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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지연합 광주시장후보 윤장현 '종교지도자 지지 발언' 왜곡 논란(종합)
게시물ID : sisa_510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성기능
추천 : 2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6 19:10:21
해당 종교지도자들 '반박·해명 자료' 배포…"윤 후보 사죄하라" 촉구

윤 후보 측 "종교지도자와 나눈 말씀 정리한 것…정치적 목적 없어"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윤 전 위원장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사죄를 요구해 말썽이 일고 있다.

백양사 주지 진우 스님은 6일 자료를 내고 "방장이신 지선 큰 스님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우리 절(백양사)을 찾은 윤장현 후보와 차를 나눈 자리에서 덕담을 건넸는데 윤 후보가 "(지선스님이) 당선을 바라고 지지를 약속했다"는 요지의 글을 SNS를 통해 널리 유포하고 있다"며 "방장 스님께서 윤 후보를 지지한 일도 없고 지지할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이어 "윤 후보는 깊이 사죄하라"며 "우리는 그에 따라서 마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빈정사 주지 법선 스님도 "윤 후보가 지난달 하순 문빈정사를 찾아와 덕담을 나눴는데 내가 마치 윤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윤 후보 본인 홈페이지를 통해 널리 유포한 행위는 쉽게 용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여서 안타깝다"며 "새 정치를 하겠다는 윤 후보는 자중하고 (나와 관련된 발언을) 홈피에서 삭제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인 증심사 주지 연광 스님은 "윤 후보는 덕담한 내용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둔갑시켜 홈피에 올려 승려인 나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는 한 사람으로서 양심을 엿볼 수 있어 너무나 식상하다"고 밝혔다.

차종순 목사도 "지난달 30일 윤장현 후보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후보로서 등록하였으니 목사로서 잘 되기를 바란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 것'이라고 덕담을 했는데 '지지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개인적으로 또는 공적으로 윤 후보를 지지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윤장현 후보와 그의 비서팀이 저의 명예에 끼친 손상을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후보는 6일 오후 현재 자신의 홈페이지에 김희중 대주교, 조비오 신부, 여연 스님, 법선 스님, 이정택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지선 스님, 청학 스님, 차종순 목사, 강신석 목사의 '지지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가 종교지도자들의 지지발언을 외부에 알린 것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일부 해당 종교지도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파장도 예상된다.

강운태 시장 측은 논평을 내고 "밀실야합으로 공천이 되었으면 종교지도자들에게 참회하는 게 먼저"라며 "종교지도자들의 말씀을 선거에 이용하는 건 선거운동의 기본을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장현 후보 측 이광이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장현 후보가 종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한 것은 공천 관련 내용을 설명 드리고 지역통합과 발전을 위한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였다"며 "SNS 관련 내용은 이 과정에서 나눈 말씀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갖고 찾아 뵌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50618590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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