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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초등교사 동성애교육은 마땅합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9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거울
추천 : 1/25
조회수 : 1085회
댓글수 : 102개
등록시간 : 2017/08/28 06: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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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가 동성애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또한 이성애자로써 비이성애자에게 대한 혐오 감정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동성애의 범주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비이성애자로 칭하겠습니다.)


학계의 통계에 따르면 인간 사회에서 비이성애자의 비율은 약 2~4%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평균잡아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들 100명 중에 3명은 동성애자라는 겁니다. 4%로 많이 잡은 통계수치에 따르자면 25명 중의 1명이 동성애자였다는 것이니까 엄청난 숫자이죠. 보수적으로 잡아 2%로 가정해도 50명 중의 한 명이란 숫자도 또한 매우 많은 수치이죠. 우리 각자가 초중고대학 및 종교, 직장 생활에서 겪은 사람들 중에 꽤나 많은 사람이 비이성애자였던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이성애자가 사회가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눈에 비이성애자가 띄이지 않는 이유는, 비이성애자들이 사회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내서 따돌림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우리 이성애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감춰야만하는 사회적 압력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려하시는 것과 다르게 비이성애(동성애)는 타고 나는 것이기 때문에, 동성애는 교육한다고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로 변화하지 않습니다.

이성애자인 당신,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성애자인 저나 '동성애자가 좋다.', 혹은 '동성애에 찬성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는다고해서, 이성애자로 타고난 당신이나 내가 동성애자로 변하지 않습니다. 

이성애자는 아무리 어떠한 '동성애 권장' 교육을 받아도, 이성애자라는 자연적 존재로 태어난 사람은 '이성'(즉, 남성이 여성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과 매력을 느끼지, 성적 매력을 동성에게 느끼지 않습니다. 물어보건대, 당신이 아무리 '동성애 권장 교육'을 받아본들 동성에게서 매력을 느끼겠습니까? 아니죠. 거부감과 메쓰꺼움이 들뿐이죠. 애초에 이성애자로 태어난 사람들은 태어난대로 남성이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여성이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이성애자로 남을 뿐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비이성애자(동성애자)에게 '이성애가 올바르다.', 혹은 '너는 이성애에 찬성하고, 이성애자로 살아야한다.'고 교육을 시킨들 그들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성애자로 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타고난 성정체성대로 비이성자로 남을 뿐입니다. 

교육에 의해 성정체성이 변한다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탄생과 가족 제도 탄생 이후로 수십 세기에 걸쳐서 가족 제도와 교육 제도 속에서 엄청난 시간동안 '이성애가 옳다'라는 교육을 받아온 동성애자들은 아주 예전에 멸종되어서 현재, 이 세계는 이성애자만의 세상으로 남았어야할 것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이성애 교육을 받을 받았을 뿐더러, 심지어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물학적으로 비이성애자들은 비이성애자들끼리 아무리 자기들끼리 섹스해도 절대 자손을 남지도 못하니까 이미 멸종했어야 마땅하죠.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존재해왔습니다. 비이성애자들은 끊임없이 이성애자 가족의 사랑(과 섹스) 속에서 이성애자의 가정에서 태어나 출현해 왔습니다. 이성애자들의 품속에서 비이성애자들이 계속 태어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물며 그들은 이성애자들 부모들에게서 태어나기만 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이성애 사랑이 옳다는 교육도 함께 받아왔습니다. 기초적인 생물학적인 지식으로 보아서는 그들이 멸종되었어야 마땅한데, 멸종되지 않고 지금까지 소수자의 존재로 특정 비율로 끊임없이 이성애자들의 가족에서 끊임없이 출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무리 오랫 동안 교육받아도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애초에 태어날때부터 생물학적인 어떤 이유로 인해서 그 비율대로 태어났다는 겁니다. 이성애이든 비이성애이든 타고난 성정체성은 아무리 억압하는 혹은 권장하는 교육을 받는다고 사라지거나 증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비이성애(동성애)의 합법화에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남녀간의 사랑', 즉 이성애자들이 이성애자와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갈 '이성애' 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가 남자를 사랑해서 가정을 꾸려 그들 가정 공동체 사이에서 희노애락을 느끼며 살아가다 죽는 생애주기는 당연히 이성애자들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반면 그렇다면 비이성애자들도 마찬가지로 이성애자들처럼 자신의 삶대로 성정체성에 맞는 사람을 골라 사랑하고 결혼해서 자신의 온전한 삶을 꾸리고 살아갈 권리가 마땅히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구에서는 꽤 많은 나라가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이성애 가정에 대해서 교육할때 비이성애 가정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교육은 '비이성애가 옳다는 것'을 교육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 ! ! 그게 절대 아니닙다! 

이성애 찬성, 이성애 권장도 아니고, 
비이성애 찬성을 하는 것도 아니고 비이성애 권장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성정체성은 타고나는 것이라 교육을 받는다고 변하지 않습니다.

'동성애 차별 금지 교육'의 의미란 남성과 여성, 아이로 꾸려진 이성애 가정이 존재하는 것이 기반이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여성과 여성이나 남성과 남성 등으로 꾸려진 기타의 다양한 비이성애 가정의 형태가 인간 사회에 소수나마 동등하게 있다는 것을 교육하고, 그렇기에 이상하게 보아서는 안되고 비이성애자 가정에 대해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교육하는 것이 서구의 교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아이가 이성애 가족에서 태어나는데, 교육학적으로 비이성애 가족을 옹호할 수 있을까요? 동성애 가족에서 아이가 태어나진 않습니다.)


용어를 똑바로 불러야 합니다. 

더 정확히 따옴표쳐서 용어에 대해 말하자면, '동성애 교육'이 아니라, '동성애 차별 금지 교육'입니다. 

그 누구도 '인종 교육'이라고 불러서는 안되고, '인종차별 반대 교육'라고 정명하게 불러야 하듯이, 

어느 누구도 '동성애 교육'이라고 불러서는 안되고, '동성애 차별 반대 교육'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동성애 찬성'이 절대 아닙니다. '동성애 차별 반대'가 정확하고 명명백백한 용어입니다. 

(인종차별에 대해 반대하는 교육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취지입니다. 타고난 피부색이나 타고난 성정체성에 대해 차별하는 것을 반대하고, 그냥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정해야한다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성애 차별 금지 교육'하는 것도 찬성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성애 차별 금지'에 대해서 교육하는 것이지, '동성애 권장'에 대해 교육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동성애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이상하게 보면 안되고, 그래서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교육받는 아이들의 성정체성이 변화할 염려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건대 성정체성은 호르몬 등의 이유로 타고난 것이기에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진보/ 보수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저는 성정체성 교육의 관점에 국한한 쟁점에만으로 보건대도, 진보교육감에게 투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의 아이가 비이성애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저의 그 아이가 소수자에게 가혹한 이 사회에서 차별받을 것이 너무나 자명하기 때문에 이성애자로 태어나서, 평범하게 다수의 삶대로 이성애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기에 저는 제 아이가 이성애자로 태어나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제 자녀가 이성애자가 아닌 비이성애자로 태어났을 경우, (100분의 3이라는 비율은 꽤 많은 확률입니다.) 그때는 차별을 받을 것이 자명합니다. 그 차별이 제 자녀에게 너무 가혹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때문에, 비이성애 차별 반대에 찬성하고, 또한 비이성애자들의 차별 반대 교육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당신도 저랑 마찬가지로 당신의 자녀가 비이성애자로 태어날 확률은 마찬가지 3% 확률입니다. 확률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자연적 존재로써 생물이라는 것은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일단 위협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연적 존재인 생물의 일종인 인간이라는 것도 자신의 (성)정체성과 다른 존재에 대해 거부감과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저도 이성애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비이성애자에 대한 생래적인 거부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불쾌함과 혐오의 감정을 떠나 그런 감정을 극복하고 그들의 타고난 성을 그냥 인정해줘야합니다. 왜냐하면 불쾌함과 혐오를 느끼는 존재로써, 우리는 그들의 존재에 대해 불쾌함과 혐오를 느끼는데, 그들이라고 이성애자들의 세상에 동성애자로써 불쾌함과 혐오를 왜 안느끼겠습니까? 다만 그들은 그게 만성화되어있기 때문에, 불쾌함과 혐오를 표출하는 것을 참는 대신, 다만 똑같이 평등하게 대해 달라고 소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그래서 마찬가지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찬성합니다.

이성애자든 비이성애자든, 우리가 어떠한 성정체성을 갖고 태어났든, 각자가 태어난대로 그냥 자신의 성정체성 대로 살아가도록 편견과 차별과 법적 제약없이 살아가도록 인정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냥 그들도 우리처럼 행복하게 살게 똑같이 대우하면 될 뿐입니다. 그들이 이성애자 우리 아들딸에게 영향을 끼치지도 않습니다.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면 될 뿐입니다. 

아울러 교육감 선거 쟁점 중에서 극보수들에게 잘먹혀들어가는 성정체성은 극히 일부 쟁점 중 하나일 뿐에 불과하고, 여타 수많은 쟁점들이 있습니다. 하나의 쟁점에만 몰입하지 마세요. 정말 그 수많은 진보/보수적 쟁점. 그 복잡다양한 한국 사회에서 순실-근혜적 보수적 교육관이 얼마나 빙신같은지는 알고나 계십니까? (그 한 가지 쟁정에서도 당신의 논점은 수없이 많이 부인됩니다.)

마찬가지로 '차별금지법'은 단지 '동성애자 차별 금지'에만 머물러있지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여타 수많은 쟁점들이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에 '동성애자 차별 금지'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차별금지법'은 동성애자만 차별을 금지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당신의 생각이 너무나 짧으십니다.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차별금지법'에 포함되는 '동성애자 차별금지'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차별금지법'에는 그외에도 수많은 차별금지를 함께 금지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금지, 남녀차별금지, 지역차별금지... 그외 모든 차별 차별 금지... 


쟁점이 뭐냐면, 보수기독교의 '동성애자 차별- 이성애자 우대' 논리 때문에, 모든 차별금지법이 금지되게 생겼다는 겁니다.


그리고 보수주의자들의 논리 때문에 모든 차별 교육을 없애야한다는 진보교육감 대신에, 마땅하지 않은 비성애자에 대한 차별과 함께 여타 다른 차별을 지지하는 보수교육감을 뽑아야한다는 극보수적인 논리를 당신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보수 기독교 정치 선전에 빠져있으시다면, 여타 다른 관점들을 찾아서 접아보시고 중립적 가치 판단을 세워보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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