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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이 서울의 봄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79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수종과나비
추천 : 7
조회수 : 8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01/06 12:22:38

솔직히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영화가 재미없을 까봐 가 아니라 영화를 보고 나서 나를 지배 할 무력감이 싫어서 안보려 했습니다.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 뒷 이야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 뒤부터 시작 하더군요

 

박정희가 시바스리갈 마시다가 총맞은 그 날부터의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권력에 눈 돌아간 전대갈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엔딩이 올라간 후 내 몸을 휘감는 무력감은 저를 지치게 하더군요

 

오늘은 집에가서 맥주마시면서 1987이나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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