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양동안이 언제적 양동안이냐? 저 영감탱이 아직 죽지도 않고 살아 있었네. 아마 양동안 저 영감탱이 기억하는 사람은 나같은 40대 90년대 초반 학번 정도가 마지노선일 것 같다. 

저 영감탱이 전대머리 빨아주던 골수 극우로 80년대 후반에 유명했다. 지금은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바뀌었는데 당시는 '정신문화연구원'시절 교수였지. 원래 정신문화연구원 자체가 정권 옹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술기관으로 출발해서 저런 부류들이 좀 있었다. 그것땜에 정신문화연구원을 초기에는 다른 학교들이 좀 백안시 했지. 여하튼 저 노인네가 80년대에 했던 일 중의 하나가 전대머리가 대통령 임기 이후에도 막후에서 영향력 발휘할 수 있게 시나리오 작성하는 일이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찾아보니 제목이 '88년 평화적 정권교체 연구'로 나오네. 그러니까 두환이 밑 닦아주던 놈이다 그거지. 그리고 아마 '우익은 죽었는가'던가 뭐 그런 글도 썼을 거다. 한마디로 야당, 운동권 때려잡자 뭐 그런 내용이지. 

그래서 이미 그때부터 극우파의 대표로 손에 꼽히던 인간이었다. 지금은 극우하면 조갑제 영감을 많이 꼽을지 모르지만 그때 조갑제는 지금 조갑제랑 달랐지. ㅋㅋㅋㅋ 그때에는 지금 조갑제 이상가는 꼴통극우파 자리를 저 영감이 차지하고 있었다. 조갑제 영감이 90년대 이후로 유명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양 영감은 조용해져서 많이 잊혀졌지. 하여튼 저런 늙다리까지 다시 불려온 것을 보니 어지간히 사람이 없긴 없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