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3일) 광주에서 한 발언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헌정사 역사에 남을 두 번의 탄핵을 주도하는 대단한 업적을 남기는데 흥분했냐"고 비판했다.
그는 먼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새누리당에 탄핵 표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해 "한마디로 우리(민주당)의 하수인이 돼달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마디로 배신자·변절자가 돼달라는 것, 성경에 나오는 예수를 파는 유다와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달라는 것 아니겠냐"면서 "집권 여당을 어떻게 보고 감히 이런 얘기를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