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때에 선생님께서는 글씨체가 나빠진다며, 연필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지말란건 얼마나 하고싶던지 샤프나 볼펜을 더 쓰고 싶었죠.
어떤 선생님들은 샤프쓰면 글씨체가 나빠진다며, 샤프를 뺴앗었던 선생님도 계셨죠.
아무리 연필로 써도 글씨체는 엉망인체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다들 샤프를 쓰게 되었죠.
샤프를 쓰니 정말 편하고, 굳이 깍을필요 없고, 심이 언제나 진하게나오고, 연필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던...
그러다 가끔 미국영화나 영국영화에서 나오는 거의 써본적없는 노란색 연필을 보며
내가 썼던 연필(병아리연필, 당시최고 인기캐릭터들이 나오는 연필, 쿨캣연필 등)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곤 했죠.
그래서 오늘 저는 연필에 대해 써볼려고 합니다.( 너무 오글거렸나?)
연필에대한 저의 주관적인 평가이며, 대부분 경도는 B나 HB경도를 기준으로 한것임을 참고해 두세요.
제가 써본연필에 대부분이 독일제임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또 점수는 개인적으로 매긴것이구 100점만점기준입니다.
STEADTLER - YELLOW PENCIL 134
서양영화에서 스크린속에 손을 넣으면 나올것 같은 연필입니다. 스테들러사에서 나온 옐로우 펜슬인데요
가격은 300원정도이며, 특징이 있다면, 노란색 바디가 시선을 많이 끌며, 한번써보고싶다는 느낌을 들게하는 연필입니다.
사실 지우개가 빨간색이 아니라 분홍색이라 더욱 더 그런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하지만 300원이란 가격이 적정하다고 생각될정도로
편심(심이 정가운데 박히지 아니함)이 어느정도 있는편이고, 그립감도 좋은편은 아닙니다.
흑연의 느낌이 좋은편은 아니고 그냥 딱 중간정도가는 연필입니다.
점수는 50점
STEADTLER - WOPEX(보펙스)
스테들러사에서 나온 보펙스라는 제품입니다. 연필의 바디가 고무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주쓰는
돌리는 연필깍이로 깍게되면 연필깍이가 망가집니다. 때문에 휴대용연필깍이로 깍거나 칼로 깎아야 합니다.
가격은 700~1000원정도로 나름 고가 입니다. 하지만 고무로 되어있어, 그립감이 좋은편이고 손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흑연이 약간 미끄러운편이라 글씨를 쓸때 약간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편심이 거의 없는편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연필에 비해 약간 무겁습니다. 하지만 연필중에선 상당히 괜찮은 연필입니다.
점수는 77점
FABER-CASTELL BLACK LEAD
파버카스텔사에서 나온 블랙리드 연필입니다. 깔끔한 검은색 바디와 그에 상반되는 하얀색지우개가 있는모델입니다.(없는것도 있음)
가격은 250원~300원정도입니다. 무광검은색 연필이고, 파버사의 자랑인 SV공법(사실 거의 대부분연필에 쓰입니다.)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필감은 나쁘지 않은편이며, 상당히 그립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흑연이 매우 단단한편이 아니라, 금방 닳기는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점수는 60점입니다.
FABER-CASTELL BONANZA
파버사에서 나온 보난자 연필입니다. 역시 파버사의 자랑인 SV공법이 사용되어있으며, 블랙리드연필과같이 지우개가 있는모델 없는모델이 있습니다,
가격은 250원~300원정도입니다. 이연필은 유광주황색연필입니다. 필감이 사실상 블랙리드랑 차이나진 않지만,
바디가 블랙리드에 비하여 미끄러운 편입니다. 흑연이 닳는정도도 블랙리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블랙리드처럼가성비는 좋은제품입니다.
점수는 60점입니다,(사실상 차이가 없는거 같네요 ㅜㅜ 차이가 있다면 색상정도?)
STEADTLER NORIS
스테들러사의 노리스 연필입니다. 색상이 꿀벌을 연상시키는 연필입니다. 흔히 연필계에 입문한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연필입니다.
가격은 500~700원정도입니다. 이연필은 상당히 그립감도 좋은편이며, 흑연이 닳지 않는편입니다. 필기할때는 부드러운 느낌은로 필기됩니다.
흑연도 미끄럽지 않습니다.
편심도 거의없는편입니다.그리고 이연필도 지우개가 없는것과 있는것 두가지로 나뉘어 판매합니다. 스테들러사에서 과거부터 꾸준히
팔리는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가성비도 좋은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수는 80점입니다.
STEADTLER TRADITION
스테들러사의 트레디션입니다. 색상이 노리스에서 노란색이 빨강색으로 변한거 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연필입니다.
노리스랑 모든특징이 똑같다고 느껴질정도의 연필입니다. 가격은 500~700원정도입니다.
점수는 80점입니다
FABER-CASTELL CASTELL9000
연필계의 2대장으로 불리는 연필중에 하나이며, 파버사에서 거의 100년넘게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800~1200원정도로 고가의 연필입니다만, 이연필을 써본사람이라면 1000원따위 아깝지 않다고 호평하는 연필입니다.
일반적인 연필심에 비해 연한편이라 B심정도의 진하기를원하시면2B를 HB정도의 진하기를 원하시면B를 사는게 좋습니다.
진녹색 친환경수성페인트로 칠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그립감또한 좋습니다. 흑연이단단해 잘 닳지도 않습니다.
또한 필기시에 사각거리는 소리가 계속나 기분이 좋게만드는 연필입니다.
다만 수성페인트로 칠한연필이라 땀이 많으신분들은 초록색이 묻어나온다는군요(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묻어나옵니다)
제가 만져본 연필중에선 거의 최고수준의 연필이라고 느껴지는 연필입니다.
점수는 95점입니다.
STEADTLER MARS LUMOGRAPH
스테들러사의 마스 루모그래프입니다. 연필계의 2대장중 하나인 연필입니다.
가격은 800원~1200원정도로 고가의 연필입니다만, 이연필 역시 써본사람은 그깟 천원따위라고 생각하는 연필입니다.
청색의 아름다운 바디를 갖고 있으며 은색으로 이름이 찍혀있습니다.
필기시에 적당한 사각거림소리를 주며 부드럽게 써지는 연필입니다. 바디가 약간 미끄러운편이며 , 흑연이 잘 닳지도 않습니다.
제가 만져본 연필중에서는 정말 최고의 연필이라고 생각됩니다.
점수는 97점입니다.
이로써 제가 써본 연필을 나열해보았는데 오늘은 힘들어서 더 못쓰겠네요...
반응이 좋다면 제가써본 국산연필과 STEADTLER사와 파버사의 다른연필, 그리고 써볼예정인 미쯔비씨사나 모노사의 연필에 대해서도 써볼까합니다.
출처 :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