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못하겠죠..:)
게시물ID : love_7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하면
추천 : 1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7 18:58:40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스물두살
사랑이 나에게 주는 아픔이 무서워졌다. 아낌없이 사랑하고 모두 다 주었지만 그게 더 큰 아픔이 될 지, 그때는 몰랐었다.

스물세살
내가 줄 수도 있는 상처 때문에 사랑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 포장 해 두었던 내 모습이 상대방에겐 더 큰 상처가 되었다.

그동안은 혼자인게 너무 행복했다
혼자 여행하고 혼자먹고 혼자 마시면서, 연애라는 것 없이도 누구 하나 부럽지 않고 행복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
나를 방어하기 위해 이성과의 인연이 될만한 일은 애초에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혹 마음이 가더라도 아픔이 되기전에, 상처가 남기전에 끝내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보다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져 있으면 궁금하고 생각난다.
매사에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인 내가 당신 앞에선 숫자를 잃는다.
헤어짐이 무서워서 한발도 내딯지 못하는 내가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오늘도 혼자 마음을 정리하지만 다시 또 생각이 날 것 같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편안하던 마음이
내마음을 이야기한 밤 이후로 너무 무겁다

2년을 좋아했지만 계속 부정했던 마음이 감춰질 생각을 안한다
시작도 전에 충분히 아프기에 여기에서 그만 두고싶다
내가 당신에게 아픔이 되기전에, 내 상처가 조금이라도 더 커지기 전에 그만두려고 한다. 그리고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