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결과를 보니 떨어졌네요. 12월 시험치고 한달 정도 멘붕이여서 방황했는데
결과를 보니 오히려 담담하네요. 뭔가 벼랑 끝의 희망을 버리니 홀가분해졌다랄까.
그렇지만 담담하면서 한편으론 속상하네요.
부모님이 조심스럽게
"결과 어떻게 ...됬니?" 라고 물어보실 때
떨어졌다는 말을 꺼내는게 왜 그렇게 힘든지.
괜히 저한테 눈치보시면서
결과 신경쓰지말라고 등을 뚜들겨 주시니
눈물이 퍽 터지네요.
2015년이 터널을 통과하는 시간이라면,
2016년에는 꼭 붙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임용 떨어지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