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기들을 정말 좋아해요.
어머니 아버지가 막내셔서 제 아래도 줄줄이 오촌 조카들이 깔려서 그런가,
조카들이 사달라고 하면 호구처럼 다 사주고, 돌아달라고 하면 술먹고 들어와서도 ㅎㅎ거리면서 놀아주는 이모,고모에요 (mm
물론 지금도 친가 외가 할거없이 사촌들이 결혼해서 조카들이 태어나고 있고요...ㅎ
하여튼 제가 애기만 보면 넋이 나갑니다.
막 정신없이 관찰? 애정어린 눈으로 주시?하다가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면
딸이 정말 예쁘네요, 아드님이 정말 잘생겼네요.
하면서 막 혼자 변명해요 ;ㅁ;)
그러다가 잘 엉겨붙는 애기들이 있으면
그냥 막 같이 구래쪄여? 그래쪄여? 그런데여? 하면서 같이 놉니다.
주로 버스나 지하철, 병원, 혹은 식당에서(...)
그러다가 헤어질때 되서는 애기들이 막 싫다고 때쓰는 경우도 있어서
죄송하기도 하고...
그런데 혹시 이런 행동을 하는 이십대 젊은 여자(...)가 많이 수상해 보일까요.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저랬는데. 아니 사실은 그 전부터...
아니면 혹시 기분나쁘시거나 경계하게 되시나요.
베스트 올라온 글 보고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