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이 ‘X마스 이벤트’ 제안 공기청정기·핫팩 등 후원품 모여 선물받은 경비원 “믿어지지 않아”
‘경비원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둔 지난달 15일 젊은층이 즐겨 찾는 ‘오늘의 유머’(오유) 누리집에 아이디 밀크대오(29)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사례를 언급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선물을 대신 수령하는 경비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드리려 한다”고 했다. 원래 자신들의 업무가 아닌데도 입주민들의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경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을 전하자는 제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