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문재인과 안철수만으로 천하통일하기에 도전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제가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그 분의 글이 베스트에 갔던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네요...
설정은 그 분과 동일하게 했습니다.
당연히 군사는 안철수로 임명합니다. 달랑 두 명인데 한 명은 군주, 한 명은 군사...
일단 각각 매력이 100, 80인 문재인과 안철수로 장수들을 등용합니다. 저 마충은 나중에 중요한(?)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데...
곧 동쪽에 있는 유비가 쳐들어옵니다. 그 분은 이 유비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셨는데 막아내는 방법은...
장벽을 만들면 쉽게...
지력 100인 안철수로 계속 혼란을 주고 병력을 100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문재인으로 계속 수리를 해주면 됩니다.
이러다 가끔 포로로 잡은 무장을 등용해주기도 하고요.
동쪽에 있는 유비는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동쪽은 막아놓은 상태에서 서쪽으로 진출합니다.
게임 시작 5년만에 처음으로 성을 제압합니다.
문재인이 주자사로 임명됩니다.
등애군이 계속 쳐들어오는데 막아주면서 가끔 또 포로를 등용합니다.
계속 쳐들어오던 등애군의 무기 상태를 보니 무기가 거의 없군요. 훗... AI란...
능력연구에서 포박테크를 탑니다. 그리고 이걸 가르친 부대가 항상 막타를 먹으며 적장들을 최대한 포로로 만들면 장기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무기가 없던 등애군은 결국.... 등애군이 장수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게임이 좀 쉽게 풀립니다.
북쪽의 자동을 보니 조조가 양념을 다 발라놨군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빨리 달려가서 가볍게 자동도 제압해줍니다.
주목의 작위를 받습니다.
위연이란 장수가 있군요. 날 때부터 포박 스킬을 가지고 있는 장수입니다. 위연과 포박스킬을 가르친 장수들은 항상 전투에 참여시켜 최대한 많이 적장을 포로로 만듭니다.
김어준이 가세한 이상 문재인군은 천군만마를 얻은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남서쪽을 장악하는 동안 조조의 세력이 엄청 커졌습니다. 놔두면 감당이 안 되기 때문에 조조와 소모전을 시작합니다.
문재인이 우림중랑장의 작위를 받았습니다.
남서쪽에서 항쟁하던 맹획군을 제압했습니다. 이제 동쪽 장벽을 막을 최소한의 병력만 남긴채 북쪽 전선으로 모든 병력과 장수들을 이동시킵니다.
오관중랑장에 임명됩니다.
북서쪽을 정리하고 수도 장안을 향해 진군합니다.
황제가 있는 장안 포위...
옹립않퍼와 폐립않퍼 사이에서 잠깐 고민을 하다가
문재인이 중국 황제를 모실 수는 없으니 헌제를 폐위시킵니다.
장수들이 싫어합니다...
다른 군주들도 싫어합니다... 허나 문재인이 중국 황제를 모실 수는 없는 법.
이젠 황제가 없으니 임명받을 필요없이 작위는 자칭합니다.
그 사이에 손견이 유비를 압박하고 있어서 유비가 망하기 직전이네요. 14년 동안 막혀있던 장벽을 허물고 유비 세력을 흡수하기 위해 동쪽으로 진출합니다.
신민들의 요구에 따라 대사마가 됩니다.
유비군을 잡으러 가는 길에 있던 손견군이 문재인군의 파죽지세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곤 정정협정을 제안합니다. 당연히 거절.
유비군을 멸망시키고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운 등 전국구 장수들을 대량 등용합니다.
허허... 신민들의 요구에 문재인은 공이 됩니다.
곧 왕이 됩니다.
문재인군의 세력이 너무 막강해지자 공손한군, 손견군, 조조군이 연합합니다.
드디어 문재인이 황제가 됩니다.
흠... 국호는....
한국의 '한'
삼국지에서는 한나라의 한이지만
오호~ 안철수님이?
아... 오호장군.
조조군 제압. 전국구 장수 대량 등용!
20년 가까이 함께 해오던 마충이... 마충이... 배신을...
손견 멸망....
배신 배반했던 마충도 가볍게 진압.
마지막까지 항생하던 공손한군도 제압했습니다.
이제 엔딩을 감상할 시간이네요.
써놓고 나니 별로 재미는 없네요. 제가 말을 재미있게 잘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