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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마음
게시물ID : humorbest_79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잎클로버
추천 : 21
조회수 : 150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19 02:54: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17 10:54:22

어떤 시골 동네에 앞뒷집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앞집에서 시어머니가 솥에 밥을 짓기 위해 새로 
맞은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시집을 왔기 때문에 장작불을 
피우서 밥 짓는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댁 사람들은 자기 외아들에게 시집을 온 며느
리가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 밥을 하는데 갓 시집온 며느리는 밥솥의 물이 넘
치는 것도 모르고 계속 불을 때고 있었습니다.

솥 안의 밥은 다 타서 냄새가 진동했고 솥은 금이 가 깨져
버렸습니다. 

겁에 질린 며느리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시어머니가 “얘야, 내가 물을 너무 적게 부어 그렇게 
됐구나. 걱정하지 말거라”하면서 위로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내가 부엌에 나무를 너무 많이 들여서 그렇게 
됐구나. 내 책임이 크다”라며 위로했습니다.

신랑은 “물을 너무 적게 길어온 내 탓이니 너무 마음 쓰지 
말라”면서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뒷집은 양조장을 하는 집이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술밥을 솥에 잔뜩 올려놓고 새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했습니다. 

경험이 없는 새댁이 솥이 깨지는 것도 모르고 불을 땠습니다.

사사건건 불평이 많고 간섭이 많은 시어머니가 달려와 욕을 

해댑니다.

“도대체 넌 시집오기 전에 뭘 배웠니 솥이 백 개라도 못 당 
하겠다” 그랬더니 며느리가 “제가 일부러 그랬나요?” 그러자 
시아버지가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 어디라고 시어머니 
한테 턱을 치켜들고 대드느냐?”며 호통을 치자, 며느리는 
“사람이 말도 못하고 살아야 하나요”라고 대꾸하자 신랑이 말 
하기를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냐” 며 따귀를 올려 부쳤 
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는 악을 쓰며 “날 죽여라” 소리 지르며 덤비고 신 
랑은 손을 휘두르며 신부를 두들겨 팼습니다.

여러분! 이 두 집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꼭 같은 환경이라도 서로가 배려하면서, 서로의 책임감을 느끼 
며 사는 가정은 천국과 같지만 사사건건 원망과 불평이 많은 
가정은 어쩌면 지옥과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행복이냐 불행이냐 하는 것은 내가 얼마만큼 남을 배려하면서 
사느냐에 따라 그 인생살이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요즘 정치는 서로 싸우느라고 힘들고, 경제는 불황이라고 힘들 
고, 중동지역에서는 전쟁과 테러 때문에 힘들고, 동서남아시아 
에서는 지진과 해일로 인한 재앙 때문에 힘든 환경 가운데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해서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먼저 변화를 받고 남을 배려 할 줄 알면 그 어떠한 환경가
운데서도 행복한 삶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한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꼭 같은 환경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내 자신이 먼저 변화를 받아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간다
면 분명히 아름다운 인생의 발자취를 남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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