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훈훈한 이야기 (몰랐던)>
갑자기 옛날일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배를 타던 사람입니다
2010년에는 K모 선사에서 Collonge호를 1년간 승선했었는데 그때 같이 비행기 타고 승선했던 분이
문 대표님 동생 문재익 선장님입니다
항간에는 원양어선 선장이란 말이 떠돌던데 해양대 해사대학 나오신 제 선배님이시고
상선 선장님이세요
어쨌든
이 문재익 선장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있어요
형 이야기를 아예 안하셔서 거의 배 내리기 직전까진 형이 문대표님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마지막 즈음에 술기운에 이야기를 흘리셨었죠
그때 술 안 드셨으면 아예 모르고 살았을듯 처음에 문대표님이 비서실장이 되었을 무렵
문선장님은 지금은 망해 없어진 stx에서 승선하고 계셨다더군요
문대표님이 비서실장이 되자마자 stx에서는 문선장님을 해상직에서 육상직의 꽤나 높은 자리로
직책을 변경시켰데요
그 소식을 들은 문대표님이
"문선장님한테 연락해서 stx에서 그런다고 해도 stx에 도움 줄 일은 없을 테니 당장 다시 배 타러 돌아가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형 등쌀에 다시 승선을 하게 되셨다고 ㅋㅋ
그때 문 선장님이 술에 좀 취하셔서?
형 욕을 엄청 하면서 이야기하셨는데 ㅋㅋㅋ
요즘에 다시 생각해보니 누구랑은 너무나 다른 걸 뼛속깊이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