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문 클럽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2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 이어(Big Ear)’를 놓고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제대로 만났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클럽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세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앞서 종료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에서 각각 우승한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목표는 똑같이 더블(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김학일 포인트뉴스북한에도 '할인쿠폰' 첫 등장'동양 미술 속의 가인(佳人)을 말하다'억척어멈 이야기…'억척가'역대 전적도 팽팽하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10차례 맞붙어 3승4무3패의 동률을 기록중이다. 이번 대결에서 팽팽하던 균형은 어느 쪽으로든 기울게 된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08-200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에 앞선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맛봤다.
스타플레이어들도 즐비하다. 맨유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었던 박지성, 잉글랜드 대표팀의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를 비롯해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에드윈 판데르사르(네덜란드) 등 각국 대표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외에 사비 에르난데스, 하비에르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로 로드리게스 등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의 주력 멤버들이 버티고 있다. 별들의 잔치다.
특히 아시아의 아이콘 박지성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메시의 대결은 한국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메시는 2009, 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고, 올 시즌에는 52골을 넣어 스페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이름값을 했다. 비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시즌 막판 한 골을 추월당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박지성은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메시를 봉쇄할 맨유의 ‘열쇠’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1-0 맨유 승)에서 메시를 무득점으로 막아낸 경험도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박지성이 메시 전담 마크맨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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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날 경기는 3년전에 그랬듯이, 전 세계 1억만명 축구팬이 지켜볼 전망이다. 2008-2009시즌 맨유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1억9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 단일 스포츠 이벤트 중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예도 돈도, 모두 양보할 수 없다는 맨유와 바르셀로나다.
박지성선수가 잘해줄거라 믿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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