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두가 슬퍼만 하고 그 이상은 아무도 생각을 안 한다.
사건 사고에 감정 몰입만 하고 거기서 끝이다.
도대체가 제대로 된 나라인지 알 수가 없다.
선진국들의 비극 대처 방식은 항상 비슷했다.
온 나라가 슬픔에 젖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른 대처와 시민 사회의 경각심이 함께 한다.
온 나라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 일어선다.
우리나라는 이상하다.
다들 슬퍼만 하지 그 이상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거 같다.
그럼 왜 슬퍼하는 것인가? 비극 영화를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 듯 아이들의 비극에 "울어주는" 것인가?
나는 그들의 비극에 "공감"했으니 내 할 일은 다 했어 인 것인가?
마치 페이스북의 극빈층 복지 캠페인에 "좋아요" 를 누르는 심리와 같아 보인다.
그리고 또 언론은 왜 계속 슬픔만을 강조하는 것인가?
그리고 왜 슬픔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더하려는 작자들이 존재 하는 것인가?
누군가는 "이성적"으로 빠르게 대처하여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없도록" 일깨워야 하는 것 아닌가?
왜 그러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걸까? "욕"을 하는 사람은 있어도, "정치적" 시도를 하는 사람은 있어도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은 없다. 시위 주도자들은 대부분 익히 봐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무리 봐도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
나온 사람들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들은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종북 좌파"를 외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이 더더욱 아니다.
"진보"는 없고 "보수"만 있는 나라다. 어느 상식있는 누군가가 "변화"를 꾀하지 않는 사람들을 "진보"라 부를까.
그리고 언젠가 또 대형 사고는 일어날 것이다. "변화"를 꾀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만 아니면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