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가려고 친구 만나서 목욕탕 걸어가는데 치즈색깔 고양이가 오더라구요. 근데 요놈이 도망을 안감.. 막 부비뷔하고 날리낫는데 그러다가 목욕탕 가려고 일어나서 "잘가 형들 간다" 이러고 가는데도 쫄래쫄래 쫒아오더라구요. 자꾸 길막아서고 벌러덩 눕고.. 그러다가 목욕탕으로 들어가려는데 내부 공사한다고 쫒겨나서 30분 걷는동안 그 고양이 녀석이랑 나란히 걸어다녓어요. 얘는 뭔데 자꾸 우리 쫒아오지.."형들 먹을거 없어 저리가" 이랫는데도
친구 친구 친구 나 고양이
이 구도로 30분 40분 걸음 ㅋㅋ
그러다가 지쳣는지 우리 옆으로 지나가던 커플한테 들러붙엇는데 같이 40분동안 걸은 사이인데 매정하게 다른데로 가서 친규들도 배신감 느끼고 나쁜놈이라고 욕햇어요 길냥이중에도 저렇게 친화적인 놈이 잇나요. 보니 좀 깨끗하던데 가출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