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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레시피 바라는 분이 있어서 치킨 또 만듬
게시물ID : cook_79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라줘
추천 : 17
조회수 : 1888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4/02/07 21:41:00


다른글 보면 막 뭐라뭐라 적고 시작하는게 매너인것 같던데 모르겠고 일단 시작함
별생각 없으므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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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닭다리만 5kg이렇게 들어있는게 있는가 봄
어무이가 사오셨는데 얼려놓고 계속 있어서 가끔 녹여서 치킨해먹음...
가격은 어무니한테 물어보셈(우리어무니 말고 당신어무니 어무니들는 모든걸 다 알고계심)

찬물에 넣어 핏물을 빼주는데 냉장고에서 어제 빼놓고 귀찮아서 오늘까지 놔둬서
어쩌다 보니 핏물을 24시간 이상 뺌 그냥 대강 해도 됨
술 좀 넣어두면 있어보이므로 정종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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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중요한게 그대로 하면 가정집에선 온도 조절이 힘들어서 
겉은 새까마코 속은 벌건 이상한 닭을 만들기 쉽기 때문에 칼로 벌려주면
익기도 잘 익고 간도 잘 들어서 일석이닭

근데 그거 암? 일본식 가라아게 하고 후라이드 치킨의 차이는
가라아게는 닭에 양념 -> 재워두고 -> 밀가루 빵가루로 튀김
후라이드치킨은 닭은생닭 -> 밀가루 빵가루에 향식료를 섞어서 튀김
이 차이라고 함... 

나는 요리를 배워본적이 없기때문에 내가 만든 요리도 근본없이 그냥 둘다 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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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다 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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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TV같은거 보면 新가정에서는 허브같은 세련된 식재료가 냉장고에있는데
우리집엔 허브는 인터넷선 허브뿐이고 그런거 없으므로 소금후주뿌림... 재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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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자는동안 냉장고 열어봐서 많아보이는걸 꺼내서 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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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어차피 하다보면 튀김가루 달걀 이런게 남고 기름도 많이 쓰니까 튀김할때는 본전 뽑아야하는 것도 있고
우리집은 식재료가 김치 외에는 잘 없긴 한데 있을땐 이런식으로 있으므로 많이 쓰면 좋음...

그리고 튀기면 다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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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하고 튀김가루+카루가루+깻입+후추+소금 하고 빵가루


카루가루는 좀 마법의 가루라 아무대나 넣어도 다 맛있음 
깻잎은 썩을라고 하는게 몇장있길래 그냥 넣어봄
막 선전보면 튀김옷에 파란거 있는게 있어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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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던애 깨워서 물을 쪽 빼줌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거 안하면 튀기고 막 스트립쇼 하는걸 보는수가 있음
간단히 말해서 물에 손 넣고 밀가루 에 손 넣었다 빼는거랑, 수건으로 닦고 촉촉할때 넣고 빼는거랑,
드라이로 보송보송하게 해서 밀가루에 넣는걸 생각해 보면 어느게 가장 고르게 뭐가 뭍는지 상상하기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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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밀-빵인가 밀-게-빵인가 순서 있는데
헷갈리니까 그날 기분에 따라 정해주면 됨
오늘은 게-밀-빵 

빵가루는 고양이 꾹꾹이 하듯이 잘 눌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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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기름좋아하는 로멘틱한 남자들은 여기서 실수를 많이 하는데
튀김옷이 먹고 싶어서 빵가루 떨어지는걸 금가루 떨어지는 듯 보게됨

근데 여기서 탁탁탁 쳐서 떨어질 가루들은 부글부글 하다보면 다 떨어질 놈들임
기름만 빨리 더러워지고 타니까 가능한 잘 털어주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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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거 가루 투척
감자나 고구마 이런게 있음 좋은데 있을땐 있고 없을땐 없음
오늘은 없음

빵가루도 남으니까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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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준비 해두고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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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온도가 중요한데 보통170~190도가 좋음
세련된 가정에는 온도계같은게 있다고 하는데 우리집에는 그런거 없으니까
180도 같은 소리가 나면 준비한 걸 넣어줌(가끔 180같이 보일때 넣을때도 있음)
닭부터 넣음 넣기 전에 탁탁 털어줌


아 그리고 튀길때 쓰는 기름은 콩기름이나 카놀라유가 좋음
가끔 뭘 모르는 新가정 세련된 코무스메가 버진 올리브유를 쓰거나 하는데
기름에도 종류가 있어서 튀김에는 높은열에 산화하지 않고 잘 버텨주는
콩기름이나 카놀라유가 좋음

아 난 참 아는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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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튀길때는 180도에서 3분정도 해서 노릇해지면 털어 빼고 2번째에 5분정도 튀겨서 마무리 하는데
우리집에는 일단 세련된 온도계가 없고 새 닭을 넣을때마다 온도가 갑자기 떨어졌다가 올라오고 하는게 있기 때문에
포기하고 180도에서 3분 튀긴것 같이 보이면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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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쉬움 아까랑 색갈 비슷하면 꺼냄
2번 튀길때는 아까보다 좀더 바삭할것같이 보이면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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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은 야체라 시간이 완전 다르긴 한데 그런거 처음부터 안지키면 더 편함
아까 치킨 한번 한것같을때 꺼내서 식으면 다시 넣어서 치킨 2번 한것 같을때 꺼내면 됨

두번 튀기는 이유는 바삭해지기 때문임 한번하면 식을때 공기중에 수분과 내부의 수분이 튀김옷으로 빨려들어가서
금방 눅눅해짐... 두번 튀겨서 그 수분을 날려주면 내부와 튀김옷이 바삭할 정도로 수분평형을 이루기 때문에 
바삭함이 오래감 

사실 어디서 배운건 아니고 지금 생각해 봄. 아 나는 참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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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양념은 설명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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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됨 깻잎이 있어보임 좀 성공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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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실패



근데 이런거 집에서 하는거 버릇들이면 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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