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대구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문재인 전 대표님을 환영하고, 박근혜와 선긋기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대구가 변했다 라고 생각하시고 있는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에게 실망한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와 선을 긋고, 나쁜년, 내가 저런사람을 뽑았나 하면서 변화된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게 요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모습에 대구가 변했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을 떠나 대구에서 살고 있는 대학생인 제가 보기에 지금 상황은 4년 전 대선 때의 상황과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그때 보수라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은 잘못 뽑았다 라며 반성하는 척 하고, 후회하는 척 했습니다만, 결국 대구는 박근혜를 뽑았습니다.
다들 한통속이고 같은 당에 속해 있음에도 다음 사람은 다르겠지, 앞사람이 잘못했던거야 하면서 이명박과 다를바없는 박근혜를 뽑은 것입니다.
지금은 낙관할때가 아닙니다. 변한 척 하는 그들이 다음 대선에서 반기문은 다르겟지 하면서 뽑을 가능성은 정말 농후합니다.
대구가 변했다며 방심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대구관련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페이지의 댓글을 보면 박근혜나 야당사람들이나 그놈이 그놈이다 하는 물타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에 대해 대구사람들은 그대로 동조하는 상황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대구또한 쉽게 변하지 않을것 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상황을 낙관하거나, 방심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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