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을 구성하면서, 드로우 카드로 고민들을 하실텐데요.
많이 넣자니 전체적인 파워가 약해지고, 안 넣자니 패가 금새 마르게 되고,
넣어도 적절하게 내 패에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높은 승률을 위해선, 적절한 드로우 카드는 필수인 듯 합니다.
냅다 쳐박는 돌냥도(까는거 아님), 독수리 개풀이 안 잡히면 힘드니까요.
물론 드로우 카드 없이도 이길 수 있습니다. ㅇㅃㅈㅁㄱ 이니깐.
그러면 공용 드로우 카드(총 10장) 중에서 어떤 카드를 쓰는 것이 좋을까요?
몇 가지 기준을 정해봤습니다.
1. 내 턴에 드로우 가능한가?
2. 2장 이상 드로우 가능한가?
3. 필드 주도권 확보에 도움이 되는가?
4. 기타
이 기준에 따라서, 한번 평가해보도록 하죠. ㅎㅎ
◆ 풋내기 기술자(2코 1/1) : 기본
즉발 드로우에 낮은 코스트라, 후반에 나와도 괜찮은 카드입니다. 하지만 첫 하수인이 이 카드라면 필드를
쉽게 내주게 됩니다. 패 수를 유지한 채, 1/1 짜리를 필드에 올려 놓는거라서... 성기사의 신병 소환과 똑같죠.
◆ 전리품 수집가(2코 2/1) : 일반
초반 필드에 올라가기 좋습니다. 3/2 하수인과 교환할 수 있다면, 매우 이득이죠.
죽음의 메아리 효과라서 코도나 처치기에 당해도 괜찮습니다. 대지충격엔... ㅋ
◆ 내트 페이글(2코 0/4) : 전설
명색이 드로우 카드인데, 한 장도 못 뽑을 수 있습니다. 애매하죠. 뭐, 상대방도 애매하긴 합니다.
죽이려니 턴 낭비 같고, 안 죽이자니 얘가 카드 뽑을 거 같아서. 그래서 어그로는 되게 잘 끕니다. 정리하면,
1장 뽑고 죽으면 본전, 2장은 대박, 0장은 방패병.
◆ 혈법사 탈노스(2코 1/1) : 전설
전리품과 코볼트가 합체하니... 꿀카드가 되었습니다.-_- 있으면 쓰게 되는 좋은 카드입니다.
하지만 제작하기엔 가루가... 드로우 카드로서의 성능은 그저 그렇습니다.
◆ 고통의 수행사제(3코 1/3) : 일반
기본 1장은 보장하는 카드죠. 그러나 조건이 '피해'라서 '처치'에는 드로우하지 않습니다. 코도에 당하면 ㅠㅠ
다른 3코 하수인에 비해 스탯이 나쁜 편이니, 필드가 밀리지 않을 때 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해하기 쉬운 전사나 법사가 많이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 노움 발명가(4코 2/4) : 기본
풋내기와 똑같습니다. 패 수를 유지한 채 필드에 코스트 효율이 안 좋은 유닛을 올려놓는 거죠.
이런 카드로는 이득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즉발이니 변수는 있습니다.
◆ 이교도 지도자(4코 4/2) : 일반
4코 4공이면 필드 싸움도 기본은 하는 셈이죠. 게다가 2장 이상 뽑는 상황이 나온다면...ㅋ
하지만 필드에 공격 가능한 하수인이 없다면, 낼 타이밍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도 제법 나오죠.
◆ 하늘빛 비룡(5코 4/4) : 희귀
얘를 보면 드로우가 얼마나 소중한 능력인지 알게 되죠. 4코 오우거 마법사는 사람들이 잘 안쓰잖아요.
스탯도 나쁘지 않고, 주문력 1은 언제나 변수가 되죠. 즉발이라서 더 좋은 카드입니다.
◆ 가젯잔 경매인(5코 4/4) : 희귀
존재해선 안되는 카드입니다.
◆ 해리슨 존스(5코 5/4) : 전설
자꾸 존슨이라 부르게 되는 카드입니다. 4/5면 좋겠습니다만 5/4도 나쁘진 않죠. 센진을 한방에 잡고.
유이한 무기파괴 카드에 드로우까지 붙었습니다. 근데 낼 타이밍이... 성기사 상대로는 첫 패에 쥐고 가면
5코에 진은검 깨고 1장 드로우하는 상황이 제법 나오긴 합니다. 둠해머를 깨면 기분이 참 좋을거 같긴 한데.
이들 중 유저의 역량에 활약이 크게 갈리는 카드로는
수행사제, 이교도, 가젯잔. 이 세가지를 꼽을 수 있겠네요.
이 카드들로 여러장을 뽑을 수 있는 덱을 짠다면, 승률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방밀전사와 주문도적이 좋은 예죠.
다들 자신만의 덱을 짜서, 재밌게들 플레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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