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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누나한테 오늘 고백을 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83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마추어32
추천 : 1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09 18:09:17
같이 공부를 하는 사람인데 알고 지낸지 한달정도 됬어요
 
천천히 좋아하면서 점점 같이 하는 시간 늘릴려고 했는데
 
오늘 누나가 일이 있으셔서 집에서 한 20일정도 지내고 온다고 하셨어요..
 
아쉬웠지만 그래도 20일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라 그래 천천히 가자라는 생각으로
 
알겠다고 하고 마지막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먹고 이제 몇일 못보니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려고
 
같이 가는길에 그 누나가 왜 너는 여자 안사귀냐 이런말 하시고 저도 누나는요? 하면서 물어보고 했어요
 
누나는 막 소개 받는다고 하면서 같이 공부하는 다른 누나가 소개해준다고 했다네요..
 
그 말을 듣고 아.. 이 누나는 나를 좋아하진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뭐 제가 뭐 마음을 표현한적도 없어서 당연한거지만요..
 
근데 누나가 이제 가시면 20일정도 못보고 또 소개도 받는다고 하시는데 저는 마음이 매우 조급해졌어요..
 
괜히 말도 못해보고 바보같이 혼자 또 후회할까바 말할까 생각했지만 차마 버스가 올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고 난 후 혼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전화로라도 말을 하자니 너무 뜬금없다고 생각할거같고
 
그렇다고 계속 기다리자니 소개받아서 잘 되버릴거같은 생각에...
 
결국 결심하고 전화하고 좋아하고 있었다가 말 했습니다.
 
이를수도 있지만 지금 말 하는게 나중에 가면 더 혼자 괜히 좋아해서 서로 어색한 사이 될까봐 더 나은거 같아서라고 하면서요
 
역시 전혀 모르셨다고 하더라구요... 깜짝놀라기도 하시고 내가 지금 어떤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싫다는 말씀은 안하셨지만 느낌상 긍정적인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누나를 좋아하고 더 발전된 관계로 진행시키고 싶지만
 
절대 누나한테 부담드릴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말씀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누나는 나중에 올때 연락한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누나도 말 해본결과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더라구요 그게 비록 저는 아니지만
 
그래서 여기저기 소개 많이받는다고 하셨거든요
 
아무튼 이런 상황입니다...  아직 완전히 끝난건 아니라 최대한 손 쓸수 있는만큼은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서로 연락을 끊고 톡은 보내지도 않고 받지도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이제 한 20일 후에나 볼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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