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프레임으로 짜낸 말이 하나 있다.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

왜?

국론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곧 국민이다." - 변호인 중 -

국민의 의견이 곧 국론인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약 오천만의 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그 중에 서로 다른 생각이 있어서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국민이 생기는 현상은 숨을 쉬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소위 "국론을 분열시킨다."라는 말로 마치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것은

다른 생각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대한민국이 민주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국론은 끊임없이 분열되어야 한다.

논쟁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논리는 끊임없이 부딪혀야만 한다.

시끄러운 국가만이
 국민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국가만이
국민이 소리높여 말할 수 있는 국가만이
선진국이 될 자격이 있다.

국론이 통일된 국가, 이견이 없는 국가야말로

후졌고
병신같고
쓰레기같은

정치적 극빈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빈민화되고 있다.

종놈들한테 일을 시켜뒀더니 주인한테 대든다면, 종을 갈아치워야지.

윗선, 윗사람 같은 권위주의적인 말은 집어치우자.

그들은 우리의 종복이다.

주인된 권리로 심판을 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