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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주연의 말아톤....
게시물ID : humorbest_79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그45649;
추천 : 105
조회수 : 515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19 14:34: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19 10:37:32
춘천마라톤이 영화 스크린 속으로 들어간다. 지난 2001년 대회에서 비장애인도 힘든 2시간57분7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2급 정신지체 장애인(자폐증) 배형진(22)씨가 그 주인공.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인 배씨의 삶을 영화 ‘말아톤’이 담아낸다. 7일 서울 강동구 한 중국 음식점. 영화에서 배씨의 어머니 박미경(46)씨 역을 맡은 배우 김미숙씨와 주인공 조승우씨가 자장면을 먹으며 대화에 한창이다. “오늘 너무 잘했어. 우리 아들 최고야. 꼭꼭 씹어 먹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10㎞ 완주를 처음 해내자 어머니가 아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는 장면이다. 이 장면의 배경도 춘천마라톤. 실제 모델인 배씨는 1998년 대회 10㎞ 구간 경기에 참가해 48분42초의 기록으로 완주해냈다. 이 장면을 촬영한 뒤 영화 제작진은 관악산으로 촬영장소를 옮겨 주인공이 풀코스 도전을 위해 등산 등 훈련에 열중하는 장면을 찍었다. 영화는 각본과 감독을 맡은 정윤철씨가 2년 전 실제 모델인 배씨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정씨는 양재천 마라톤 클럽에 가입해 배씨와 함께 1년간 마라톤을 뛰었고, 정씨의 열성에 어머니 박씨도 선뜻 영화화에 응했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하는 자폐증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제목도 ‘마라톤’ 대신 ‘말아톤’으로 택했다. 영화의 주인공 조승우씨는 촬영을 위해 전문 트레이너에게 마라톤을 배우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강화 해변 마라톤대회 10㎞에 실제 모델인 배씨와 참가해 70여분의 기록으로 완주하기도 했다. 조씨는 “마라톤으로는 나보다 훨씬 선배이기 때문에 페이스를 맞춰주느라 힘들었을 것”이라며 “평생 한번 맡아볼 수 있는 역을 맡았기 때문에 연기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역을 맡은 김씨는 “한 청년이 장애를 이겨내는 과정과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이끌어주는 모정(母情)이 너무나도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 영화 ‘말아톤’의 주연 배우들과 실제 주인공들이 함께했다. 영화배우 김미숙(왼쪽부터)과 조승우씨, 배형진씨와 어머니 박미경씨
실제 모델인 배씨는 지난 2002년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해 15시간6분32초의 기록으로 ‘철인’에 오른 뒤 직업 훈련을 받고 지난해 10월 경기도 하남의 한 악기 제조 회사에 취직했다. 지금은 1년째 회사 생활을 하는 어엿한 직장인 출처 : http://blog.empas.com/jungbaepark/3964376 어제 시사회로 봤습니다. 한국판 포레스트검프라 일컬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 비교하길 거부합니다. 보기전까지 저도 그렇게 말했었는데.. TV 인간극장에 소개되었던 일화를 영화화했었다는 사실을 영화를 보고 나서 웹검색을 통해 알게 된 순간 감동이 더 했습니다. 조승우씨의 자폐아 연기에 더욱 놀라게되며 잔잔한 감동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특히 마지막에 조승우씨의 미소에 많은 여자분들 흥분하더군요. 아무튼 볼만한 한국영화 없었는데 간만에 좋은 작품이 나온듯합니다. 개봉하면 다시한번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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