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들어간 대기업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야근.. 야근도 야근이지만 직무가 인간적으로 너무 안맞아서 고민고민하다 결국 때려치고 백수된 지 이제 2개월 째. 매일 헬스장 갔다가 집에와서 영화보고 책 읽고.. 이제 슬슬 공고도 찾아보는 데(하고 싶은 직무로 중소기업 찾아보는 중) 역시 취업이란 건 쉽지않네요.. 그 와중에 배우고 싶던 것들 배워두려고 저번 주 부터 바리스타 학원 다니고 그거 끝나면 칵테일 만드는 조주사학원 등록했고. 오늘은 피아노 학원도 등록했는데 맘 한켠이 왜 이렇게 불편한건지.
아직 나이도 26인데 머릿속으론 그래 늦은거 아니야 하도 싶은거 하면서 충분히 가치있게 잘 살 수 있어 하는 데..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한건 참... ㅋㅋ 아이러니하네요..
언제 취업할 지 몰라 학원도 다 주말만 끊는것도 웃기기도 하고 ㅋㅋ 오늘도 자소서 쓰면서 맥주나 마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