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출신 부대장이 전역하고 다시,
삼사출신 부대장이 새로 왔을 때
사단장이 부대장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더 많은 부조리를 보고 할 수록
내가 책임지고 더 많은 진급 가능성을 만들어 주겠다"
이 말을 들은 뒤부터 부대장은 부대의장이라기 보다
온갖 부조리를 없애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아주 작은 것 조차 보고를 했기 때문에
툭- 하면 군기교육, 툭-하면 설문조사
수시로 계급별 간담회를 했지요.
내부자의 보수적 시각에선 부대문화가 사라진 것이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그 환경에서 벗어나보니,
정말 대단한 작전이었다 생각이 듭니다.
학교의 성폭행, 학교폭력, 문제도 마찬가지로
학교이력이나 인사상 불이익을 가하기 보다는
보고하면 보고 할 수록 더 관계자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