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랑 뉴스를 보는데 뉴욕과 파리의 교민분들과 관광객분들이
촛불 집회와 동시에 세월호로 희생되신 분들께 추모를 하며
그네 아줌마의 하야 운동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뉴스를 하더군요..
나 : 교민들도 대단하구나. 우리가 선뜻 못하는걸 저기서 하고있으니...
와이프 : 그러게. 근데 저 사람들 중에 대선투표 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 : 글쎄.. 부재자 투표율이 높다고 했으니까 거진 하지 않았을까?
와이프 : 우리나라에서도 촛불집회니 시위 하는 사람들.. sns로 정부 욕하는 사람들은 다 투표한 사람들일까?
나 : 고등학생 까지는 투표권이 없으니까 못했겠고 어른들은 거진다 했겠지..
와이프 : 난 그래.. 투표 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정부 욕하는건 자격없다고 봐..
하면서 임신중인 부른 배에 손을 얹고 눈물이 살짝 맺히더군요..
와이프에 말에 한대 얻어맞은 것 마냥 밤새 잠도 못자고 뒤척였습니다.
아 물론 전 투표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네요..
우리 애기가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닌.. 살수 있는 나라를 보여줘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