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건 네이버건 좋아하는 웹툰은 어느정도 보다가
참고 안본 뒤에 구매하곤 했습니다.
억수씨 만화나 마린블루스 기타 너무 많아서
언급하지 못하는 것들...
장식장으로 사려고 썼던 가구가 이제는 웹툰책장이
될 정도로 그렇게 좋아합니다

나는 그들이 사회통념상 벗어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개인사적인 일이나 한순간의 실수는
사람이 그럴수도 있다고 여기며 넘기는 느긋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최근 ㅁㄱ 사태이후 저는 좋아하던 작가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철회함은 물론 즐겨보던 그들의 작품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성혐오의 중심에 있어서도
아니고 극렬한 마초라서도 아닙니다

저 역시 과거 여성들이 어떤 부당함을 받아왔고 그로 인해
인류역사가 바뀌고 했던 것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것들은 시대사적으로 인류가 반성해야 할 문제이며
앞으로 고쳐져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매우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나치와 같은 극렬단체에
비유하며 반대의견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욕설과
조롱을 하는 ㅁㄱ과 같은 단체를 지지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자면 인류사적으로
잘못을 저질러왔던 남성이라는 성은 전부 거세당해야 하며
남은 인류사동안 여성에게 노예처럼 부려져야 한다는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가야 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화해를 하고 합의점을 찾아갈 수는 있습니다 받아들여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극렬단체에 스스로를 빗대 말하며
아무 협상의 여지도 없으니 남은것은 분열과 부정밖에
없는 단체를 지지하며 자신들의 작품과 네트워크를
믿으매 오매불망 자신들의 뜻만이 옳다고 남은 독자들을
조롱하는 작가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그 뜻을 일방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과거 잘못된 남성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잘못된
사상을 이어갔던것을 미러링이라는 단어하나만으로
똑같이 하는 범죄자들일 뿐입니다

웹툰작가님들께서는 이런점을 잘 파악하시고
그들의 잘못된 의견에 동조하길 멈추는 한편
소통이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