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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이렇게 예뻐보이는 건 처음이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796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윗분최소바보
추천 : 2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28 03:08:42
집에 엄청 오랜만에 왔습니다.
저희 자매는 다른 자매들처럼 맨날 싸우고 금방 화해하는 서로의 'ㅆㄴ' 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거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유느님의 대상 수상도 보고 잠깐 신명나게 좋아도 해봤죠. 그러다 제 여동생이 잠이 안온다고 유투브를 켰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도 보고 이런 저런 동영상 보다가 "아 맞다 봐야지"하며 세월호 아이들 마지막 영상하고 거위의 꿈 영상, 사고 현장 영상 보면서  "언니 내 (재수)학원 친구 동생이 단원고야..." 합니다. "절대 잊으면 안되는데..." 합니다. 

허구헌날 싸우고 철없다고 생각했던 동생이 등돌린채 아이들의 마지막 영상을 보다가 흐느끼는데 저도 같이 마음이 찡해옵니다.
20년 같이 살면서 이렇게 동생이 예뻐보이는 날은 처음이네요. 그래 네 말대로 절대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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