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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카네이션을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baby_1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izer
추천 : 8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9 01:27:38
이제 나이 39살입니다 ㅎㅎ 적진 않죠?
베오베에서 어버이날 싫어한다는 
학생 글 읽고 맘이 많이 아프고 
또 반성하게 되었네요
저는 큰 아들이 중학교 1학년입니다
좀 빠르죠? ^^;;
이전까지는 아들이 생일에 뭐해드릴까요?
물어도 
됐어 뭘해 그냥 넘어가
뭐 이렇게 넘어갔고
어버이날 카네이션 갖다 줘도
그래 고맙다
하고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버이날이었는데
아들이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없고
아무 것도 없길래 
오늘 어버이날인데 뭐 없냐?
했죠 ^^;;
그런데 이 녀석도 저랑 비슷해서
준비는 해 놓고 쭈뼛쭈뼛 눈치만
보고 있었나 봐요
학교에서 주문한 게 있다고 브로치를
주네요
어색하게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하면서 ㅋㅋㅋ
그래서 뭘 축하해?
그랬더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네요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일 했습니다
5월 내내 달고 있으려고요^^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저와 같은 행복을
누려야 했을 부모님들 생각하니
행복해 하기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오늘은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네요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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