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동생이 시누노릇을 톡톡히 하네요.
게시물ID : gomin_796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에엑
추천 : 2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8 00:21:42
결혼 3년차인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동생의 시누이짓으로 인해 싸우고 글 올립니다.
저는 제와이프를 심하게 대하는 동생의 행동을 짚고 넘어가는건데 동생입장에서는 이런 제가 마눌편만 든다고 모라고 하네요.
과연 제가 울 와이프편만 드는걸까요? 그동안 싸우게 된 사례를 함 봐주세요.
 
사례1.
결혼후 허니문 베이비가 태어났습니다. 그때는 제가 이직을 위해 잠시 집에서 쉬는 중이였습니다. 돈이 없어 울 와이프가 산후조리원대신
집에서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다행히 장모님이 오셔서 도와주셨고요. 아내에게 무척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수인 저는
장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이라 하루하루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아기가 2개월이 될 무렵 평소 자주 오지않던 동생이 연락을 합니다.
그때 마침 추석이었고, 동생은 아기가 보고싶다며 아기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저는 거절했습니다. 산모와 아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동생은 결혼5년차였으나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이때문인지 육아에 대해 전혀 모를뿐더러 이해도 못합니다. 동생왈 "남들은 2개월인데도
잘만 다닌다"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추석인데 왜 새언니는 와서 음식안하냐라고 따질때 진짜 머리가 쾅! 하는 느낌이었구요.
결국 추석을 앞두고 서로 욕설을 하면서 얼굴 붉혀가면서 대판 싸웠습니다.
결국 부모님이 중재를 하셔서 넘어가긴 했지만 울와이프, 이때 당한거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사례2.
이때 싸우고 나서 취업준비를 하는 제가 아기때문에 불편하고 집중도 안될까봐 처갓집으로 잠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잠시
떨어져서 살다가 추석전에 처갓집을 갔고, 장모님이 아기를 맡아주실동안 커피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커피전문점으로 왔는데 와이프
가 얼굴표정을 굳히면서 충격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추석하루전인 어제 제동생이 술을 먹고 새벽에 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새벽에 전화가 울리면서 아기가 깨었고 장모님도 같이 깨셨는데, 와이프에게 주정하던 동생의 목소리가 핸드폰을 넘어서 장모님귀
에까지 들리게 된것입니다. 동생이 술먹고 주로 한얘기가 왜 집에 안오냐, 음식안하냐, 또 시부모님께 하는게 그게모냐라는 둥의 얘기였고
장모님 입장에서는 날벼락같은 소리였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오기 조금전에 문자로 "언니 어제 술먹고 실수해서 미안해"라고 보냈다고 하더군요.
이얘길 하면서 울 와이프가 서럽게 울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동생한테 따지니 자기는 사과했고 둘간에 있던일을 왜 오빠한테 이르냐며 오히려
제 마눌을 탓합니다. 와이프가 이번에도 그냥 삭히더군요. 결국 제가 제부모님께 따지게 되면서 추석명절은 말 그대로 배틀로얄이 되었습니다.
추석기간중 처갓집에 있는동안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장모님이 그런가보다하고 이해해주시긴 했지만 제생각엔 안쫓겨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했구요. 이얘기 가끔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모두 어의없다는 표정입니다.
 
사례3.
주말에 부모님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동생부부도 놀러왔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을 먹고있는데 마침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시누가 새언니인 김남주한테 시누짓을 하는걸 보는데 동생이 요새 저런 시누가 어딨어라고 하길래 제가 병신아 니얘기자나라고 해서 또
배틀이 시작했습니다.
 
사례4.
처갓집에 가있는 우리 와이프가 모가 못 마땅한지 이번엔 어머니한테 안 좋은 얘기를 마구 합니다. 어머니도 첫손주인 우리아기가 보고 싶으신지
같이 맞장구를 치셨고 그걸 또 동생이 전화로 와이프에게 모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에 끼어들어서 어디 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그렇게 하냐라고
하자 동생은 새언니가 며느리구실을 너무 못해서 그러자나라고 대꾸했고 여기에 열받은 제가 어머니에게 동생 좀 혼내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동생편을
드는 바람에 결국 모자간에 갈등을 일으키게 만들었습니다. 디행히 아버지가 며느리편을 들어 주셔서 잘 넘어가긴 했으나 울 와이프맘속엔 동생은
그냥 죽일뇬이 되어갔습니다.
 
사례5
오늘 일입니다. 어제 아이를 돌보느라 울와이프가 동생전화를 소홀히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다시 제가 전화로 오늘낮에 왜 전화했냐고 물었고
별일 아니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오늘 오후에 제게 전화를 해서 언니좀 바꿔달라기에 바꿔줬는데 울 와이프표정이 심각하게 바뀝니다.
점점 고성이 커져갔고 대략 10분이 지난후 울와이프가 울먹이더군요. 지금 울 마눌 임신초기라 한참 걱정될때인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는 동생이 너무
미웠습니다. 꼭 아이를 못 가져서 히스테리를 내는것처럼 울 마눌을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전화해서 따지는 이유도 황당합니다. 어제 전화를
너무 성의없게 받아서 기분이 나쁘다는 겁니다. 너무 열이 받은 나머지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동생이 넌 뭔데 자기랑 새언니싸움에 끼어드냐라고 따
집니다. 그럴거면 나 없을때나 전화할것이지 왜나한테 전화하게 만들어서 마눌을 바꿔달라고 하는지 참... 저더러 전화하란 이유도 같은 망내는 공짜
라서 저더러 하라는 것이더군요. 전화비가 글케 아까웠나...전화받고 동생이 어제일로 기분나빳다고 해서 마눌이 아?그랬어요? 애기가 울어서 정신없어서 그렇게 받았어요. 미안해요라고 말한걸 저도 들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전에도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눌이 저도 실수할때가 있는거고 아가씨도 저한테 실수한적도 많았잖아요? 그냥 좋게좋게 얘기하고 끝내요라고 했는데 동생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집니다.  보다못한 제가 끼어드니 둘사이에
있는 일을 왜 참견하고 난리냐면서 싸우게 되었고 서로 다시는 안보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와이프는 저희부모님이 달래셔서 조금 진정이 되었구요....
 
동생도 아기를 못가져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와이프만 고생시키네요.
동생의 시누짓 이거 해결을 못할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