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6. updated
- 알리는 글 -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쓰기 보다는, 99%가 현장상황 생중계, 진실을 파헤치려는 제대로 된 언론의 보도내용들로 구성했습니다.
KBS, MBC, SBS가 국민들에게 알려주려고 하지 않았던, 가려진 사실들.
그 때문에 진실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는 내가 모르는 인물에 대해서는 친구가 하는 말에 영향을 받습니다.
내가 믿을만한 친구가 나에게 '저 사람은 좀 사기꾼 짓을 많이 했어' 라고 말하면
특별한 일 없으면 그냥 그렇게 선입견이 생깁니다.
이 믿을만한 친구를 우리는 언론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언론이 세월호 사태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구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
진실이 이렇게나 심하게 왜곡된 채 로 아이들을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도 학부모님들은 한이 맺혀있습니다.
그 한은 '최선을 다했는데도 구하지 못했다'가 아니라,
'구조할 수 있었는데도 일부러 구조하지 않았구나' 라는데에 있습니다.
ㅇ이 글은 정치글이 아닙니다. 사회글입니다.
정치면과 사회면이 분리되어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지금 새누리당, 민주당 따지는 거 없습니다.
해경이 정치하는 거 아니구요.
이 글은 정치글이 아니라 사회글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본 세월호 사건 정리
이 세월호 사건 정리글은,
아이들을 살리고 싶어하는 부모님 입장에서 씁니다.
여건이 안좋고 구조가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부모님들은,
남들이 다 포기하고 주변사람들이 다 포기해도, 정부가 포기한다해도,
적어도 부모님들은 내 자식 시신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든, 무슨 방법을 써서든, 아무리 조건이 어려워도 내 자식 살리는 게 중요합니다.
팽목항에는 배가 들어오는 곳이 2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생존자가 들어오는 곳이구요, 하나는 시신이 들어오는 곳인데,
가족들은 늘 생존자가 들어오는 곳에서 기다리지 절대 다른 쪽에서 기다리지 않았답니다.
이 글은 인명구조 측면에서만 바라보았습니다.
그게 우리 부모님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내 새끼가 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빛도 없는 깜깜한 곳에서 물이 차 올라서 숨도 못쉬고 벌벌 떨고 있는데,
선장 처벌이 뭐가 중요하고,
숫자가 맞고 틀린 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국회의원이 막말한 거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정치인들 라면 끓여 먹은 거, 기념촬영하는 거 그런 거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사고 원인과 기타사항에 대해서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JTBC 뉴스9 이나 뉴스타파 등 에서 제대로 다루기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제외합니다.
(선장, 선박회사, 관리기관, 해경, 언론방송 등 아주 그냥 총체적 난국입니다만)
뭐가 진실인지 난 모르겠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머리아파, 다 귀찮아 이제.
뭐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진실은 있겠죠.
세월호 사건 무심히 지켜보다가,
텔레비전에서는 맨날 재방송, 했던 거 또하고 했던 거 또하고 그럴 때, 우연히 인터넷으로 '현장상황 생중계'되는 걸 알았고,
나흘째였나, 새벽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전국적으로 방송되고 저도 그걸 보았습니다.
아...그 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부터 이것저것 관련자료를 찾아보며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되게 귀찮은데 누군가는 ....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직접 쓴 글이구요.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건 ,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읽기가 쉽고 이해가 편하게끔 정리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주로 현장상황과 인터뷰 내용, 구조진행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2014년 4월 15일
오후 9시 세월호 인천 여객터미널을 출항
2014년 4월 16일 첫째날
ㅇ여객선에 타고있던 학생들이 부모에게 전화로 침몰사실을 알림 ->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
ㅇ선장 이준석도 해경에 신고. 하지만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절대 갑판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앉아있으라 한 후 자신은 구조선에 오름.
ㅇ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선장의 통제와 지시에 따랐음.
ㅇ몇몇 선생님들은 자기가 책임질테니 빨리 갑판으로 나가라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미쳐 못빠져나오고 배 안에서 학생들과 같이 사망. (고 최혜정 선생님, 고 남윤철 선생님 등)
ㅇ탈출구를 열고 "너희 거기 있으면 다 죽는다. 힘이 들더라도 이리 올라와야 한다" 교감선생님도 열심히 학생들을 구조하고 생존하였지만, 자신이 구조된 며칠 후 죄책감에 목을 매달아 자살.
ㅇ전수영 선생님은 어머니랑 통화하면서 걱정하실까봐, (자기 구명조끼가 없다는 말은 안하고) 애들은 구명조끼 다입었다고 말함.
탈출이 쉬운 꼭대기 5층에 있었지만, 제자들을 구하러 내려간 후 실종된 것으로 보임.
ㅇ학생 조대섭군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판단, 근처 친구들에게 구명조끼를 꺼내어 나눠주고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대피시킴.
ㅇ마지막 탈출자 김성묵씨는 스무명의 학생들을 구해냄.
ㅇ선원 중 박지영양은 구명조끼를 찾아 나눠주며 학생들을 대피시킴. 왜 안나가냐는 학생의 질문에, 선원은 맨 마지막에 나가는 거야라고 말하고 계속 학생들을 구조하다 결국 빠져나오지 못함.
ㅇ선원 중 사무장 양대홍씨 역시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한다는 마지막 전화통화 이후로 실종.
(자신도 가족을 잃은 형, 양대환씨는 인터뷰중 , 이번 사고로 실종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못함)
ㅇ밖으로 빠져나온 사람들만 해경과 우리 어민들의 도움으로 구출.
VIDEO
출처 : 오마이TV 영상 주소 링크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생존자가 찍은 선내 모습>
누워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배가 기울어서 아래는 낭떠러지가 되어버린 선박입니다.
그래도 여고생들이 애기부터 살리려고 "애기 여깄어요!" 외칩니다.
어린 학생의 목소리에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TV방송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이들이 그저 안타깝고, 어떡하니, 하고 추모만 하고 지나간다면,
이 아이들은 저승에서도 한 이 맺힐 겁니다.
그리고 우리 학부모님들도요.
"일부 언론에서는 학부모들이 오보에 놀아난다는 식으로 보도해요.
정부는 정말 잘하는데, 부모들이 조바심난다구요.
290명 갇혀있었는데 한 명도 못구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학부모 인터뷰중에서
ㅇ세월호 사고 속보 뜨고 학생들을 모두 구했다 고 방송에서 보도.
ㅇ오후 1:30 중앙대책본부 구조 368명 사망 2명 발표
ㅇ부모님들 철렁했던 가슴을 쓸어내림
ㅇ그런데 구조소식이 방송사의 오보 로 밝혀지고, 부모님들 억장이 무너짐.
ㅇ오후 4:40 중앙대책본부 5차 브리핑, 탑승자 459명, 구조 164명, 사망 3명, 실종자 292명 발표.
(물론 이 숫자는 시시각각으로 바뀌지만, 숫자 따위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ㅇ학부모가 침몰선 근처에 가게해달라 태워달라 요청했으나 거부. 근데 국회의원은 태워줌.
ㅇ참다못한 학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어선을 빌려서 현장으로 타고 감.
<실종자 가족 핸드폰>
첫째날
구조활동을 했는데 살아 돌아온 생존자가 없음
구조율 0%
2014년 4월 17일 둘째날
이 동영상 정말 중요합니다.
VIDEO
<배를 타고 직접 구조현장에 갔다온 어머니 인터뷰>
출처 : 유투브
위 동영상을 아직 안보셨다면, 정말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부모마음입니다.
저는 이 동영상을 보고,
저기 계신 부모님들을 도와야겠다. 이대로 나몰라라 해선 안되겠다 싶어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동영상이 나올 때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정부 잘하고 있구나 힘내라 분위기였음)
<인터뷰 내용>
기자 : 어머니가 생각하시기로. ..
어머니 :
생각이 아니에요
제가 어제 현장에 배타고 갔다 왔는데 , 거기 잠수부 들어가는 사람들
들어갔다가 장비가 없어가지고 들어갔다 바로 나와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니까.
그러면 민간인들이라도 들어가게 해야하잖아요 구조단한테,
저희 지금 그 현장에 있었어요. 저는.
민간인 구조단들 와가지고 그 구조단들이 난리 피워서.
근데 위에서 허락을 안해준대요. 못들어가게. (민간잠수부들은 스스로 면책동의서까지 다 써서 제출 했으나)
엄마아빠 거기서 난리 내가지고 위에서 들어가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들어간거에요.
엄마들 전부다 용품 실어주고.
근데 방송에선 위에서 허락해줬다고. 지금 보도 나오는 거는. 위에서 허락해서 들어갔다고.
우리가 난리내고 민간구조단 난리내고 합심해서야 거기 들어간 거에요.
첫날은.. (이하 간단히 정리합니다)
<학부모측 인터뷰 내용>
ㅇ방송 3사는 사실과는 다른 희망적인 보도만 을 내보냄.
ㅇ아직 확인되지 않는 것도 기정사실화해서 뉴스를 내보냄. 앞으로 시도해야 할 구조조치인데도, 이미 성공했다 고 보도함.
ㅇ식당칸에 들어갔다고 방송은 보도했으나, 현장에선 들어가지도 못했음.
ㅇ에어 넣고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으나 현장에서는 에어 장비가 도착하지도 않았음 (부모님들이 서로 실시간으로 통화)
ㅇ대통령이랑 국민들은 방송 보고 있을 텐데, 학부모들 방송보면서 분노.
ㅇ진도체육관에서도 현장 해경측은 부모쪽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음.
ㅇ윗 선에 제대로된 요청하는 것도 무엇이 겁나는지 선뜻 못함.
ㅇ도움요청하게 전화연결해달라는 것도 거부 .
<4.30. 추가내용>
둘째 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
분명히 뉴스에는 화려한 수색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침몰 전에 탈출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정작 구조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 일 겁니다.
우선 둘째날 구조하러 들어가겠다는 해군 특수부대 UDT를,
해경이 막아버립니다.
JTBC 뉴스9 손석희 아나운서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17일 아침 7시쯤, 유속이 느려져 바닷속 구조와 수색이 가능한 정조 시간.
해군 특수부대 UDT, SSU의 최정예 요원 19명은 현장에 대기만 하다 끝내 잠수를 못 함.
또, 긴급출동한 해군함정과 헬기도 접근을 통제함.
<5.1. 추가내용>
한국일보 기사 링크
사고 첫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SSU, UDT출신 구조대를 급파 했는데, 해경에서 투입을 막음
무려 4일이나 계속 대기만 시킴.
< 최초로 가이드라인(유도줄)을 설치한 민간 잠수요원 의 증언 >
VIDEO
출처 : 뉴스K 국민TV
구조수색작업이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유도줄, 일명 가이드라인은 해경의 의지만 있었다면 좀 더 일찍 설치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처음 설치한 것도 민간잠수요원이었습니다.
"답답하네. 내가 몇 번을 말합니까. 아무 것도 안했어요. 첫째날은 그냥 흘러간거여 그냥."
"둘째날이 날이 참 좋더라구요. 오전에 가이드라인 설치하고 들어가서 그럴 계획을가지고... 근데 안된다고 하잖아요.
그걸 오후에 늦게 투입을 하니까... 참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 좋은 때 했으면.. 구조작업이 참 빨리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
군부대(해경 )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는... 확인이 안된사항이니까 그건 우리가 모르잖아요.
근데 유도줄이 없었으니까 거의 안했다고 보면 맞을거에요.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유도줄 아니면 들어갈 수 없었어요. 상황이. 암만 잘하는 사람이라도. 작업을 그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유도줄을 설치한 거에요."
(첫날은 수중구조작업이 없었음. 둘째날 오후에서야 준비작업 시작)
* 수면 위로 배가 떠다니고 헬기가 떠 다니는 것은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지원'이고,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서 애들 구해내오는 구조작업'은 실제로 없었다는 증언들이 계속 나옴.
생방송 중 리포터 : "단 한 명이라도 구하기 위한 긴박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야이 시발년아, 거짓말하지마!" "누가 구조를 해 시발년아, 달랑 6명 있어!!!"
위 생방송 자료화면
출처 : 굿모닝 대한민국
<학부모측 인터뷰 내용>
ㅇ해경에 장비가 없으면, 그리고 민간인들이 장비 다 구비해가지고 왔으면 민간인들이라도 들어가게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학부모 요청.
ㅇ하지만 위에서 승인이 떨어지기 전에는 안된다고 거부.
ㅇ밖에서는 기자들 취재차량 때문에 입구가 막혀있어 민간잠수부들이 가져온 장비차량이 들어올 수조차 없음
ㅇ해경측이 허락 안해주니까 배에 장비를 가져와도 못 실음.
ㅇ부모님들이 난리를 피워서 결국에는 허락.
ㅇ하지만, 방송에서는 '해경이 허락 안한 적이 없다'라고 보도가 나감.
ㅇ부모님들의 언론3사 방송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짐.
ㅇ이후 주요 방송 언론들은 현장실황중계나 사실확인보다는 특별한 소식없이 재방송 , 밤이 되어도 낮에 찍은 영상을 다시 재방송하면서,
칭찬일색으로 희망적인 뉴스를 보내기에 바빴고, 학부모들이 방송사 카메라를 거부하는 일까지 발생함.
ㅇ저거 방송 거짓말 투성이인데 대체 누굴 위해 저런 방송 내보내냐고 학부모들 분노.
ㅇ장관, 총리, 대통령 학부모 방문.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해주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뷰 하고 감.
<조명탄 하나 쏘아 올리는데 20~40분씩 걸리는 상황이라면 영화계에서 조명팀을 지원해주겠다. 하지만 현장에서 거부당함>
출처 : 한국일보
영화계가 조명을 지원하겠다 고, 사고 다음날 직접 진도에 도착했으나 거부당함.
기다리다가 지쳐 결국 철수.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는 이상한 상황들이 이후로도 계속해서 발생함)
출처 : jtbc 손석희 뉴스9>
사고 후 이틀째 되는 날, 안산단원고 실종자 가족 김중열씨 인터뷰
학부모 : "방송과는 다른 상황이 이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 일단, 정리가 안되고, 지휘체계도 없고, 뭔가를 하고자하는 의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군경잠수부들은 한 번 잠수해서 실직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5분밖에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의 성과들은 대부분 민간잠수사들이 낸 걸로 알고 있구요.
학부모 :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영적이어야 할 방송에서는 조명탄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그런 구조상황을 내보내고 있을 당시에, 오늘 저녁에 투입됐던 민간인 구조사가 조명탄이 없어서, 조명탄을 못 터뜨려서 작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책임자한테 요구를 하자, 조명탄 허가받는데 20분이 걸렸고, 40분 후에 조명탄을 터뜨리겠다.
그동안은 경비정 서치라이트로 힘겹게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손석희 아나운서 : 구조활동 상황에 대해서는 바로 바로 혹시 듣고는 계십니까?
학부모 : 전혀 못듣고, 저희 입장에서는 경비정마다 학부모들이 3~5명씩 동승 을 해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저희끼리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기 책임자들한테 저희가 알려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부모 인터뷰 도중에, 추가사망자 소식 이 속보로 자막이 올라오자, 손석희 아나운서는 정색을 하며 '자막 넣지 마세요 ' 제지함.
손석희 아나운서 : 가족들이 어선까지 빌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까?
학부모 : 예 맞습니다. 첫날 저녁 때 저희가 여기서 기다리다 못해가지고 학부모들끼리 돈을 걷어가지고 어선 빌려서 사건 현장에 갔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방송에서는 구조활동이 한창 이라고 해서 저희가 갔을 당시에는, 침몰한 배 주위 100미터 반경으로는 배가 한 척도 없었습니다. 그 외에 주위 수 km 반경으로 조명탄 터뜨리기에 바빴습니다.
해양경찰같은 경우에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면서 시간만 보낼려는 그런 느낌만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조건이라도 노력 한 번 정도는 해봐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조차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애들 다 죽고 시체꺼낼려고 여기와서 기다리고 있느냐' 학부모들 분노.
링크주소
애들은 저 앞 차디찬 바닷물 속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엄마아빠만 찾는 판에,
학부모들 굉장히 흥분되어 거의 이성을 추스리기가 힘든 상태임.
<영상 요약>
거짓말 하는 방송에, 책임자가 누군지 알수도 없는 현장, 학부모들 요구사항도 안들어주고, 수색에 진전은 없고,
대통령 온다고 엄청난 방송 차량, 경찰 차량.....
119구급대도 못들어오고, 애들 구한다고 현장으로 갈려고 장비를 실을래도 못 싣고...
학부모들 흥분상태.
"아, 방문한 거? 방문한 거 방송에 내보낼라고?"
"너도 찍지마! (방송 카메라 치우라고)"
"못 실었어, 왜! 모든 도로가! 이 징한 놈의 차들!"
출처 : 부산일보 영상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서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함.
"상황실에 사고현장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가 장례식장이에요? 학부모들 장례식장이에요?"
"배가 현장에 나갔을 때 해상구조원이 구조를 하는 걸 못봤습니다."
"기자들이 오니까 구조하고 있다고 그러고, 잠수원들이 30명이 투입된다고 해서 학부모들은 배에 그만큼 타지못했다. 그런데 결국 현장에서는 잠수하는 인원이 한명도 있지 않았다. 가서 쇼만 하고 왔다."
네이버에서 자꾸 사라진다고 하는 문제의 동영상.
(통화가 실제로 안됐을 수도 있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생존자와 통화되었다고 학부모들이 외치는 데
대통령은 자기 할 말만 하고 그냥 가버림.
20초부터
부모님들 언론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짐.
둘째날 아무 성과없이 지나감.
생존자 없음
구조율 0%
2014년 4월 18일 셋째날
ㅇ오전 11시, 해경이 선체로 들어가는 통로를 확보해서 배에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옴.
ㅇ중앙대책본부에서 '식당까지 통로를 확보했다'라고 발표 .
(부모님들이 있는 진도체육관에서는 이제 우리 아들 딸들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함)
ㅇ오후 1시40분, 해경이 11:20에 여객선 진입에 성공했다라고 뉴스가 나옴.
ㅇ그런데 20분 뒤에 오보라고 다시 발표함 . 잠수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뉴스가 나옴. 어머니 쓰러져서 실려감.
(이후로도 쓰러지신 분들 많지만 따로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ㅇ오후 3:30 선내 진입 실패 발표.
ㅇ실종자수 탑승인원 등 숫자 시시각각 바뀜.
ㅇ현재진행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자 중앙대책본부는 '우리도 뉴스를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함.
<5.1. 추가내용>
뉴스타파 보도영상
해경은 구조대를 하필이면 조류가 가장 강할 때에 주로 투입함.
(JTBC 뉴스9 손석희, 뉴스타파, 국민TV, 팩트TV 등 언론다운 언론들의 노력으로 하나씩 비밀이 밝혀지고 있음)
침몰 3일째.
별다른 성과 없이 지나감.
구조율 0%
생존자 없음
2014년 4월 19일 넷째날
미디어몽구 영상 링크
<브리핑 분위기. 진도 현장 분위기 >
실종자 가족들, 정부 불신 넘어 '이젠 우리가 하자' 분위기 .
매일 폭발하는 분노. 정부는 왜 안된다고만 하느냐.
왜 우리가 아이디어 내서 이렇게 해야 하냐고 정부가 안하고.
구조작업도 안해주고 .
정부 브리핑은 알 권리 차단하기 바쁘고. 정정 요청하기 바쁘고. 더 설명해줘도 모자랄 판에 끝내겠다고만 함.
기자 : 그럼..선체 진입이 된 건가요? 안된건가요?
해경청장 : 그, 그 분은 제가 확인을 해서...
ㅇ방송3사 언론의 거짓보도와 정부관계자들이 너무도 말을 많이 바꿔서 더이상 정부와 언론을 믿지 못한 학부모들.
장비를 빌려서 직접 수중촬영하기로 함.
물살이 얼마나 빠른지, 앞이 얼마나 안보이는지, 직접 확인하기로 의견을 모음.
ㅇ새벽 3:40분 현장 투입
ㅇ오전 11:00, 진도체육관에서 현장 촬영분이 공개됨 (해경 잠수부가 고프로(go pro)를 장착하고 들어감. 다른 장비는 여건상 못했음)
ㅇ정조때라 비교적 물살이 느렸지만, 부유물이 많아서 앞이 잘 안보임.
ㅇ입수 10분 정도 후 선체에 도달하였으나 객실 진입에 실패, 10여분만에 수색중단
(솔직히 저는 인터넷 생방송으로 수중촬영 동영상을 보면서, 구조가능성에 절망적이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찾는 것도 어렵고, 아이들이 살아있을 거라는 기대도 안들고...
더우기 시간이... 이미 어른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4일째가 되었습니다..)
민중의소리 영상 링크
<수중작업 첫번째 영상 을 본 가족들 억장이 무너짐. 청와대로 갑시다. 체육관 현장 상황 생중계>
ㅇ영상을 본 후, 부모님들 사고 후 72시간이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성과는 배 선체만 만지고 돌아온 거냐고 울부짖음.
ㅇ하지만 해경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산소통이 일반적인 산소통이라 30분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함.
그것도 내려갔다 올라오는 시간 계산하면, 실제 수색 시간은 5~10분.
ㅇ바다에 30분밖에 있을 수 없는 거였다면 애초에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며 부모님들 분노.
(저도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악조건 속에서 들어가시는 해경 잠수부만 죽어라 고생하는구나 그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부모님은 정부가 아이들을 살릴 생각이 없다고 울부짖음 )
ㅇ민간에서는 시신을 봤다고 하는데 왜 해경은 못하는 거냐, 해경이 안되면 해군으로 넘겨달라!고 요청.
ㅇ당신자식이 바다에 있어도 그렇게 할거냐! 부모님들 분노.
ㅇ관계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
ㅇ부모님들은 해경과 정부가 말장난만 계속 하고 있다고 불신이 더욱 쌓임
"애들 구할 생각이 있어요 없어요? 예? 말로만 하지말고!!!!!! 좀!!!"
ㅇ부모님들의 언론3사 방송에 대한 불신도 극대화 됨. "찍으면 뭐해 방송에 내보내지도 않을 거잖아! 다 나가라니까!"
ㅇ다른 영상이 있었는데 틀어줄려고 했는데 소란 중에 사라졌음. 캠코더 채로 누가 들고 튀었음.
영상링크
<학부모대표가 직접 갔을 때 찍은 3번째 영상>
원래 이 앞에, 무전내용 같은 게 있습니다.
그 무전내용이 끝나고 학부모 한 분이 나오셔서 모두에게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잠수부가, 저희가 카메라 2대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는데, 그 화면 보셨죠. 지상에서 대기하시는 카메라 분이 또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민간잠수부들 지금 말하는 머구리 작업같은 거 아시죠.
통신장비를 장비한 상태에서 그 분이 들어간 거를 그 옆에서 듣고, 녹음을 해갖고 온 겁니다.
이 상황 얘기가 뭐냐
내려갔습니다. 내려갔는데 올라올 중간에.
이 분들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시야가 뭐 10cm 20cm 아니었습니다. 한 5미터 나왔구요.(꽤 보였다는 이야기) 시야가.
4일동안 전부다 10cm 20cm 아닙니다.
물 때 하루 4번 있었습니다. 4번 다 전부다 그런 상황 아닙니다.
그러면 가까이 있는 물건 사물 자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잠수부분이 올라오시는 도중에, 얘기를 들으신 분이 있을 거에요.
4층 쯤에서 애들을 봤습니다. 살아있는 건 아닌데, 그 사람들을 봤습니다.
다수가 있다는 얘기 하고, 그 사람들 입고 있던 옷, 형태, 색깔, 그거를 얘기 한 겁니다.
근데 우리 어떻게 알고 있었습니까. 우리 사망자 29명 이후로 4시 20분 30분 경 사망자 나왔습니까 안나왔습니까, 구조 됐습니까 안됐습니까.
근데 그 이후에 경찰청장인가 하시는 분이 4층 쯤에 3명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셨죠. 더 있습니다. 더 있고 구조 안한 겁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거기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뭡니까. 이분들 직무유기 했습니다. 저희들 실망 다 시키고. 진실 은폐 다 하고. 그렇게 한 겁니다.
그걸 알아봐주시라고 이걸 틀어드린 겁니다. 차후에 증빙자료가 되면 요청해서 해 드리겠습니다.
영상까지 있는데, 우리를 위해서 자원봉사 하러 나오셔서 나오신 분입니다.
얼굴 공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음성만 틀어드렸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사실을 지금 발표 안하고 시신을 꺼내지도 않는다고 학부모들 분노.
<추가내용>
학부모들이 정부에서 알면서도 꺼내지 않았다고 분노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음은 뒤에 손석희 아나운서의 보도내용으로 밝혀집니다.
<5.6. 추가내용 : 해경이 문화재청의 첨단선박 투입도 막아>
노컷뉴스 기사링크
문화재청에서 16일 씨뮤즈호 파견, 17일 누리안호 파견
하지만 해경의 비협조로 20일까지 기다리다 돌아감
'지금의 방법으로 애들 구조가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왜 안하느냐'라는 학부모님들의 울부짖고 있었을 때,
그리고 사고 발생 초반에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논의가 분분했습니다.
그 와중에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벨 이야기가 나오면,
과도하리만큼 경끼를 일으키는 사람들과 일부언론이 있었는데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 그래? 할 수 있다고? 그러면 당신의 미천한 힘이라도 가서 도우라'고 해야할 일인데,
'넌 돕지마, 넌 구조하면 안돼, 다이빙벨 소용없어, 현 상황과 안맞아' 라고 구조를 막기에 급급 했습니다.
...
이건 뭔가 이상하지요 . 상식적으로.
그런 겁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어떻게든 이 분을 투입하면 안된다는 것.
지금 매일 매일 현장에서 보도를 하고 있는 이상호 기자(MBC 해직기자 : 삼성과 정치권, 검찰과의 유착을 파헤치고 해직됨) 가
이종인 대표에 대해서 한 마디 했었습니다.
'내가 이종인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 '아,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했던 이유는 단지 하나 였습니다.
잠수해서 구조활동하는 상황(영상,오디오)을 학부모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겠다' 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어떤 거짓말도 꼼수도 쓰지 않고 이 분은 다 화면으로 보여주겠다라는 겁니다.
이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5.3. 추가내용>
이종인 대표팀은 사고현장까지 갔음에도 해경의 방해로 결국 철수했고,
학부모요청으로 다시 불려서 세월호 구조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그동안에도 해상에서 크고 작은 방해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고,
그런 방해를 무릅쓰고 다이빙벨의 성능을 입증했지만,
다음날 결국 자진철수하게 됩니다.
언론은 이 때다 싶어서 이종인 대표를 거의 사회에서 매장하다시피 악의적으로 보도하게 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종인 다이빙벨은 사기꾼 촌극' 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언론보도들이 과연 진실이었을까요 . 정말 5.18 때 광주시민들이 MBC를 불태운 것을 이해하겠습니다.
이건 나중에 현장상황 생중계 와 증거자료와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5월1일 보도내용입니다>
뉴스 영상링크 주소
시간은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사고 초기로 돌아옵니다.
<디스패치 보도자료>
[시신유실 방지용 그물을 치겠다 해놓고]
정부는 침몰 후 나흘 째 되던 19일에서야 시신이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물을 '설치하겠다 '고 발표함.
22일 에 국민일보 기자가 확인한 내용은, 새로 그물을 설치한 것은 없고,
있는 그물마저도 사실은 그 전에 이미 쳐져 있는 꽃게잡이 그물 을 (비수기가 되어 어민들이 걷어야 하는데) 그냥 그거 그대로 두라고 보류만 시킨 것이었음.
국민일보 뉴스 링크
구명조끼를 입고 아직 객실에 갇혀있는 아이들은, 창문 너머로 자기 친구들이 구조되어가는 모습을 쳐다보고
이제 곧 우리들도 나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저 안에서 얼마나 '살려주세요'를 외쳤을까요..
침몰 후 4일째,
구조되어 나온 사람은 한 명도 없음.
구조율 0%
2014년 4월 20일 닷새째
ㅇ아래 내용 역시 새벽에 인터넷 방송으로 전부 전국에 생중계되었음.
정확한 시간순서는 제가 헷갈려서 좀 섞일 수 있는데, 어쨌든 모두 20일 새벽에 일어난 일입니다.
녹화파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ㅇ19일 밤 12시 즈음...
부모님들이 도저히 여기서 답 안나온다. 방법이 없다. 대통령을 연결해달라는 것도 안된다.
이러다가 우리 애들 다 죽이겠다. 청와대로 가자함.
재난대책의 총책임자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어디다 하소연할 사람도 없고, 대안이 없는데 TV방송들 나가는 행태를 보니 분통이 터지고
정부는 구조할 의지가 안보이고, 청와대로 가자함.
버스를 대절해서 부름.
하지만, 부모님들이 진도체육관을 나오니 그 버스 대신 경찰버스가 3대가 도착 (이후 10대 정도로 늘어남)
(체육관 안에 사복경찰들은 항상 있었음)
그리고 경찰병력이 부모님들을 막음.
(영국 BBC 기자는 이걸 보고 정말 기이한 현장이라고 보도함)
길을 막지말라고!
그냥 놔두라고!
왜 막냐고!
아수라장임.
[속보] 실종자가족이 청와대로 향하자 자신을 장관이라 밝힌 정부관계자가 길을 막고 유가족들을 설득하며 유가족이 죽었다고 체념하면 인양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청와대로 가자며 정부관계자에 항의하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총리를 모시고 온다며 기다려달라 애원중이다
<이계덕 기자>
(평온한 가운데서 우리는 글로 읽고 있지만, 새벽의 현장상황은 타들어가는 부모님 마음처럼 아수라장입니다)
청와대로 보낼 수 없으니 장관이 나와서 길을 막고 대화를 시도.
부모님들이 '해경청장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내 손을 떠났으니 윗사람에게 가시라 '고 했다고 말함.
하지만 장관도 다음 계획이 뭔지 어떻게 할 건지는 말을 못함.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가 힘들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되풀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를 못함.
학부모 분노하고
뒤이어 온 총리도 역시 마찬가지.
큰 변화 없이 답 안나옴.
학부모님 대표자의 이야기는
" 길을 막는 이유가 뭡니까, 우리는 폭력도 시위도 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건 단 한가지에 대한 대답입니다
대통령이 대답을 해주지 않고, 정부는 거짓말과 거짓보고로만 응답하기에 우리가 직접 대답을 들으러
청와대로 가는 것 뿐이다 우리 자식이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제발 길을 열어달라
시체만이라도 온전할때 건져야 하지 않냐..."
팽목항은 추워서 구호물품으로 핫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추위에 고생하고 있구요.
새벽의 차디찬 바닷물에서 저체온증으로 애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영상 링크
학부모 : 대화가 안되시면은 그러면 직접 대통령님하고 전화연결해서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그랬어요.
그것도 안되면은 우리가 어떻게 합니까.
관계자 : 여러분 지금이 몇 십니까, 새벽... (삐- 처리)
학부모 : 몇 시냐고? 야이, 우리 딸이 시발, 24시간 저기서 시발, 눈물 흘리며 죽어가고 있어!
jtbc 뉴스9 영상 주소
예고했던 학부모 인터뷰를 해야하는데... 뉴스 시작할 때 따님의 시신이 발견됨.
그리고 '2~3일 내에 구조를 마쳐달라'는 학부모들의 뜻은,
'구조를 못하면 인양으로 옮겨가자'가 아니라 '그 때까지 꼭 구조를 해달라'는 뜻이었다라고 전함.
(참고로 '선체인양'은, 아이들 수색과 구조를 포기한다는 의미 입니다)
지금 내부에 30명 정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는 건 구조에 도움이 전혀 안된다. 그러니까 청와대 가지 말라고 함.
청와대 가겠다. vs 제발 청와대는 가지 말아달라.
.....
답 안나오는 실랑이가 약 한 시간 가량 되풀이 되다가, 총리가 차를 타고 가려고 함.
화가 난 학부모들이 총리차를 에워싸고 막음.
갑자기 뒤에서 어떤 여자분이 울면서 생존자라고 비명을 지름.
학부모 우르르 체육관으로 달려감. 경찰버스 따라붙으면서 바리케이트 좁혀짐.
체육관 도착해서 남자경찰에게 물어보니 '지금 병원이송 중' 이라고 말함
와.. 이 때 새벽에 인터넷 생방송 보고 있다가 자고있는 가족들 깨운 사람들도 꽤 있었음.
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생존자는 없음.
이 때의 상황은 뽐뿌 사이트의 비치님이 간략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그 여자는 뭐고 그 남자경찰은 뭐였을까.... 싶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총리 구출작전이든 아니든 간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또 급박한 상황에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애들이 컴컴한 물 속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얼어죽어가고 있는데, 그 부모님들한테 그런 식으로 대처한다는 것은 솔직히 욕밖에 안나옵니다.
<추가내용 : 며칠 뒤 소조기 마지막날에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일이 한 번 더 발생 하고, 학부모들은 '속지마라 저거 다 거짓말이다'라고 무시하는 일까지 생김>
버스 없이 결국 걸어서라도 청와대로 가겠다함.
1차로 목포까지 걸어가기로 함.
영상 링크
<박근혜는 반성하라! 정부는 살인자! 아이를 살려내라!>
그러다가 부모님들이 각자 자기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청와대를 향해, 걸어갑니다 .
<새벽 인터넷 생중계중 부모님과 총리 대화 중에서>
"대안을 좀 내놓으시라구요!"
"그건 기술적인 문제라..."
부모님들 분노.
정말 권한이 있는 총책임자가 대체 누군지, 생중계를 보는 네티즌들도 궁금해 함.
새벽에 네티즌들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옴.
10여분 대치후 몸싸움 후에 행군을 시작.
탈진하셨을 부모님들 무려 14km 를 걸어감. (진도체육관 - 진도대교)
차로도 20분 걸리는 거리를, 새벽에 잠도 못자고 그 지친 몸으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걸어가셨음.
하지만 진도대교에서 다시 경찰병력이 길목을 막고 차단함.
그렇게 날이 밝았음.
뉴스타파 영상 링크
민중의소리 영상 링크
<청와대로 향하던 부모님들 진도대교에서 아침까지 대치상황>
"왜 막어.. 다 니들 동생들이라고...
나한테는 딸 하나밖에 없다고, 제발 좀 보내달라고...."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통화시켜줄 수 없습니다.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고 실종자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막는 겁니다."
경찰도 울고....
부모님들을 막고 있는 의경 아이들도 웁니다.
경찰이 뭐 좋아서 저기서 막고있겠습니까.
칼은 죄가 없습니다. 칼자루를 쥐고 휘두른 사람이 잘못한 거죠.
ㅇ해경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미국 무인잠수정2대와 기술진 2명을, 닷새째에 새롭게 투입하기로 결정함. (효과는 없었음)
ㅇ1950억원을 쏟아 부어 만든 해군의 첨단구조함인 통영함은 2년전에 이미 진수식을 했고 시험운행을 거쳐 작년하반기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도 장비성능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사용불가.
이 와중에 언론은 이렇게 보도함.
ㅇ세월호 지원을 나가려는 군함, 대조영함 내부에서 엘리베이터 조명을 교체하던 중 사고를 당한 해군 장병이 끝내 사망함.
(그런데, 마치 세월호 구조작업을 하던 중에 숨진 것처럼 슬쩍 바꿔서 방송을 내보냄. 국군의 내부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한다는 비난을 받음)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한 병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은 당연한 거지만,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다 다친 게 아닌데도 주요언론들이 이렇게 자꾸 왜곡된 보도를 내보내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
출처 : jtbc 뉴스9 영상 링크
<해난구조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인터뷰>
이종인 대표는 지금 현재 정부가 하고 있는 구조활동에 의문을 제기했음 .
<내용>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진행상황에 관한 인터뷰를 했는데,
이종인 대표는, 해경이 조타실에 공기를 넣고 있다는데, 거기에 대체 누가 있다고 공기를 집어넣느냐 이해할 수 없다 는 반응.
그리고 공기를 바지선에 있는 압축기에서 보냈다 고 보도하는데 자료화면 주변에 바지선이 안보인다 함.
(방송에서 에어넣고 있다는데 현장에 가봤더니 에어장비는 도착도 안했다는 학부모 증언과 일치함 )
이종인 대표 의견은 공기주입은 먼저 조사를 하고, 필요한 곳에 주입을 해야한다는 것.
또한 부력백이라고 설치되어 있는데, 그건 배가 그곳에 있다고 표시할 수 있는 정도일 뿐이지, 부력백이 실제로 부력으로 배를 떠있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함.
하지만 이 때 여러 언론에서는 부력백은 더 가라앉지 않게 설치한 것이고 해군이 부력백을 24개 정도 추가설치한다는 걸로 보도 가 나가기도 했음.
(나중에 세월호 침몰 시 영상을 보면, 부력백은 달랑 2개 정도이고, 백이 떠있는 상태를 봐도 부력의 기능은 전혀 못했음 )
손석희 아나운서 : 장비를 가지고 계시면 혹시 가시면 안됩니까?
이종인 대표 : 아...가....면 안돼요.
아쉬운 점은 자신이 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내가 전문가라며 지원을 가고 싶어도 해경에서 불러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선행되어야 하는 게, 현장 지휘하는 체계가 분명히 있는데, 민간인인 내가, 나 전문가요 하면서 나설 수는 없다는 것.
'수색작업에 대해서는 계급하고 관계없는 실질적인 여건'이 주어져야 함.
이종인 대표가 능력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다이빙 쪽은 물론, 해경, 군에도 이미 알려져 있으나 협조요청이 이번에는 없음.
* 이 방송으로 인해 손석희 아나운서는 방통위로부터 중징계가 진행 됩니다. 국민을 혼란케하고 선동했다는 이유 입니다.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 사업실적
며칠 후......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가 구조에 참여하러 옴
하지만 이번에는 해경이 불러주지 않았었는데,
사비 들여서 자발적으로 가는 것임.
5톤트럭 1대,
1톤 트럭 1대, 승합차, 다이빙벨
그리고 유인선 크레인, 조그만 크레인 달린 부선(바지선)을 섭외해서 감.
그리고 특별히,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구조상황을 볼 수 있는 수중촬영 장비도!
통화내용 음성파일 링크
(스크롤 내리면 가운데 쯤에 플레이 버튼 있음)
- 팩트 TV,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통화내용 -
기자 : 공식적으로 해경에서 요청을 받고 오시는 거죠?
이종인 대표 : 아니요.
기자 : 그럼요?
이종인 대표 : ...... 자발적으로 가는 거에요
기자 : 어떻게 그렇게 결심하시게 됐어요?
이종인 대표 : 결심이야, 마음이야 굴뚝같았지만... 사실 이 장비가 이동되고 운영이 될려면 그냥 뭐 돈 몇 푼 이렇게 드는게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 사이에 이거 대비해서 돈 벌어놓은 것도 없고, 우리 일이라는 게, 사고가 나야지 뭐 저기 하고 그런건데.
어떻게 고민하다 보니깐 하느님이, 돈이 마련이 됐어요. 급하게 지금, 꾸려서 오는 거에요
(추가 내용 : 부인 송옥숙 여사가 1억5천 지원하셨는데 , 어쩌면 노후자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자 : 만약에 해경이나 구조당국이 접근을 허락하지 않거나 작업을 불허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종인 대표 : 아유~ 그렇게 되면 안되지. 그러면 고발하지 진짜. 에이, 그럴리가 있나.
기자 : 지금 이 쪽이랑 협조라든가, 사전에 조율은 못 거치고 오시는 거죠.
이종인 대표 : 아니, 거기다 했어요. 수색 구조대장 팀장하고도 통화하고. 오면 연락하래요. 협조해서 하자고.
기자 : 그 담당자가 해경쪽 담당잡니까?
이종인 대표 : 그죠, 그죠. .... 왜? 이상해? 거기?
기자 : 아니, 그렇게 힘들 게 오셨는데, 협조를 못 받으시면... 접근이 어렵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지난 번에도.
이종인 대표 : 근데 뭐 내가 죄 진 것도 아니고, 이북공산당도 아니고, 그냥 장비 가진거나 능력을 조금 보탤라고, 그 때서부터 그랬고.
기자 : 어떤 장비 가져오시나요?
이종인 대표 : 주요장비는 다이빙벨이죠. CCTV는 두 사람이 들어갈 때, 두 사람이 별개로 작동을 해요.
기자 : 1시쯤 도착하시면 물에는 언제 들어가실 것 같아요?
이종인 대표 : 물에는 새벽 1시나 2시 도착해서 짐 싣고 나면은, 이래저래 준비하면 한 새벽 3~4시 될 거고, 그거 쓸 수 있게 세팅하고 하면은
뭐 아침 7~8시 넘을 거고,
그게 세팅이 다 돼야지, 현장으로 가서 배를 정치작업을 한 담에 그담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벨이 들어갈 수 있게,
그렇게 하면은 한 낮 12시 정도 안되겠어요?
기자 : 지난 5일 동안 겨우 겨우 지금, 이른바 정부당국 발표대로라면은 5~600명 투입해서 할 일을 혼자서 하실 수 있겠어요?
이종인 대표 : 왜 혼자해요 하하 나도 딴 다이버들이랑 같이 하는 거지.
민중의소리 영상 링크
<다이빙벨에 대해서, 그리고 왜 이제서야 참여하게 되었는지 >
다이빙벨은 잠수사가 물에 노출이 안되니까 체온의 손실 없이 쉴 수 있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춥지 않게 감압을 할 수 있음.
한국 해양상황에 맞게 일부러 무겁게 만들었고 밑에 2톤짜리 추가 또 있기 때문에 유속이 빨라도 괜찮음. (5톤)
3노트 조류에도 아주 살짝 기우는 정도밖에.
* 다만 풍랑이 거세지면 물 바깥에 있는 바지선 자체가 위험해지고 다이빙벨이 상하로 흔들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힘듬
"미안한 마음이 들고 죄책감이... 전문가라는 놈이,
기왕 지금 올 거, 왜 그 때 못왔냐..자책도 해보고 그랬지만,
그래도 안하면, 스스로 어떤, 내 하는 일에 대해서 그렇구 뭐, 앞으로 얼마나 살 지 모르지만..
이 일을 전문으로 해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후회가 될 것 같아가꼬... 왔어요.
나가는 건 허가가 났어요. 벨을 집어넣을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겠어요."
<9구 시신촬영, 피부 변색 없이 금방 잠든 것 같은 아이도 있었다>
국민TV 뉴스K 영상링크
(아주 간단히 말하면)
시신이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시신도 있었지만, 피부변색도 없이 금방 잠든 것 같은 아이도 있었다. 학부모 분통 터져 .
구조작업이 사고 첫 날 없었고 둘째 날 저녁에 그것도 준비작업이 비로소 들어갔다는 내용의 인터뷰.
물 밖으로 배나 헬기가 뜬 것은, 물에 뜨는 사람들 수색을 위한 것이고,
실제로 선체로 진입해서 갇혀있는 아이들을 구하는 수중구조작업은 첫 날 없었고 둘째날 저녁에서야 준비작업이 시작되었다.
사고 4일째 수습된 시신입니다.
프랑스 방송입니다.
조난사고가 났을 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디서든 꼭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절대 내 자식 포기 안합니다.
에어포켓 안에서 운좋게 살아남은 아이들은 차갑고 컴컴한 물 속에서,
어른들이 구조해줄 거라고 조금만 참자고 자기들끼리 껴안고 떨고 있었을 겁니다.
기적적으로 남아 있는 애들을 구조해야합니다.
그게 어른들이 할 일입니다.
침몰 후 5일.
생존자 없음.
구조율 0%
2014년 4월 21일 엿새째
자원봉사로 팽목항까지 왔는데 대기하랍니다.
험난합니다.
그냥 가서 돕겠다는 건데.
답답해하는 부모님들한테 현장상황 생중계 해주겠다는 건데.
팽목항에 새벽 1시에 도착했는데, 낮 12:30이 되어서야 겨우 출발하게 됩니다.
현장 영상 링크
"다이빙벨 들어가도 돼요?
예예, 그건 해경하고 협의를 했습니다."
"아, 출발할라고 그러는데 문제가 많아가꼬,
인제 뭐... 가도 된다 그러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1>
바다속에서 더 오래 작업하기 위해
국내 바다의 실정에 맞춰서 알파잠수기술공사에서 자체제작.
ㅇ해경 잠수부의 산소통 장점 : 선체 수색활동이 자유로움단점 : 30분 정도의 잠수시간제한, 실제 수색작업 5분~10분의 시간제한,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시간 다 감. 되풀이 하면 잠수부 신체에 무리.ㅇ머구리 잠수부 장점 : 호스로 공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잠수할 수 있음단점 : 긴 호스가 꺾이거나 문제가 생기면 잠수부의 생명이 위험함, 그 때문에 선체 내부, 각 선실 돌아다니면서 수색하거나 구조작업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함. 또한 호스의 길이를 넘는 작업은 할 수 없음.
ㅇ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쉼터 (해양휴게소 역할)
- 산소통잠수부와 머구리잠수부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음.
- 잠수부 3~7명이서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침몰선 옆에서 확보하는 것임.
- 무게 5톤인 쇠덩어리라 빠른 유속에도 다른 장비보다 안정적임 (무게 2톤의 추가 있어 보다 안정적인 작업을 하게됨)
- 잠수부가 내려갈 때 이걸 타고 내려가면 내부는 조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음
- 내부는 차가운 수온의 영향을 받지 않음. 잠수부 체온을 보존할 수 있음.
- 자꾸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압, 감압, 가압, 감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잠수부의 건강에 특히 무리가 덜 함.
- 즉, 구조팀은 20시간 연속적인 구조활동이 충분히 가능함. (일부 언론에선 한 명이 20시간 아니라고 까던데 그게 뭐가 중요함?)
- 또한 올라갈 때도 자연스러운 감압으로 잠수부에게 정말 안정적인 장비임.
- 자연스러운 감압이 되는 이유는, 다이빙 벨 안의 공기는 바로 그 깊이의 바다속 압력과 같음. (침몰선 속의 공기와 수면위의 공기는 압력이 다름)
- 음식 섭취도 가능
- 침몰선체 옆에 두면 잠수부는 굳이 수면 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아도 됨.
- 게다가 어떤 이는 다이빙벨은 커서 선체수색작업이 어렵다는데, 다이빙벨은 원래 선체로 들어가야하는 물건이 아님. 무식한 거임.
- 테스트는 옛날에 끝났고 이미 수심이 더 깊은 남해안에서 훨씬 더 깊은 수심에서도 3차례나 실전에 투입되어 안전성을 입증함.
- 부모님들이 가장 원하는,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는 촬영장비를 갖춤.
- 그리고 수색작업보다도, 침몰선의 에어포켓 안에 있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수면밖으로 구조하려면, 안정적으로 감압할 수 있는 다이빙벨이 필요함.
에어포켓에 있던 학생들을, 안전하게 수면으로 꺼내려면 다이빙벨이 오히려 많이 필요하지 않은가
(지금 수심이 한 35미터쯤 되지요.
한 14층 높이 건물 옥상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과 비슷할 겁니다. 아무튼 간에.)1. 잠수부가 수면 위로 올라올 때 너무 빨리 올라오면 감압 때문에 위험함. (해경 잠수부 동영상 보면 보트에서 "너무 빨리 올라왔어. 너무 빨리 올라왔어." "헉헉, 공기 잔압이 다 되어서.." 라고 말한 게 있음) 2. 잠수부 2명이 들어가서 에어포켓에서 살아있는 아이를 발견하면 , 산소호흡기 하나는 아이에게 물리고, 나머지 하나를 잠수부 2명이서 사용하며 구조하게 되는데, 이 때 아이에게 감압의 위험은 마찬가지임.
왜냐하면 침몰선 속의 공기압력과 수면위의 공기압력이 다르기 때문.
아이는 오랜 시간동안 그 깊은 바다의 수압과 동일한 압력의 공기(에어포켓) 안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치명적임. 3. 그런데. 이러한 감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게 바로 다이빙벨임 . 이종인 대표가 인터뷰때도 말했지만.
- 자연스러운 감압이 되는 이유는, 다이빙 벨 안의 공기는 바로 그 깊이의 바다속 압력과 같기 때문.
4. 더구나 해경잠수부처럼 아이를 굳이 멀리 있는 수면위까지 데리고 올라가지 않아도 , 이종인 대표팀은 '침몰선 바로 근처에 대기'하고 있는 다이빙벨까지만 데려가면, 그 안에 공급되는 산소로 아이를 안전하게 대기 시킬 수 있음. (3~7명이 그 안에서 물에 젖지 않고 안전하게 있을 수 있음) 크고 무거운 알파잠수 다이빙벨
5. 만약에 침몰선의 에어포켓 안에 살아있는 아이들이 많다면(식당칸이라든가), 해경잠수부2명이 아이 1 명, 또다른 잠수부 2명이 아이 1명씩, 이런 식으로 매번 가이드라인을 붙잡고 수면 위로 올라가야 함. 하지만, 이종인 대표팀은 한꺼번에 여러 아이들을 다이빙벨 안에 공기층 속에 태워서, 자연스럽게 감압하며 천천히 천천히 수면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다이빙벨이 엘리베이터처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음. (때문에 이런 대형사고의 경우에는 큰 다이빙벨이 오히려 많이 필요함) 6. 또한 해경잠수부나 머구리잠수부는 조류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속이 빠르면 더욱 구조가 위험해짐. 실수로 가이드라인 놓치면 휙 떠내려감. 물론 구조되고 있는 아이도 마찬가지. 하지만, 다이빙벨의 내부는 당연히 조류의 영향을 하나도 받지 않음.
절대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사실상 아무 성과가 없는 지금 상황에서,
모든 면에서 유리하고 가장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냥 상식적인 거임.
그런데도, 신기하게 언론과 네이버 댓글들은 악의적인 분위기가 많음.
그냥 '가서 애들을 구조해달라'고 하면 안되나?
ㅇ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사장(48·인천시 중구 항동7가)이 지난 4일 필리핀 푸에르토갈라랑시 사방해변 앞바다에서 국내 민간기업 잠수사로는 최초로 120m 잠수에 성공했다. 이사장은 이날 국제심해저 잠수 국제공인기관인 IANTD(International Association and Nitrox Divers)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산소탱크만 짊어지고 단독잠수를 감행, 수심 120m에서 15분간 머물다 올라왔다.
IANTD는 이사장의 이날 잠수기록을 인정하고 이 수심에서 수중작업이 가능하다는 국제공인잠수사자격증을 수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내 심해저 잠수기술력이 당당히 세계 정상의 잠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이사장의 쾌거로 그동안 수심 70m 이상의 국내 깊은 바다에서 발생한 각종 선박해난사고 조사를 국내기술력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이같은 수심에서 발생한 선박해난사고는 외국의 유명 잠수회사에 위탁처리하면서 막대한 외화를 지출해 왔다. 알파잠수는 지난해 5월 남해에서 국내 민간잠수회사로는 처음으로 수심 90m 지점에 침몰한 선박의 구난작업을 벌이는등 심해저잠수사에 신기원을 열며 매년 신기록 행진을 계속해 왔다.
위 기사 링크.
이종인 대표가 성과를 거두건 못거두건 간에, 국내 최고의 해난구조전문가라는 것은 분명하고,
이런 전문가를 구조작업에서 시작부터 배제해 왔다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서라도 투입되는 게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오후 3시에 사고 현장 도착예정
3시간에 걸친 준비작업(바지선 고정과 다이빙벨 투입) 후, 저녁 6시부터 구조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오랜 시간 자유롭게 잠수할 수 있으니 한 명이라도 구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고 현장에 갔더니 해경측 말 바뀜 : 보도내용 요약>
ㅇ뭐 때문인지 현장에서 대화시간이 길어지더니 이런 저런 이유를 대고 끝내 다이빙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음.
기존의 바지선을 옮겨달라는 것만 아니면 괜찮다 해서 기껏 출항해서 사고 현장으로 갔으나, 당일 해경측이 입장을 바꿈.
( 여지껏 숨겨오고 성과가 없는) 잠수활동이 방해받을 수도 있으니까,
(오래 구조활동이 가능하고 부모님에게 실시간 수중촬영 전송이 가능한) 이종인 대표팀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상황
해경이 말을 바꾸고 거부한 논리는 2가지
하나는 바지선이 있는데, 그 옆에 한 20미터 간격으로 또 바지선이 있으면,
그 밑의 두꺼운 쇠줄 와이어가 있는데 자칫 물속에서 와이어끼리 꼬일 수 있고 마찰하는 과정에서 끊어질 수 있다.
(근데... 안끊어진대요... 그게 그 두꺼운 쇠줄 와이어가 끊어질려면 한 1년 일해야 된답니다. 안끊어진다는 소립니다.)
'그러면 제발 끊어질 때까지만 일하게 해달라'고 하는 게 이종인대표의 하소연이었습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잠수사들과 충돌할 수 있다는데...
이종인 대표의 구조활동은 바지선에서 침몰된 배까지 수직으로 와이어를 늘어뜨리고 침몰선 옆으로 다이빙벨을 설치.
다이빙벨과 침몰선을 왔다갔다 할 뿐인데 무슨...
물론, 간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하지만, 설령 서로간에 간섭이 있으면 다른 잠수사가 이종인 대표팀에게 방해 안되게 양보해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런데, 해경은 이렇게 안전사고를 이유로 다이빙벨 투입을 현장에서 거부해놓고,
아이러니하게도 내일 바지선 하나를 더 추가한다고 함.
사실 해경측이 썩 납득이 안되는 이유를 대지만, 계속 똑같은 말이 되풀이 되고 대화시간이 길어지니,
이종인 대표는 '이 정도면 내가 알아먹어야 하지 않겠냐...'
하고 결국 회항.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내일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하심.
민간잠수부들도 다이빙벨을 돌려보낸 걸 납득 못하고 있음.
<추가내용> 해경이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허가하지 않아 되돌아갔는데, 이에 대해서 민간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팩트tv 고발뉴스 영상 링크
27분부터.
"중요한 말씀하시네! 그거 말도 안되죠. 그거 투입시켜야 하는데 왜 보내는지, 정말 그건, 정말 그거 뭐야 그거 나중에 조사해봐야됩니다.
정말 문제가 많아요. 왜 지금 빨리, 지금 한시라도 더 빨리, 하나라도 더 바지선을 투입시켜야 하는데, 왜 그 끌고온 바지선을 보내야하는지 정말 납득안됩니다."
"아, 얼마든지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죠. 절대, 왜 작업에 방해가 됩니까. 선체 길이가 160 미터나 되는데.. 말이 안되지. 투입했어야지요."
"말이 안됩니다. 어디 바보들입니까, 앵커가 얽히게 설치하게"
게다가 담당자를 만날 수도 없고 소통이 안된다고 분통 터져함.
책임있는 관계자를 만나지를 못함.
정부는 끝내 이종인 대표팀의 다이빙벨 투입을 막아버림. 떠나시면서 마지막 한마디... 이종인 대표님이 울먹이시네요... 방해가 된대요... '무슨 말인지 알아? 이,... 이거를 막는 사람이 양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개 같애... 내가 방송 앞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팩트tv 고발뉴스 연합 영상 링크
30분부터
이종인 대표의 마지막 동영상입니다.
하.... 부모님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까요.
울먹이시는 거 보니 이 상황이 답답해서 눈물이 납니다.
'에어포켓은 있다' .. 생존자 살리는 게 '구조'
.....
<추가내용>
민중의소리 영상 링크
<인터뷰 내용 중>
"제가 답답해 한 들.. 뭐 차이가 있겠어요? 이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바꿔 먹고 투입을 하게 해서 뒤늦게나마 그.. 작업성과를 올려가꼬, 상식적인 작업결과가 나오게 하면 좋은데..
(언론 비난에 대해) 그냥 책에서 본 거 말구, 그냥 이 다이빙벨 가까이에서 만져만 봐도 그런 소리 안할 거야
이게 어떻게 무슨 3노트 4노트 조류에 밀려간다고 얘기를 할 수 있어, 이 쇳덩어리가.
특별히 우리나라 조건에 맞게 만들어갖고 3회를 쓴 건데..
내가 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건지, 우리 국민들이 속은 건지
이 주최측, 보라구...
이게 너무 차이가 나는거라...
'초반에 그런 걸 몰랐다. 아우 난 몰랐어, 몰르구 그냥 우리 '특수' 자가 붙은 사람들이 들어가면 다 해결될줄 알았지'
이게 알았지 하고 끝날거요? 이거 큰 죄악이에요, 모르고 시켜도 잘못된 건 단죄를 해야지, 책임을 분명히 져야 되는 일이에요."
정부는 4.22. 오후 3시, 범정부대책본부 상황브리핑에서
'해경은 다이빙벨은 허락한 적이 없었으며, 바지선은 곤란하고 다이버들만 오라고 했을 뿐이다.
또한 앵커체인이 얽힐 수 있는 곤란함 때문에 이종인 대표도 수긍하고 돌아간 것이다.'
라고 발표합니다.
국민TV 뉴스 영상링크
희생자 유가족 '내 아들 시신은 깨끗했다'
"그제 저녁에 작업을 안하다가 우리가 청장님하고 같이 대변해서 10시부터 시작, 작업시작했습니다.
그날 12시도 안돼서 시신 5구가 나왔어요.
5구가 나와서, 시신 확인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확인했습니다.
첫 번째 나온 게 여자였어요.
여자3, 남자 2
저도 내 아들인가 싶어서 확인하기 위해서 갔어요.
첫번째 여자는 피부가, 거짓말 하나도 않습니다. 물에 있었으면 썩었을 건데, 피부가 사람 그대로 피부가 있었어요 . 여자가.
두번째는 남자가 나왔는데 .. 다 썩어서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
그건 죽은 때가 오래됐어요.
첫 번째는 죽은 지가 얼마 안됐다는 결론입니다.
세번째 나온 게 우리 아들이었는데, 아들이라고 내가 여기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왔는데 어떻냐. 입에 거품이 나와있었어요. 얼굴 형태도 다 알아봤고,
여드름이고 뭐고 그 피부가 그대로 다 있었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죽은 지 오래됐으면 입에 거품이 없어요. 왜 거품이 있었겠어요.
죽은 지 얼마 안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여태 당신들이 기다리라고해서, 기다려서 한 생명 생명이 다 죽어가요.
그러면 아까도 하는 얘기가 제가 그랬잖습니까.
35m에 살아있는데 생존에 있는데 어떻게 끌어오냐고
당신들 마스크? 못해요. 죽습니다.
(제발 다른 방법을 찾아달라는 이야기)
* 부모들이 난리칠 때만 시신이 빨리 나오고 많이 나온다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짐.
* 며칠 후 부터는 가족들이 먼저 시신 확인을 못하게 함.
<추가내용 : 시신을 인수해야 하는 유가족들 분노>
미디어몽구 영상 링크
시신을 건물 바닥에 방치, 엘리베이터 바닥에 놓고 간 것 같음.
유가족 1 : 팽목항에 배가 들어와요, 그 배를 접안하는데가 있잖아요. 제가 거기 내려갔어요.
시신이 들어오자마자 제일 첨에 봐야하는게 가족이에요.
만약에 손상이 되어있거나 훼손이 되어있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우리를 거기에 못있게 하구서는, 위에 대피소로 다 옮겨놓더라구요.
그건 이해를 했어요.
그래서 국과수에서 먼저 시신을 받아서 소지품 같은 거 확인을 해요. 그리고 그 시신이 올라와요.
그럼 두번째로 우리를 보여주는게 아니고, 지들이 위에다 차려놓은 영안실에다가 시신을 꽁꽁 싸매서 거기다 넣은 다음에
시신을 막 다 닦더라구요.
내가 한 번 더 그랬어요. 내가 가족인데 올라오자마자 처음에 봐야하는 거 아니냐.
저 막말로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거기서 이송해오면서 살아있는 사람이 왔을 수도 있잖아요. 그럼 제일 먼저 가족이 확인해야 하는데
국과수 직원들이 1차 2차 확인하고 가족들은 3차로 들어와서 얼굴을 봤어요.
유가족 2 : 내 이 무식한 말로, 아까도 누가 이야기했죠.
살아있는 사람 죽여서 왔는지, 어저께 죽은 사람 그저께 죽었다고 할 지, 모르겠다는 거에요. 죄를 회피하기 위해서.
어떤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난 궁금한 거에요
내가 필요한, 연고지에 가서 나 검안하겠다는데 왜 여기서 꼭 해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못 모시게 가게 해가지고, 어쩔 수 없이 다시 검안하고 있어요. 왜! 나는 한시라도 급하니까.
안준다는데 강제로 끌고갈 수 없잖아요. 문 잠궈놓고 열어주질 않는데. 안치실에.
<5.7. 추가내용 : 해경 유품 중 핸드폰만 유가족에게 돌려주지 않아>
단원고 김양(17)의 아버지의 인터뷰
딸의 유품을 받았는데, 핸드폰만 없음.
해경에게 항의를 했더니 나중에 돌려줌.
(그런데 해경이 메모리칩을 빼고 준 것)
유족이 다시 항의를 했더니 '수사상 필요해 분석했다'며 칩을 돌려줌.
다른 유족은 '사고현장과 구조상황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
유족들의 반발이 커지자 지난 3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유가족대기실을 찾은 해경의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분석은 수사에 필요해 진행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반발하는 유족과 심한 언쟁을 벌임.
관련기사 전문 한겨레 단독 링크
지금 침몰 후 며칠이 지났을까.
어떻게 단 한 명도 구조해내지못하고.
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 안에 갇혀서 무슨 생각을 하다 죽어갔을지 눈물만 납니다.
며칠 전에...
안산 학생들이 쓴 응원메세지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힘을 내, 어른들이 곧 구해줄 거야'
저는 이 말이 그 이후로도 계속 머리속에 맴돌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침몰 후 엿새째
생존자 없음
구조율 0%
이종인대표의 다이빙벨과 구조장비들을 현장에서 모두 되돌려 보낸 며칠 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종인대표가 팽목항으로 돌아온지
불과 3시간만에
언딘(혹은 해경)이 폴리텍 대학에 있는 소형 다이빙벨을 요청.
정부와 공식관계에 있는 민간업체(언딘)가 다이빙벨을 몰래 수송해오다 발각됨.
국민TV 기사전문 링크
잠수부 3~8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다이빙벨을 되돌려 보내더니
사람 머리만 들어가는 장난감 같은 다이빙벨을 비밀리에 공수해 옴.
저건 감압도 제대로 안됨.
사고현장에 투입될 예정이었는데, 스크류에 밧줄이 감겨 출발하지 못하고 지체되는 동안 카메라에 포착됨.
이런 일이 밝혀지자, 해경은 다이빙벨을 바지선에 올려놨을 뿐 투입하지는 않았다라고 발표함.
그런데 또 이상한 일이 발생함.
특정업체가 정부쪽과 관련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청해진과 계약이 됨.
국민TV 뉴스K 영상 링크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정부는 민관군이 협력해서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이 총괄하고 해군과 민간 잠수요원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구조작업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말하는 민간'은 '세월호 사고의 주범, 청해진해운이 부른 특정 민간업체'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사실은 민간잠수요원 배제와 다이빙벨 논란을 정부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시인한 내용입니다.
사실이 이런데도 그동안, 민간의 구조참여를 홍보할 때는 정부가 계약을 맺은 것처럼 해왔고, 언론이 그렇게 보도해도 모른 채 해왔습니다."
다이빙벨을 빌려 온 시점도 이해하기 어려움.
대학교수가 협조요청 연락을 받았다는 자정무렵은, 알파잠수 이종인대표가 해경의 사용불허 통보를 받고 팽목항으로 돌아온 지 불과 3시간만의 일.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다이빙벨 빌려온 것을 모른다고 하고 해명과정에서 '언딘은 청해진과 계약된 업체이고, 정부와는 무관한 민간업체'라고 강조함.
결국 정부는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에 구조까지 맡긴 것.
그런데, 해양수산부의 구난계획에는 언딘과의 계약에 관련된 내용이 있고, 해경관계자는 언딘은 정부와 계약한 업체라고 함.
그리고, 해경은 자원봉사하러 간 민간잠수부나 기타 구조의 손길을 방해하고 언딘측에만 주로 맡김.
(정부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발생함)
--------------------------------------침몰 후 나흘 째였나요. 직접 수중촬영한 영상을 본 후에 부모님들이 울부짖고 두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1. 그러면 무려 나흘 동안이나 고작 잠수를 30분씩밖에 못해서 진입도 못하고 선체만 만지고 온 거냐고. 큰 산소통 없냐고.
(해경 측 : 없습니다) 2. 우리가 알아야하는데 왜 알려주지도 않고 방송에서는 자꾸 거짓말만 하느냐. (죄송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알파잠수 이종인대표님이 결국 사비 털어서 왔습니다. 1. 빠른 유속에서도 아주 오랜 시간동안 잠수, 수색, 구조활동할 수 있는 크고 무거운 다이빙벨 들고 왔구요 2. 부모님이 실시간으로 수중영상을 지켜 볼 수 있는 CCTV촬영 장비와 무선장비를 준비해 왔습니다. 작은 크레인 달린 바지선도 섭외해서 왔구요.
--------------------------------------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노컷뉴스 영상링크
18일 처음 가이드라인을 설치한 민간잠수사 <인터뷰>
가이드라인을 2개 내리고 나서 다시 내려가는데 너무 늦었어요
우선 배가 지원이 안되니까 작업시간이 너무 늦었어요.
그 때가 물 때는 가장 좋았는데 들어가지못하니까...억울하더라구요 ..
제가 3번을 갔다왔는데, 아주 해경하고 협조가 안됩니다.
제가 첫날 맨 첫날 투입이 됐어요.
저희들이 여기서 갈 때는 해경경비정을 타고 가가지고 현장에 가서 그대로 하루 종일,
낮12시에 출발해가지고 밤7시에 돌아갈 때까지 현장에 접근을 못하고 왔어요 .
(자원봉사 민간잠수부들을 7시간동안 바다위에서 대기만 시킴)
만약 한 사람이라도 살았으면 첫날 구조를 해야하는데 침몰현장에 데려다 줘야 (들어)가지.
해경의 폭언, 민간 참여 제한으로 자원봉사하러 간 민간잠수부들 70명이 더이상 못참겠다하고 결국 철수할 듯 합니다.
집단성명 발표한답니다.
욕설의 내용 관련 문화일보 기사링크
해경 : "야 이 새끼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데야!"
뉴스타파 영상 링크
민간잠수부들의 분노
자원봉사를 하던 민간잠수부들의 불만이 폭발, 그동안 정부의 위신을 생각해서 말을 안했던 것을 털어놓기 시작함.
이 동영상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돈벌려고 온 업체 덕분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원봉사 잠수부들,
애들 살리겠다고 첫날 온 자원봉사 잠수부들은 스티로폼도 없이 찬바닥에 잤는데 그들이 외면 당하고 있는 현실...
이렇게 해서 100명 정도의 민간잠수사들이 환멸을 느끼고 철수하게 됨.
<뉴스타파 보도내용>
정부에 대한 민간잠수사들의 불만 고조.
민간잠수사들 옆으로 취재진이 모여들자 해경관계자 다가옴.
해경 : 오늘은 구조에 참여하게 해주겠으니 정예요원 뽑아달라.
민간잠수사 대표 : 우리 보세요. 어제도 갔다가 그냥 오고, 그제도 갔다가 그냥 오고, 오늘도 갔다가 또 그냥 오면은!
민간 : 여기 지금 잠수사들이 하고 있는데 왜 왔냐는 식이야
이게 무슨 소린가, 이게 나는 자원봉사자인줄 알았는데, 그 사람들은 돈 벌로 온 사람들이고 우리는 순수 민간잠수사인데.
우리의 접근이 그래서 나빠지고 있구나! 이걸 느끼고 있는 거에요.
계약된 업체가 들어와서 하니까 민간잠수사 필요없다 이거 아니야
해경 : 일부 밖에 안됩니다. 대부분이 해군과 해경,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우수한 베테랑 잠수사들이 지금 수백 명이 대기하고 안있습니까.
민간 : 하고 있는데 글쎄 주도권은 '언딘'이 다 가지고 있는데...
해경 : 지금 중요한 시기 아닙니까 23일 24일이 물때가 정조가 길어지고, 중요한 이 시기에 그 많은 잠수 베테랑들이 프로그램에 의해서 여러가지 밤새도록 고민해서 프로그램해서 내려가는데, 자원봉사 오신 분들은 실제로 물 속 상황을 잘 모르잖아요.
민간 : 그 물 속 상황은 민간잠수사들이나 다이빙 시스템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알아요. 거기 있는 사람들보다.
해경 : 그리 말씀하시면 안되죠.
민간 : 아니에요. 확실하게 자신합니다! 여기 다 천안함이니...응? 다 했던 사람들이에요.
해경 : 그럼 됐습니다. 알겠습니다.
민간 : 지금 일주일 동안 물 속에 들어간 사람은 불과 몇 명에 불과한 거에요. 그게 원인은 왜 그러냐, 우리는 협조를 했죠.
협조를 해 왔는데! 결국은 알아보니까 언딘이라는 회사에서 .
바지도 정부에서 댄 게 아니고 개인업체를 데리고 와서 용역 잠수사들을 쓰면서 하고 있는 거에요.
리포터 : 정부가 민간인력을 활용해서 충분히 더 구조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 : 체계적인 다이빙을 해가지고 하루에 60명 이상도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이걸 좀 해달라고 해도 반영이 안돼요. 지금. 제가 신문 방송에 인터뷰도 수없이 했어요.
세팅 바지선 얘기를. 지금 안되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도 안되고 있는 거에요!
리포터 : 정부와 계약을 맺은 '언딘 마린'은 자원봉사 민간잠수사들을 구조작업에서 교묘히 배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 : 민관군에서 민은 사실상 언딘일 뿐이지,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거에요.
거기는 돈 벌려고 온 업체지 순수 민간단체가 아니죠.
리포터 : 그런데 언딘마린 측이 충분한 민간 잠수사들을 확보하지 못해 현지에 자원봉사하러 온 민간잠수사들을 고용했다는 증언 이 나왔습니다.
민간 : 자원봉사하러 왔는데 돈 주고 빼가고 있는 거에요.
민관군이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혼연일체로 구조작업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정부의 무능한 위기관리 능력은 민간잠수사들의 등마저 돌리고 있습니다.
* 자원봉사하러 간 민간잠수부들은 해경이 비협조.
해경이 구조를 맡기는 언딘은 인력이 없으니, 후에 그 민간잠수부들을 고용하겠다는 상황.
이 와중에 정부는 민간잠수부들이 실적이 없고 학부모들이 원하지 않아 스스로 떠났다는 식으로 발표함.
또 자원봉사자 민간잠수부들을 사진만 찍고 간다고 굉장히 실력없다는 식으로 폄하함.
뉴스K 국민TV 영상 링크
구난작업은 '신고제'
'언딘'만 투입해 법 무시.
해경은 이제 언딘과의 무관성을 강조함.
언딘만 투입된 이유에 대해 언딘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러나 특정업체만 구조작업에 투입하는 건 수난구호법이 규정한 신고제의 취지에 위배됨.
원래 2006년까지는 구난작업이 선박구난자격증이 필요했음.
하지만 구난업자들이 대부분 영세업자라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기 어렵고,
해양선진국가들도 대부분 허가제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참여정부 때 이를 신고제로 바꾸고, 누구든지 구난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함.
허가제를 폐지하는 대신 신고제로 바꿈 (24시간 전)
특히 긴급구난의 경우에는 신고의무조차 없음.
세월호는 긴급구난상황으로 통보없이 현장에서 구난작업이 가능.
그러나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달려온 수백명의 민간잠수부들은 언딘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구조작업에 참여하지 못함.
해경이 현장 통제권을 행사한 뒤에도 마찬가지.
정부는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업체라며 책임을 부인하지만 현행법까지 위반하면서, 특히 긴급구난의 엄중한 상황임에도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임.
국민TV 기사 링크
<언딘, 수색 독점 후, 자발적으로 온 민간잠수사들에게 "일당 줄테니 일하자">
출처 : 국민TV 기사 링크
자원해서 온 민간잠수사들의 활동을 그동안 방해한 후에, 이제와서 용역으로 섭외하겠다는 언딘.
섭외를 받은 허 철 민간잠수사는 거절했습니다.
"나 안 간다. 나 기분나빠서 못간다.
내가 봉사하러 갈 때는 물에도 못들어가게 해놓고.
민간 다이버들은 뭐 '검증이 안됐네, 뭐 2차 사고 우려가 있기 땜에' 못들어가게 해놓고.
업체 선정은, 그렇게 다 선정해놓고.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거에요,
이제 그 사람들, 민간 다이버들, 봉사하러 온 사람들 다 집에 가고 나서.
지금 사람 없으니까 이러고."
홍성훈 한국잠수협회 사무국장 :
(해경이 자원봉사자들을 막은 게) 언딘에다가 일을 주기 위한 제재였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자원봉사 민간잠수사들을 못들어가게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구조의 입장에서는 전혀 설명이 안되는 부분들이에요 그게.
잠수쪽에 있는 사람들은 다 이해를 못하고 있거든요 지금?
그런데 나중에 언딘이 딱, 주가 되어서 (일을 진행해)간다는거죠.
근데 언딘이라는 업체 자체가 잠수인력이 있는 업체가 아니거든요 많이?
리포터 : 언딘의 배후에는 해경이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4.28. 뉴스K 보도영상 링크
선체 인양은 시신수색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학부모 대부분은 인양에 반대함.
그런데, 진도군청 행정동 지하에 '의문의 지하상황실'이 발견됨.
별도의 상황실이 필요없는데, '사고초기 '부터 기자들도 모르는 상황실이 존재.
그 곳에 해경관계자들과 언딘 사장이 함께 있었음.
정부와 언딘이 그동안 이 곳에서 인양작전을 비공식적으로 준비해온 정황 포착.
ㅇ현재 주된 역할을 하는 민간업체 언딘,
2010년에는 어땠었나
한겨레 기사 링크
선실 진입 어렵다. 5억원 더 달라.
유족증언, 수색은 뒷전, 돈에 관심
정부와 청해진은 이런 회사와 계약을 맺은 것임.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구조를 위한 바지선(현대 보령호)이 도착했는데도
해경은 언딘을 위해, 보령호를 무려 56시간이나 핑계를 대며 대기시킨 후 결국 돌려보냈습니다.
노컷뉴스 기사 전문 링크
먼저 도착한 바지선을 '작업에 방해가 된다'고 무려 56시간 동안 기다리게 하다가 돌려보냄.
특히 이 날은 소조기 마지막 날로 부모님이 간절하게 물 때가 좋으니 구조를 끝마쳐달라고 애타게 아이 구조소식을 기다렸던 때였음.
(전문가들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짐)
먼저 도착한 바지선(현대 보령호)은 규모도 2배나 크고 관련단체들이 추천할 정도로 시설이 좋음에도,
해경은 언딘측 바지선을 기다리겠다고 56시간동안 인명구조에 차질을 줌.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언딘측 바지선은 아직 준공 승인도 안났음에도 사고현장으로 옴.
이에 대해 저널리스트 김어준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조 상황상 다이버들이 바지선이 꼭 필요하다고 요구함 그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바지선 투입이 안됨 (바지선은 생각보다 흔함)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첫번째 바지선 도착 : 2003 금호 (정부의 요청이나 회사의 자원봉사 차원이 아니라 언딘이 계약해서 불러옴) 두번째 바지선 도착 : 현대 보령호 (관련단체들이 추천할 정도로 규모와 시설이 좋음, 크기만해도 언딘 리베로 2배이상 ) 현대 보령호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회사가 자비로 봉사 차원에서 보내줌 그런데 52시간동안 대기만 하고 금호랑 교체 작업을 안함 세번째 바지선 도착 : 언딘 리베로 (준공 승인도 나지 않은 선박 ) 금호는 리베로랑 교체함 보령호는 대기만 하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감 회사가 입은 손실만 6천만원
보령호를 설치하지 않은 이유 - 언딘이 바지선 임대료를 받을수 없기에
출처 : jtbc 손석희 아나운서 뉴스9 링크
자원봉사 갔던 민간잠수사가 유리창 너머 첫 시신 발견
언딘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한다. 지금 시신을 인양하면 안된다.
이대로 시신을 인양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 언딘 직원으로 계약해 줄테니 모든 일은 비밀로 해달라"
정부는 언딘이 발견했다라고 발표함.
언딘측 해명 : 같이 일하자고 한 건 맞는데, 다른 말은 한 적 없다.
[민중의소리 단독] 언딘 소속 민간 잠수부의 증언, 16, 17일 (수중)구조작업 없었다는 실종자 가족의 말은 사실이다.
(문제는 단순하게 이 뿐만이 아니겠지만, 빙산의 일각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는 듯 합니다)
해경과 언딘, 계약관계, 인양, 비용문제 등등
위 기사 링크(민중의소리)를 클릭하셔서 보기 바랍니다. (새 창으로 띄우는 게 나을 겁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 민중의소리 기사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4.28. 추가내용>
흥미로운 뉴스가 나옴.
[미디어오늘 단독] 박근혜 정부, 세월호 '보도통제' 문건 만들었다
미디어오늘 단독 기사 전문 링크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보도통제 정부문건 발견됨.
방송사 인허가 권한 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사를 '조정통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는 모니터링 을 강화하면서 사업자에게 '삭제'를 신고하는 등
전방위로 세월호 관련 보도와 의혹제기를 통제한다는 내용이다.
실제 방통심의위는 4월 24일 18시 현재 ,
총 507건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보고했다. 102건을 심의했고,
97건에 대해서는 작성자 및 사업자에게 시정요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2건은 삭제, 접속차단은 25건이다.
방통심의위는 자진 삭제 건수를 46건으로 보고했는데 "사안이 중하거나 긴급한 경우 심의상정 및 수사의뢰를 진행"한다고 보고했다.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10건이다.
<5.7. 추가내용 : 세월호 참사 정부 비판한 교사, 징계 위기>
오마이뉴스 기사링크
한 교사는 교육청에서 구두 주의 를 받았고,
또 다른 교사는 정보과 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 하는 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사찰 의혹이 커지고 있다.
2일 대구지역 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비판한 A교사에 대해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면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 본청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는 시간에 사적 공간인 SNS에 개인 주장을 적은 사실에 대해 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 이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교사는 세월호 관련 대통령 탄핵에 대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교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원적 학교 교장의 지시에 따라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A교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 에 올린 글을 통해 "너는 공무원이니 가만히 있으라. 아니오, (저는) 공무원이기 전에 엄마고 사람"이라면서 "법보다 위에 있는 것이 인륜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라서 이 부끄러운 공직사회의 한 구성원이라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항변했다.
또한 이날 울산시교육청도 권정오 전교조 울산지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SNS에 세월호 관련 비판 글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사실상 구두 '주의' 조처를 내린 셈이다. 이런 조처는 지난 4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4월 30일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이 지역 경찰서 정보팀 소속 형사가 학교를 방문해 교장과 이 학교에 근무하는 B아무개 전교조 지회장을 만나 '세월호 관련 학생들의 움직임'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지회장은 "사찰 동향보고를 위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형사가 중간고사가 끝난 뒤 학생들이 촛불을 들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라고 전했다.
* 대구교육청이 변호사4명에게 법률자문 을 구함 -> SNS는 사적 공간이기 때문에 징계사유 안된다 는 답변을 받음.
이 와중에 이런 사건이 발생합니다.
<추가내용 : 4월 24일 물 때 좋은 소조기 마지막 날>
연합뉴스링크
소조기 마지막 날이라고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구조대원 726명,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
라고 연합뉴스는 보도를 냅니다. 사상 최대규모의 수색작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요 언론방송에서는 화려한 영상 과 함께 소조기 마지막 날 최대인력을 투입한다고 방송이 나감.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합니다.
마지막날인데 투입잠수부가 너무 없다는 겁니다.
팩트tv 촬영영상
분명히 뉴스에서는 700명이 넘는 잠수부가 들어가서 구조중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9시 현재 5명 작업중이라고 학부모들 난리가 납니다.
학부모들 진도군청으로 항의방문합니다.
미디어몽구 영상링크
해수부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 그리고 학부모들
학부모 : 물 때가 갔다고! 우리는 진실을 원한다고! 뭐했어! 뭐했냐고!
해경 : 장관님 옵니다. 지금부터 작업하기 좋을 땝니다. 지금부터 작업 하고 있잖습니까.
이상호 기자 : 언론이 장악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민주주의가 붕괴된다는 게 어떤 고통인지
당장 내 생활과 내 안위에 얼마나 고통스럽게 작용하는지 다들 아셨을 겁니다.
우리는 준비가 안될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지만,
정부는 1년 내내 365일,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 돼 있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라고 우리가 세금 주고, 그러라고 장관님, 청장님 하면서 예우를 하는 거잖아요.
우리보다 전문성 있고 잘 난 사람들 뽑아서.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그런 상황을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한 겁니다.
그런가 하면 저는 처음 여기왔을 때 우리 피해자 가족분들이 이 정도인지 몰랐어요.
항상 언론이 잘못하긴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된 거길래, 얼마나 화가 나셨길래 기자들에 대해 이렇게 불신하시나 했는데,
한 시간도 안돼서 알았어요. 한 시간도 안돼서.
아, 이 정도였구나..
너무나... 이곳의 온도와 서울의 온도가 다릅니다, 여러분.
지금 서울에 계신 분들은 그냥 마음은 아프지만,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3:30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목이 이렇습니다 . ( 이상호기자도 말하는 도중에 감정이 폭발합니다)
연합뉴스 기자도 여기 계실 텐데......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이 개새끼야. (울컥) 연합뉴스 이 개새끼야!
그게 기사야 이 새끼야. 어딨어 연합뉴스!
....
뭐라고 썼는지 아십니까?
사상최대의 작전 이라고 썼습니다.
그거 기자 아닙니다. 여러분.
저는 당당하게 쫓겨난 해직기자지만, 그건 기자 아니라 확신합니다.
사상최대 작전이라고. 배가 수백척 동원되고, 하늘에 전투기 항공기 수십척 밤새 아낌없이 신호탄 수백발 쐈다고 그랬습니다.
어머니 : 맞아요, 배 한척도 없었어요. 나 봤어요. 여기 있었어요. 진짜에요. 무슨 불빛이 있어요. 내가 미쳐. 여기서 밤을 샜어요. 여기서 불빛 다보여. 여기서 다 보이잖아. 나 여기서 잤어요. 새웠어요. 불빛 하나도 없었어.
사실 전 되게 궁금했던게 TV방송 (mbc, kbs, sbs, ytn)보면 막 화려합니다 .
대규모 작전 같구요. 배도 많고 보트도 많고, 미국산 게도 투입된다그러고.
'그럼 내가 봤던 그 소조기 마지막날이라고 나간 방송화면들은 뭐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화면 보면 조명탄도 터지던데, 서로 시간대가 다른 건가, 오해가 있나 싶어 여기저기 문의를 해봤습니다.
모 기자님이 이런 답변을 주셨습니다.
'소조기 기간동안 조명탄도 쏘고 오징어배 불빛에도 의존해서 작업을 한 것은 맞습니다.
조명탄을 쐈냐 안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게 조명탄이 바다속 구조작업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이종인씨 말에 따르면 바다속에서 오래잠수하고 바닥을 훓을수 있는 사람을 구조대원으로 써야하는데 아무 상관없는 헬기와 특수부대를 써서 그저 겉모양이 좋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도 하루에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은 6-8명입니다.
줄이 4개이니 2인1조로 8명이 들어가는거죠.
근데 숫자를 뻥튀기해서 대기자 명단까지 다 합쳐서 무슨 대규모 작전하는것처럼 개뻥을 하니 이상호 기자가 열받은거구요.
24일날 밤에는 조명탄을 쐈는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기자들 사이에서도 그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보도영상은 아마 한번 찍은걸 또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송사는 예전걸 썼다해도 자료화면이라고 해서 사용가능합니다.
바다에 배를 띄우고 영상촬영을 하고 있는곳은 그 방송사들뿐이니까요.
정확한건 24일 야간 작업할 계획이 없었으나 가족들이 그날 낮, 저녁에 엄청 항의를 해서 야간작업을 하게 되었지요.
청와대 간다고 행진한 날도 시신이 많이 나왔고, 이날도 나왔죠. 그렇게 한번씩 난리법석을 떨어야 나온다고....
구조를 열심히 안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구조작업을 지휘하는 곳이 없어서 그렇지요.
해경도 나름 열심히 하지만 컨트롤타워가 없으니 그냥 마구잡이로 막 덤비고 있는거고 현장에서는 죽을맛이고
공무원은 윗사람 눈치보고 계속 실적쌓기만 하고 방송은 포장하고 덮으려고 노력중이고'
인터뷰 영상 링크
아... 이 (수중) 구조활동은 사람이 어떤 실종자가 있는 거가, 어느 그 구조물 속에 갇혀있대는 거에요.
갇혀있대는 거는 말 느낌대로 갇혀있어 답답해.
그런 사람을 구조하러 들어갈려면 구조자가 그 답답함 속으로 들어가야 돼.
그렇겠죠?
그러다보니까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은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고 거의 불가능한 어떤 구조 요건이었어요.
그게 이틀로써 끝났어야 돼.
배가 뭐 100여척 헬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구 조명탄을 하루에 천발을 쐈다.
그게 그 답답한 그 실종자가 있는 그 답답한 환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하고 무슨 상관 있냐고. 조명탄은 왜 쏴. (조명탄은 수면에 떠있는 사람 수색용도니까)
그니까 쓸데없는 거를 우리도 뭐를 하고 있다라구, 뭔가 하고 있다,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실질적인 거는 아무것도 없고.
갔다나와서는. 결과. 조류가 세고 앞이 안보이고 눈앞이 시야가 어쩌고 깜깜합니다. 조류가 너무 셉니다.
말도 안되는 거. 자, 함정이 몇 척, 헬기가 몇 대, 특수구조단이 6백명 이러구 있어? 그 아무것도 관계없는 거를. 그것도 이틀 씩이나.
그래서 이야기 했잖아요.
빠지라고.
구조상황하고 맞지 않으니까 제발.
빠지고 실제 이 작업에 투입될 수 있는 그런 민간 세력을 넣어라...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수습 시신 부검 요구>
jtbc 뉴스 기사 링크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수습된 시신에 대한 부검을 요구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의 말에 따르면 시신을 직접 확인한 유족들은 "시신 상태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모습"이라며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만약 유족들 주장처럼 정부의 늦은 대처로 생존 가능했던 인원이 사망을 했다면 이에 대한 책임 논란으로 번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JTBC 방송뉴스팀)
어머니들이 정부관계자들을 천막으로 데려올 때 사복경찰이 제지하다 어머니들을 가격함.
그 말을 입증해주는 현장상황
해수부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 그리고 학부모들
현장상황 : "우리 때리는 거 무섭지 않아, 우리 애들 못 꺼낼까봐 무서운거지."
(장관과 청장을 빼내기 위해 전경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에 학부모들 술렁.
이주영 장관은 가족들이 원하면 끝까지 함께 머물겠다고 밝혀 박수 받음.)
<희망적인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해경측의 거부로 어쩔 수 없이 돌아와야 했던 이종인 대표가 학부모 요청으로 다시 투입됩니다.
이번에는 해양경찰청장과 직접 통화했답니다.
먼 길을 또 왔다갔다 하시네요.
사실, 이종인 대표가 만능이고, 다이빙벨이 만능이진 않습니다.
다만, 누가 뭐라해도 일류 해난구조사임에 틀림이 없고,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필요한 것만큼은 맞습니다.
숨기려고만 하는 정부와 언론을 못믿는 학부모들에게도, 이종인 대표는 현장상황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한 것도 틀림이 없었구요.
미디어몽구 영상 링크
다시 팽목항 도착. 구조현장으로 향하는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와 인터뷰 영상입니다.
이종인 대표 : 해양경찰...청장께서 밤에 전화를 주셨더라구, 어제 밤에. (밤에 학부모들 요구로)
"와서 투입해서 해주십시오."
그래서 난 누군지 몰랐는데 청장님이라고 그러시더라구
기자 : 첨에 왔다가 다시 돌아가니까 심경이 어떠세요?
이종인 대표 : 짜증나지. 짜증 나.
기자 : 왜요
이종인 대표 : 짜증나. 다. 짜증 안나겠어요? 시간이 어느 정도 그 뭐, 어떤 가용할 때 그나마 왔는데, 웬만하면 감정 접구 어떤 이해관계나 뭐, 난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속에.
그런 거 접구, 그냥 눈 딱 감구 시켰었으면.... 그게 벌써 4일, 5일 전인데.
기자 : 밤에 연락받고 바로 이렇게 내려 오신 거에요?
이종인 대표 : 그죠, 바로 준비해서 뭐 짐 싣고 차 수배해서 뭐 한 두시간 넘게 걸렸죠.
그래가꾸 거기서 여기 오는데 뭐 한 7시간 해서, 암튼 최대한 빨리 왔어요 . 배도 또 다시 수배시키구.
기자 : 언제 바다에 도착해서 작업은.
이종인 대표 : 어...한 두시간 정도면 선적 끝나고 준비하고, 빠르면 여기서 10시 11시 정도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바다 해역 도착하는데 한 3시간 걸릴거구.
거기 도착해서 또 미리 배를 대기 전에 밑에 상태를 조사를 한 담에, 그 담에 배를 세팅을 하고, 이렇게 고정을 한 담에, 벨 내려갈 자리 고정을 한 담에, 뭐 그렇게 하겠죠.
기자 : 조류가 이제부터 빨라지는 시기잖아요. 소조기 때 들어갔으면 제일 좋았을텐데.
이종인 대표 : 물론 좋았겠죠. 근데 소조기고.... 대조기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시간이 지났잖아 시간이.
바다는 항상 파도가 치고 조류가 있어. 그게 문제가 아니고 시간이 지나가서 지금 그러는 거지. 대조기 소조기 굴비... 그런 건 그냥 아무 저기가 아니에요.
물론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우리가 가서 좀...어떤 뭐, 기적이.. 다들 기적을 보여달라 그러는데 제가 그런 어떤 능력이 있을 지 모르지만 하여튼, 거짓말 안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지요.
<두 번째로 출항합니다. 그런데........또 문제가 생깁니다>
이종인 대표가 두번째로 현장에 갑니다.
전날 밤,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가족들이 구조작업 못 미더워하니까 오히려 해양경찰청장이 "같이 배타고 나가서 바지선에서 보시죠"
라고 말했는데....
막상 다음날이 되자,
어찌된 영문인지, 부모님도 참관 불가, 이상호 기자도 못 오게 막음.
사실 이종인 대표는 바지선에 학부모님들을 태우고,
부모님들이 바지선 위에서 직접 영상을 보면서 '그 쪽 아닙니다', '그 쪽으로 가주세요' 이런 지시까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해경측은 또 이를 막았습니다.
한 나라의 장관과 청장이 했던 약속이 하룻밤새 뒤집어집니다.
대체 뭐 때문에 그래야 하는지.
누가 이렇게 방해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종인대표팀은 고립된 상태로 작업하러 감.
그러다 저녁 7:20 유가족분들이 다시 요청.
다행히, 피해자가족분들과 팩트tv 기자들이 순시선을 탑승.
하지만 또다시 거부당해 하선 할 수 밖에 없었음.
<추가내용 : 이종인 대표 2번째 투입,
언딘측 방해로 다이빙벨 투입조차 못하고 돌아옴, 그리고 언론은 '다이빙벨 실패'라고 악의적으로 몰아감>
<4.25. 현장상황 from 이상호 기자>
11:40am : 가족도, 기자도 없이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싣고 출발. 얼굴이 어두워보임.
(추가내용 : 다행히 밤 10시쯤에서야 가족 2분이 알파잠수 바지선 위에 승선함)
4:45pm : <속보>구조당국과 작업협의 마치고 이종진 대표 바지선으로 복귀. 안전사고 방지위해 언딘 바지선과 한 면은 연결하고 두 개의 앵커를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
5:01pm : 현재 언딘 바지선은 선체 중앙부위 , 이종인팀 바지선은 선수쪽으로 설치될 것임. 민간자원봉사잠수사 15명은 후카방식으로 선수 부근에서 작업중. (15명은 UDT를 포함 80%는 군전문요원 출신이라 전해짐)
5:04pm : <속보>현재 진행되고 있는 작업 방해하지 않기 위해 7시까지 대기한 뒤, 2시간 동안 앵커 내리고, 다이빙벨이 오르내릴 가이드라인(쇠줄)을 설치한 뒤, 이르면 9시부터 구조작업 시작. 대기중이던 일반잠수사들 많아 이종인팀 결합할 듯!
<속보 5:09pm>군,해경 등 구조당국, 이종인팀에게 호의적. '혼신의 힘 다해 최선을 다하자'며 협조적 분위기. 작업 시작되면 통화 불가능한 만큼 휴식시간 이용해 전화주기로 함.
선수쪽은 가장 오래 떠있어서 이미 시신이 없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학부모님들 말에 의하면 선수쪽에 아직 수색이 덜되어 많다고 함. (아래 2학년 8반 학생들 사진참고)
1:22am : 언딘 바지선 인근에서 몇 시간째 대기하던 알파 바지선 드디어 언딘 쪽 동의를 받아 접안을 위해 접근 중. 이제 곧 앵커 설치가 끝나면 가이드라인 결속이 시작됩니다. 밤을 꼬박 새워야 하는 고강도 작업. 안전을 기원합니다.
새벽 1:32
이상호 기자에게 질문 들어옴. 조금전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다이빙벨이 여건이 맞지 않아 먼 바다로 철수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찌된 건지.
이상호 기자 : 아닙니다. 지금껏 기다리다 막 바지선을 접안하려는 중입니다. 이종인 대표의 배 위엔 피해자 가족 두 분이 타고 계십니다.
아래는 연합뉴스의 언론조작 보도 증거자료
출처 : 연합뉴스
한참 작업중인데도 이미 언론은 철수한 것으로 보도가 나감.
적어도 세월호 사건에 있어서만큼은 언론이 자꾸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음.
<4.26. 현장상황 from 이상호 기자>
새벽 2:30
언딘쪽의 문제제기로 인해 지체 돼 새벽 3시부터 앵커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임.
아침 7:43
이종인 대표측 바지선에 승선 중인 피해자 가족들이 알려온 소식
'언딘쪽의 접안 거부와 해경의 비협조로 기다리느라 끝내 바지선을 언딘쪽 바지선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지금 풍랑이 너무 거세져 인근 관매도로 피항중이다.'
피해자 가족들 항의. 곧 현장 감시조 추가 파견키로.
아침 9:39
알파 이종인 팀장 바지선 승선 가족들 "언딘 쪽 비협조로 내내 기다리다 바지선 결속 시도했으나 고성과 고압적 자세로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자기 아들이 아니라도 저토록 무심할 수 있는지"
현재 팽목항 귀항 중
아침 9:48
언딘 바지선 탑승 피해가족들 "해경도 군도 아닌 언딘이 '갑'. 와서 보니 텃세 장난 아니야"
귀향 중 이종인 대표 "해경, 풍랑예비특보 발령되자 다이빙벨 작업하려면 해보라"
이상호 기자 : 연합뉴스의 정지작업이 시작됐군요. <다이빙벨 투입 실패. 구조, 수색작업 난항> 기사가 떴네요.
실패자 프레임입니다.
현장에 있었던 가족들 "군도, 경찰도 아닌 언딘이 '갑'이었다"며 언딘측이 고성을 지르며 협조하지 않아 귀항중"이라고 증언.
11:00am
<이 시각 포탈 '악마적' 편집> 이종인 대표측에 책임을 돌리는 의도 엿보임.
아.. 댓글부대도 대선직전 수준
그리고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다이빙벨 실패"로 전격 보도.
동아일보 최영해 논설위원은 '사흘에 걸쳐 다이빙벨 투입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오보를 냄
<4.30. 추가내용 from 이상호 기자>
다이빙벨 작업을 방해하는 해경과 언딘의 노력은 정말...눈물 겹습니다.
* 언딘측은 며칠 전 자신들이 작업했던 선체중앙부분을, 이종인대표팀에게 선미라고 알려준 것임.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해경과 언딘은, 첨에는 이종인 대표에게 선수 쪽을 맡겼습니다.
선수는 수색작업도 한창 했었던 곳이라 가도 성과없는 거 아니냐 사람들이 염려했었는데 아직 학생들 많이 남아있다고 승낙하고 선수에서 작업하겠다고 했죠.
그래서 2학년8반 애들이 있는 선수에서 작업하기로 했었는데, 당일에 가보니까 선수는 이미 언딘이 차지하고 있고,
이종인대표팀은 선미로 가라 고 해서 함께 가신 가족들 항의하고 그랬는데... 뭐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니까 알았다고...
해경경비국장과 언딘간부가 선미라고 알려준 곳, 현장직원이 선미라고 안내해준 곳은 나중에 알고보니 선미가 아니라 중앙부분 이었습니다.
도면을 가지고도 뭔가 이상하고 계속 혼선이 있었는데, 나중에 해군 SSU책임자가 보고 거기 선미 아니라고 알려줌.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고생하고. .. 또 격벽이 무너져서 선체인양 해야 수색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색하기 좋지 않은 곳 을 일부러 골라주고..
아.. 뭔가 능력있는 사람을 사회에서 이토록 매장시키려 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래 사진은 팩트TV 생중계영상 중에서, 학부모가 제공한 사진들입니다.
사고 당일 16일,
선수쪽에 갇혀 있는 2학년 8반 학생들 의 모습이 나옵니다.
배가 많이 기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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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의 요청으로, 단원고 2학년 8반 사진을 보도하게 되었습니다.
보도영상입니다.
팩트tv 고발뉴스 영상 링크
6분20초부터.
......
내 자식이 저렇게 차가운 물 속에 있다고 생각하면, 저라도 수단 방법 안가리고 다 해볼 텐데요.
적어도 내가 죽고나서 애를 다시 만나면,
아빠 엄마는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런 말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열흘동안의 상황은 실종자 가족들한테 너무도 가혹합니다..
아니, 이건 정말 잔인한 짓입니다.
애들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구조팀은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고 있고,
주요 언론들의 보도는 신기하리만치 이상하고,
도움의 손길이 현장에 와도 돌려보내고,
민간잠수사들이 자원봉사하러 와도 비협조적이고,
조명 없다해서 영화계가 조명지원하러 현장에 왔는데도 거부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손석희 아나운서를 중징계하려하고,
인명구조는 뒷전이라는 회사를 정부와 청해진은 계약하고 주도권을 맡기고.
........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애들을 구조해야 하는데..
이게 뭐하는 걸까요.
동아닷컴 기사 링크
사고 첫 날입니다.
애들이 탈출하려고 의자로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살려달라구요.
근데 어른들이 이래서는 안되는 겁니다.
<추가내용 속보 5.1.새벽>
해경과 언딘 측의 계속되는 작업방해에도 불구하고 5월1일 새벽. 이종인 대표팀 다이빙벨 투입 성공,
2시간 가까이 작업하다 다음 작업을 위해 나옴. 하지만 이 때 해경은 이종인대표와 잠수사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을 했고,
이종인 대표는 '더 이상 하다가는 무슨 일 나겠다' 싶어서 자진 철수.
언론에서 바라는 내용대로 인터뷰 해주고 철수하게 됨.
아.. 새벽에 인터넷 생중계로 실시간으로 본 사람들은 다들 감동 먹었을 겁니다.
생중계 보면서 정말... 이거...물건이다 싶었습니다.
아래는 생방송했던 걸 재방송하고 있는 동영상 링크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5월 1일 새벽.
해경과 언딘의 방해로 가장 수색하기 어려운 구간으로 알려진 곳을 그것도 대조기 때 들어가서 작업 성공.
다이빙벨 투입
바지선 위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 수중에 있는 잠수사들과 교신을 합니다.
다이빙벨 내부에도 CCTV가 있습니다.
수심 40m 에서 마스크도 안쓰고.
선체로 진입하는 잠수사들에게도 CCTV가 달려 있습니다.
그것도 두 명이 들어가면, 두 명 다 각각 cctv를 달고 들어갑니다 .
뭘 찾고 있는지,
뭘 숨기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진도에 계신 학부모들이 지금까지도 목이 터져라고 요청했었고 그토록 원했던 겁니다.
해경선이 고속으로 다가와서 다들 놀랐습니다. 다이빙벨이 물속에서 올라오고 있는데 와이어랑 충돌하는 거 아닌가 하고.
다이빙벨 작업중인거 뻔히 알면서.
그리고 드리프트 하듯이 해경선을 작업중인 바지선에 서서히 충돌시킵니다.
<추가내용>
잠수구역내 일반 선박도 저속 항행 하거니 구역 진입이 제한 적이어야 함에도, 해경 경비정이 수색바지 특히 바로 다이빙벨 투입 지점 바로 옆으로 접안을 합니다. 수색 잠수사들을 위해 주변 통제를 해 줘야 하는 해경이 직접 나서서 잠수구역 바로 위에서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하는것은, 구조 잠수사들의 목숨을 위협한 행위입니다.
게다가 다이빙벨이 올라오고 있는 타이밍이었습니다.
물 속에선 물 위보다 소리가 더 빨리 전달되고, 크게 들립니다.
다이빙벨 안의 잠수사들은 잔뜩 긴장하고 위험해 쳐해질 수 있습니다.
잠수 쪽에 있는 사람들은 해경의 행동을 '저건 살인미수다'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특히, 원래 바지선에 접안하던 방향과는 정반대 쪽으로 (즉, 다이빙벨 쪽)에 접안을 함.
와서 특별한 말 한 것도 아님.
제발 더 이상의 방해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로프들이 많이 있어 진입이 어렵자 하나만 남기고 다 끊으라고 작업 지시함.
다이빙벨을 활용하면 수중수색현장과 바지선에서 서로 협의해서 작업도 가능.
이렇게 2시간 가까이 작업합니다.
자동으로 감압 다 하고. 음식 먹고 올라온 자원봉사 민간잠수사 (인원부족하다고 해서 택시 타고 달려오신 분)
몸에 부담이 없다고 함.
일반 잠수방법은 들어가거나 나올 때 유속이 빠르면 체력소모가 심한데, 그냥 편하게 앉아서 내려가고 올라옴.
고층건물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거랑, 엘리베이터 타고 오르내리는 거랑.
작업주도권을 쥐고 있는 해경과 언딘측의 방해 정말 엄청 났습니다.
지금 저 분들 녹초가 돼어있을 겁니다. 계속 잠도 못자고... 결국 이렇게 성공해서 입증을 해주셨네요.
추가 잠수부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해경은 다이빙벨 성능 입증하면 잠수부들 지원해준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근데... 약속을 또 어깁니다 . 잠수부 지원안해줍니다..
그렇다고 일일히 사비 들어가면서 고용하기도 힘들구요.
정말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네요.
사람 하나 살리겠다고 오는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는 해경과 언딘...
다이빙벨 성공 시키면 힘을 합쳐 구조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임했지만....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 상황.
언론조작.
다이빙벨 투입 후 잠수작업이 한창일 때도, 실패했다는 보도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 중 뉴스Y (연합뉴스)는 제가 새벽에 클릭해서 들어가봤는데 , 아예 아나운서들 데스크 영상으로 실패했다고, 이미 보도영상을 만들어놨더군요.
진짜, 다이빙벨 관련해서는 언론 조작 엄청 납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이종인대표의 실패를 바라고 있나본데, 사람을 구하는 게 먼저 아닌가.
어떻게든 헐뜯고 싶었는지, 해경에서 식은 피자 제공.
먹고 있는 모습을 찍어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종인대표 작업안하고 딴 짓한다고 보도내고... 같이 동승했던 기자들 항의하고..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다이빙벨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새벽에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음.
뉴스 영상링크
아.. 다음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자진 철수'
다이빙벨 성공한 후에 '자진철수'라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보통 자기에게 불리한 인터뷰 질문에는, 선장처럼 변명을 하기 마련인데,
이종인 대표는 이상하게도 모두 수긍을 하고,
기자들은 악의적인 방향으로 원하는 답을 받아낸 후 돌아갑니다.
그리고, 언론은 이 때다 싶어서 신나게 한 사람을 매장했지만, 과연 그게 진실이었을까요.
<5.7. 추가내용 특집 : 언론방송이 정부를 위해서 가리고자 하는, 이종인대표에 대한 진실>
이종인대표에 대해 위해를 가할 것 같다라는 정보가 입수된 것은 4월 25일.
학부모들의 요구로 팽목항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는 '무섭다, 곁에 있어 달라.'고 했다.
1주일간 잠 못자며 모든 걸 기록했다.
수없는 위협과 모략을 이기고 벨 작업을 성공했다.
하지만 함께 구조해야할 해경은 그를 쫓아냈다. 전모 곧 공개합니다.
14분30초부터
현장생중계와 인터뷰 등등 이 동영상 하나를 보면 느끼시는 게 있을 겁니다.
원래 평소같았으면 위험하게 대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 날은 너무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음에도, 해경선을 운전한 부하를 나무라는 것 없이 경례하고 경례받고, 마치 잘했다는 듯, 임무완수...
이런 식의 위협이 있을 거라는 첩보가 며칠 전에 이상호 기자에게 들어왔는데...
(자세한 것은 위 링크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해경의 방해공작 중, 위험한 장면이 찍힌 동영상입니다.
관련뉴스 링크
해경이 이종인 대표와 잠수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 는 비난을 받고있는 현장 생중계
한 때 잠수를 업으로 먹고 산 적이 있습니다.
오늘에야 봤는데, 해경 정말 치가 떨리게 만드는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종인 대표가 왜 물러났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심각한 목숨에 위협을 받았을 것 같네요.
물속에서 실수 거의 대부분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정말 왜 저따위 개짓거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경선장 노련한 사람입니다. 100% 위협을 아주 잘 했네요.
(이하 생략)
모바일을 위한 전문 링크
왜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싶었는데,
아래 동영상 인터뷰를 보니 어느 정도 이종인 대표의 마음을 알겠더군요..
아래 인터뷰는.... 팽목항 도착해서 기자들 앞에서 '자진 철수, 실패, 죄송하다' 이런 이야기 하기 전에 이상호 기자한테 말한 인터뷰입니다.
팩트TV 인터뷰
이종인 대표 : 음... 105분 동안 다이빙을 했어요. 사실 뭐 105분을 했다는 것 자체가 뭐 어떤 그 수색작업을 원활하게 이랬을 때 거기에다 응용이 된다면 굉장히 효율적 이었을테구, 처음의 이야기에요. 처음에 .
(사고 초기나, 처음 다이빙벨 싣고 팽목항 도착했을 때 )
지금은, 뭐 들어가서 15분, 20분만에 나오는 게 큰 상관이 없어요.
105분이 됐든, 120분이 됐든...
지금은 이런 효율을 따진다는 게.... 뜻이 없어요.
(애들 구조할라고 에어포켓이 있다 생각하고, 살리려고 자원해서 온 건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 )
이상호 기자 : 벌써 열흘이..
이종인 대표 : 그렇죠 옛날 얘기죠. 옛날 얘기. ...
서로 이제 뭐... 무슨 이윤지 헐뜯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는데 그 때는...
(처음 팽목항에 와서 사고현장으로 갔을 때 그 때 이해관계 따지지 말고 투입했었으면 하는 그 아쉬움)
이상호 기자 : 지금 가장 시급한 거는 교체인력이 바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교체 인력이 없다는 게 참..어떻게 봐야 되나요?
이종인 대표 : 그래서 인제, 이게 성공을 하면, 그 해경관계자도 '같이 힘을 합쳐서, 지금 와서 뭐 누구 잘잘못 따지고 그럴게 뭐 있냐'
나도 뭐, 참 그것도 고마운 이야기고.
(지금은 남아있는 자원봉사 민간잠수사가 없는 실정.
원래 자원봉사하러 갔던 민간잠수사가 100명도 훨씬 넘었던 때 , 즉, 이종인 대표가 잠수사를 구하기도 쉬웠을 때는, 사고현장 바로 위까지 갔는데도 해경이 막아서 결국 돌아갔고,
다시 이렇게 구조하러 어렵게 두 번째 발걸음을 왔을 때는..... 민간잠수부들이 있으면 좋은데,
이 때는 이미 해경한테 환멸을 느낀 자원봉사 민간잠수부들이 철수한 때였음)
이상호 기자 : 그럼 해경에서 인력을 투입해주기로 했나요? 성공하면?
이종인 대표 : 그렇죠. 성공하면.
저도 뭐, 바다에서 30여년 생활을 하면서 , 실제 야전에서 특구단이랑 다이빙하는 사람들 보면 이런데서 보면 참 반갑고 그런데,
어느 순간 눈초리가 참.. 경계한다그럴까? 그랬을 때 가슴이 무너지더라구....
이놈들 왜 그러지? 어? 난 안 그랬는데 .
근데 뭐 조직에 있다보니까 위에서 내려오는 얘기, 어떤 적대감 느끼는 그런 거...
그래서 인제, 그런 게 지금 이걸로 풀렸으면 좋겠어요.
이상호 기자 : 사실, 열흘 가까운 시간동안 이종인대표를 지켜보면서 온갖 비난과 억측에 시달리면서 마치 죄인처럼.
자비를 털어서 멀리 ..
이종인 대표 : 아니.. 자비건 무슨 뭐 그런 걸 떠나서, 내가 이 일을 해왔고, 기관도 알잖아.
내 경력이나 일한 그런 증거들이 주욱 있고, 다이빙벨이 벌써 몇년 전에 벌써 84미터 다이빙을 한 건데.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심해작업을 한 거에요.
그러면서 왜 그런 걸 인정을 안하냔 말이야 , 그러니까 아주 멍청한 거지, 그렇잖아요.
이상호 기자 : 그 지금도 실시간 인터넷에는 다이빙벨이 실패했다 하는 그 1차, 어젯밤 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두 시간여 동안 지켜본 결과 다이빙벨은 성공적으로 작용을 했구요.
그렇다면 해경에서 추가 인력을 투입해서 계속 교체해서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하는 약속이 지켜져서
지금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세월호 안의 실종자들이 어서 구출되었으면 합니다.
이종인 대표 : 참... 일 당할 때마다, 참 어이도 없구... 어떤 때는 참... 이게 가능한 일인가하고, 진짜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는 서운했어요.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두렵기도 했어요.
이런 식으로 간다면은, 안좋은 일도 일어날 수 있겠구나. .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 걱정들 했어요.
조금 아까도, 이거 지금 벨을 운용한다는 거는, 해경 전체에서 알고 있을 텐데 , 현장에서. 다이빙도 딴 친구들도 하고 있고.
근데 배를 갖다가 그 속도로.. 평상시에는 그 속도로 안 대요.
근데 일부러 이 벨 있는 쪽으로, 꼭 일부러 하듯이. 그럴리는 없겠지만...
아니 그러고 다이빙하는데는 모든 배들은 서행하게 돼있어요. 서행하게 돼있고 꼭 붙여야 되면, 장소에서 좀 떨어진 데로.
그게 국제적인 룰이야. 국제적인 룰인데, 그 배 엔진 걸고 고속으로 오는 거 봤죠 . 참 답답하고.. 아직도 이 답답한 게 있어요.
근데 하여튼 뭐......
잘 됐잖아요. (다이빙벨 투입 운용)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뉴스 미디어의 힘이 크다고 함.
(기자들이 있을 때도 저러는데 없으면 어떻게 될 지... )
문득... 처음에 해경의 거부로 결국 돌아갔을 때 이종인 대표가 하신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이 정도 했으면 내가 알아먹어야 하지 않겠냐...."
그 때,
'참 .. 개 같아...' 라고 울먹이셨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아?
이,... 이거를 막는 사람이 양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개 같애... 내가 방송 앞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평상시에는 만나면 되게 반가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적대감.
계속되는 크고 작은 방해들.
서운한 감정과 생명의 위협과 두려움.
애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1억5천이나 되는 사비를 준비해서 기껏 왔는데, 두 번이나 왔는데 애들을 살리기엔 시간도 많이 지났고.
자원봉사하러 온 잠수부들도 다 떠나고.
인건비, 대여료, 운반비는 하루 하루 계속 나가고.
언론에서는 죽일 듯이 욕하고,
인터넷 댓글도 그렇고.
얼마나 많이 심신이 지쳐있을까요...
하다못해 리플로만 싸워도 카페 탈퇴하고 싶어지는데 오죽 할까요.
아쉽지만, 이종인 대표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그런 일을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누가 감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모든 짐을 자기가 다 지고.
언론과 인터넷의 모든 화살을 다 맞고...
이상호 기자 : YTN에 해경측 멘트로 '장비 실효성 입증됐으니까 됐다. 이제와서 실종자 더 찾는게 무슨 의미냐'고 발언하실 걸로 나오는데..
이종인 대표 : 그런 얘기 할 정도로 내가 저능아도 아니고 참 또 그러네 그 사람들..
팽목항에서의 기자들 인터뷰
기자1 : 해경과의 협조는 잘 이루어 지신건가요 …투입결정 이후에? 이종인 대표 : (침묵)………잘 이루어졌습니다. 기자 1: 여기까지 하시죠. 그만하겠습니다. 기자2 : 근데 아까 말씀하신 공 때문에 그러실 거면 투입 오늘 성공하기 전에도 빠지실 수 있었는데 왜 성공..그니까 진입하자마자 바로 빠지겠다고 결정한 요소가 뭐에요? 그 전에도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왜 지금 굳이.. 선내 진입하고, 성공을 했다고 이미…모두가 다 기대하고 있는 그 상황에서 빠진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종인 대표 : 첫 번째 새벽에 시도를 하고 두 번째 시도했을 때 그런 있을 수 있는 그런 상황 때문에 그 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해경선의 위협)
어떤 리플.
이사람들..1년 매출보다 큰 프로젝트인데..목숨을 걸겠지요..
이미 계산기 다 돌리고 했을텐데.. 한숨만 나오네요.
개그맨 이병진님 트위터 중.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옛말이 있는데
대책본부만 10군데, 주요 대책본부는 5군데.
ㅇ제대로 된 상황보고와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느끼면서 검색을 하면서, 과거에 '뛰어난 위기관리시스템'을 이미 가지고 있었지 않았나 싶은데
관련자료 2개 링크.
위 기사 링크는 한 번쯤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전가동 정보, 한강오염 상황, 대형사고 발생 여부 등 주요 상황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위기 상황을 담당하는 23개 기관들과 핫라인으로 연결돼 있었다'. - 기사 내용 중
........
건져올린 시신의 인상착의를 다들 아디다스, 나이키, 폴로 .....
메이커 못 사줘서 우리애 못찾을까봐 걱정되어 신원확인소 앞에 계속 나와계셨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며칠 뒤에.. 어느 분이 놓고 가셨습니다.
'이거 놓고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다시 왔어..
어머니가 좋은 옷 못입히셔서 널 못만날까봐 걱정하신다는 얘기 듣고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팠어.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꼭 엄마 손잡고 얘기해드려.. 이제 괜찮으니까 울지마시라고..'
(한겨레 기자 탁기형님 페북에서)
어떤 곳에는 '햄버거'가 놓여있었답니다.
'언니 오빠들이 햄버거 좋아하니까 사왔다고'
아마 어린 아이들이었나봅니다.
머니투데이 기사 링크
피해자 가족들 시신 부패 걱정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것은 민간인들, 우리 국민들이 다하고 있습니다.
또 구호물품을 보내는 데, 고등학생들이 보낸 게 정말 많다고 합니다.
안산 택시기사들, 유가족들 무료로 태워..
안산에서 진도까지는 340km 4시간
나라가 어려울 때 나서는 사람은 '민초들'밖에 없군요..
안산택시기사님들 고생하십니다.
부디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큰 일 해내신 거에요..
안산단원고 실종학생 중 학부모의 인터뷰
노컷뉴스 기사 원문 링크
딸이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고, 남 부럽지 않게 키웠다.
일주일 전만해도 내가 유능한 부모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난 내 새끼도 지키지 못하는 부모였다....
VIDEO
뉴스타파 영상링크
<4.28. 추가내용>
손석희 뉴스9에서는 편집된 채로 공개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아들의 핸드폰을 들고 뉴스타파를 찾아왔습니다.
'아들의 마지막 기록 ... 편집 없이 공개해 달라'
긴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사람들이 설마 다 읽을까싶습니다.
p.s.
추천하는 방송 : jtbc 뉴스9 손석희(15번인가 17번인가), 뉴스타파,
아래 글은
대통령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일을 해야하고,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가서 5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던 글입니다.
(정치면이 아니라 사회면에 있는 뉴스임)
출처 : 전문 기사 한겨레 링크
<어느 시민이 청와대에 올렸던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전문>
숱한 사회 운동을 지지했으나 솔직히, 대통령을 비판해 본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처음으로 이번만큼은 분명히 그 잘못을 요목 조목 따져 묻겠다.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대통령이란 직책, 어려운 거 안다. 아무나 대통령 하라 그러면 쉽게 못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쉬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물러나라 라는 구호는 너무 쉽고, 공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시민들이 정신만 차리면 그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 해야할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
첫째,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
대통령이 구조방법 고민할 필요 없다.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래 사람들끼리 서로 조율이 안 되고 우왕좌왕한다면 무엇보다 무슨 수를 쓰든 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행부 책임 하에서 잘못을 했다면 안행부가 책임지면 된다. 해수부가 잘못했으면 해수부가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각 행정부처, 군, 경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가 책임소관을 따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면, 그건 리더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거다.
나는 군 최고 통수권자이자 모든 행정부를 통솔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명 밖에 모른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 받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고 그런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조 왜 못하냐, 최선을 다해 구조해라’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잘 못하면 책임자 엄벌에 처한다’ 그런 호통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대통령이 할 일은 그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왜 쇼핑을 못 한답니까?’ 그런 말 하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공인인증서 폐기하라고, 현장에 씨씨티비 설치하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이 있는 거다.
대통령? 세세한 거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 일, 뭐가 필요하냐 묻는 일.
그냥 해도 될 일과 최선을 다할 일을 구분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포기할 일과 안 돼도 되게 해야 할 일을 구분해주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밑의 사람들이 다른 데 에너지를 쏟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일,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 주는 일
영화 현장의 스탭들은 감독이나 피디의 분명한 요청만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 되는 일도 되게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어려운 일을 되게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오버 된다.
이 오버된 제반 비용에 대한 책임. 그것만 누군가 책임을 져 주면, 스탭들은, 한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돼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던 뭐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힘 없는 시민들조차 죄책감을 느꼈다.
할 수 있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전혀 남 일인 것 같은 사람들조차 작게나마 뭘 할 수 있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
둘째,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
대통령은 분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왜 지휘자들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그것이 한 두 번의 명령으로 될까?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했다면, 이러면 애들 다 죽는다. 절대 못 구한다 판단하고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이 리더 밑에는 왜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걸고 물 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
밑의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가 가진 가치관에 영향을 받는다.
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리더가 원하던 성향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평소 리더가 어떨 때 칭찬했고 어떨 때 호통쳤으며, 어떨 때 심기가 불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리더가 평소에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던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던 말 하지 않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징징대는’ 정도로 취급하고
죽겠다 함께 살자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뿌렸다.
이곳에선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내가 선거 때 박근혜를 뽑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가 친일파라서도 보수당이어서도 독재자의 딸이어서도 아니었다.
그녀가 남일당 사태 때 보여준 반응, 자신의 부친 때문에 8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안타까움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그토록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 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리더의 잘못은 여기에 있다.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
셋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막대한 권한과 비싼 월급, 고급 식사와 자가 비행기와 경호원과 그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에 대한 대가] 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조직에선 어떤 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는 곳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 법을 알겠는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일일히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덧붙임.
세월호 선장들과 선원들이 갖고 있다던 종교의 특징은
단 한 번의 회개로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 한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각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이번에 희생된 아이들과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이번에 희생된 현탁이의 친구가 자유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안산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어른들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링크 주소
사실, 아무런 힘이 없는 일개 국민의 한 사람이 뭘 하겠습니까만은...
고3이 청와대에 쓴 글을 읽어보셨나요.
고등학생들도 이 나라가 바뀌어가길, 어른들이 바꿔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까, 내 나라, 포기하지 맙시다.
고등학생보다 못난 어른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다행히,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걸, 곧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이런 진실을 알리고, 6월 4일이 되면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는 겁니다.
('사전투표제' 최초시행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5월30일, 31일에 미리 투표할 수 있습니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건전한 토론을 해야하고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하지만, 사건정리 글을 제대로 읽고도 뭔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나에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시기를 권합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만 봐도, 누가 옳고 그른지 따지기 전에 솔직히 짜증부터 납니다.
다른 사람들도 똑같을 겁니다.
인터넷상에서 우리들이 니가 옳네 내가 옳네 싸우는 모습을 제3자가 본다면 세월호 말만 들어도 짜증을 낼 겁니다.
분란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원하는 건 바로 그런 모습이겠지요.
불필요하게 흥분할 필요없이,
그저 내가 본 것을 다른 사람도 본다면,
굳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의연하게, 우리의 품위를 잃지 맙시다.
p.s.
언론 같지 않은 언론도 있지만, 지금 발로 뛰면서 이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뉴스타파, 고발뉴스, 팩트TV, 국민TV 등등이 있습니다.
고발뉴스(팩트TV연합)의 이상호기자(MBC해직기자) 같은 경우는 며칠 전에 체육관에서 쓰레기같은 방송카메라 다 치우라고 약간의 소동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 카메라 한 대가 깨지고 그 동안 2대의 카메라로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를 보니 ...상황이 열악하긴 열악한 것 같습니다.
핸드폰 테더링으로 생방송 하고 동영상 올리느라 후배들 밤새고 있답니다.
중계차랑 유선망을 가진 옆의 MBC부스를 부러워 하는 내용을 봤습니다.
사실 저는 며칠 전에 뉴스타파, 고발뉴스, 팩트TV 사이트 가서 정기후원 신청하고 왔습니다.
정말 쥐꼬리만한 금액인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들한테 뭔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정기후원도 되고, 1회적인 후원도 됩니다.
5천원도 가능 해서 학생들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후원하는 방법은 아래 각 방송사 사이트로 가시면 됩니다.
이런 이야기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큰 맘 먹고 늦게나마 추가합니다.
p.s.
이상호 기자 뇌경색으로 입원중입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4.29. 추가내용 : 오늘 트위터 확인하니 글이 올라오고 있네요. 며칠 전부터 사람들이 몸 좀 챙기라고 했었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보도영상 업데이트와 생방송이 안되는 이유가 비바람에 천막과 장비가 다 상해서 복구는 목요일쯤 가능할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5.7. 추가내용 특집 : 언론방송이 정부를 위해서 가리고자 하는, 이종인대표에 대한 진실>
14분30초부터
현장생중계와 인터뷰 등등 이 동영상 하나를 보면 느끼시는 게 있을 겁니다.
p.s.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거짓말 하지 않고 제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방송
ㅇ뉴스타파
ㅇJTBC 뉴스9 손석희 (JTBC 전부는 아니고, 뉴스만. 손석희 아나운서가 보도국 사장이기 때문입니다.)
ㅇ국민TV
ㅇ이상호 기자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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