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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반 동안 만난 여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082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하늘
추천 : 1
조회수 : 123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5/08 13:42:13
안녕하세요.

21살때부터 지금 26살까지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가입해서 글을쓰는 남성 입니다.

매일매일 오유를 안하던 날이 없던 것 같은데

회원가입을 6년만에 하네요.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연애에 관해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1년6개월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랑 동갑 26살 이구요 현재 유치원 교사(?)가 

되려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친구입니다.

처음에 만난건 까페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정말 뜬금없게 여자소개 받겠냐는 친구의 말에 

신천에서 술을 먹다 택시를 타고 길동으로 달려갔죠

가서 만난 이친구는 키도작고 귀염상인 제 이상형에

가까웠습니다. 흡연자에 술을 한잔도 못하는게 

걸리긴 했지만(저는 술을 무척좋아합니다. 주량 세네병정도) 

이상형에 맞아 바로 호감을 갖게 되었고

알게된지 열흘정도 만에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1년간은 정말 미치도록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친구들과의 약속도 거의 파토내고 이친구만 만나러

가고 가족행사에도 참석을 안할정도였으니까요

처음으로 제가 정이떨어지기 시작한건 종교입니다.

이친구가 만민중앙교회? 그 이재복 목사인가..

만민성결교회인지 뭔 개같은종교인지 아무튼 

그 교회를 다닙니다. 저희집도 천주교 이지만

저는 성당을 전혀다니지 않기에 종교로는 싸울일은

없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가 무슨 예배가

애를 세뇌를 시켜놨는지 지 일 그만두고 돈 한푼도

벌지못하고 제가 가끔씩 용돈주는(저도 학생이라)

5만원 10만원 이런돈도 십일조로 내야된다며 그걸

갖다 바치더군요. 거기에 일요일은 주일이라고 

일요일껴서 여행도 못가고 딱한번 여름에 제주도에

일요일을껴서 여행을 갔더니 일요일에는 저보고 운전해서

교회까지 대려다 달라고 하더군요

(숙소에서 그 만민중앙교회 제주지부? 까지 한시간거리)

이게무슨.. 성경에 가족까지 나몰라라 하고 자기 섬기라고

나와있냐고 따졌더니 주일에는 무조건 가야한답니다.

거의 공식입니다. 일요일=교회

이때 그냥 종교얘기는 꺼내지도 말자고 마음먹었죠.

 두번째사건은 술이었죠.

이친구가 정말 술을 한잔도 못하는지라 저녁에 밥을

먹게되면 저는 소주한병시켜서 반주로 혼자 비우고

이런식의 식사 형태가 많았죠. 물론 여자친구가

오늘은 안먹으면 안되냐는 이런식으로 가끔할때는

안먹었던 날도 꽤 많구요.

근데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아예 술을 안먹으면

안되겠냐 술없이 못사냐 이런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니때문에 내가 친구들이랑 술자리 갖는것도 허락맡고 먹고

그 잦았던 술자리가 이젠 두달에 한번꼴도 안되는데

글을쓰다보니 자꾸 화가 나네요..

세번째는 이 친구의 연애방식 입니다.

저는 연애를 하면 그사람한테 정말많이 맞춰주지만

자주만나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많이만난다는기준이 일주일에 4번정도..

이친구는 거의 매일 만나기를 원합니다.

혹시라도 집에 일이생기거나 제가 몸이 아파 만나지

못할경우에는 그걸로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저한테

통보한 적이 대략 열번정도 됩니다.

???????뭘까요

평소에는 애교도많고 저한테도 잘하는데

종교 술 매일만나야하는 방식.. 이런것들이 사람을

지치게 하네요. 특히나 자주만나야 하는건 남성분들은

아실테지만 금전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밥이랑 커피는 사줘야되는데 지갑열어보면 달랑 만원있고..

이러면 진짜 집밖에 나가기도 싫습니다.

이친구가 돈을안쓰는게 아닙니다. 얘가 일을 그만두니

수입이 제 용돈뿐인데 자주만나는 비용을 용돈으로만

충당하려니 스트레스때문에 밤에 잠도안옵니다.

저도 가면갈수록 정이떨어져서 말도 막하게 되고

돈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연락뜸하게하면

자기버릴꺼냐고 카톡오고..

이글만 봤을때는 여자잘못이 많아보일겁니다.

아닙니다. 저도 잘못한거 많습니다.

잠이많아서 약속시간에 늦은적도 많구요..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여자친구 흉본적도있구요..

기념일때 선물 못챙겨준적도 있고.....

이친구가 싫은게 아닙니다..

왠지자꾸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니까

아...만나기싫고..뭔가 짜증나고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설상가상 얘만나면서15키로가 찌는바람에

자신감도떨어지고..

형누나들 동생들 진심어린 조언좀 해주시면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읽어보겠습니다.

이연애 뭐가 문제일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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