 곳을 가봤자 뭐가 더 나오겠나. 현실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인 건 맞다”고 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특취팀이 꾸려지고 초반에는 제작하느라, 실제 취재에 들어간 건 2~3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팀장을 포함해 7명이 취재에 뛰어들었지만 차은택 관련 모태펀드 보도 외에는 눈에 띄는 단독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안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인데도 뒤늦게 보도에 뛰어들고,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바로 해체하는 건 ‘보도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의미”라며 “위에서 제대로 취재를 지시할 생각을 안하고 담당 부서에 책임을 미뤄놓으면 과연 제대로 된 취재가 되겠나. 지금까지 묵인해온 보직간부들이 있는 담당 부서인데 무슨 효과가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에 오정환 특별취재팀장은 “특취팀이 해체된 게 아니다. 최순실 관련 특취팀에서 엘시티 특취팀으로 전환된 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엘시티 특취팀은 부서별로 차출해 2~3명 정도로 구성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6112318404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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