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친절 님이 나눔해주신 이쁜 개집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풀어보고 싶었으나 비가 억수로 온 관계로!!!
날이 쨍쨍했던 오늘 둑흔둑흔하며 풀어헤쳤습니다.
박스성애자 업둥냥이 지대한 관심을 표합니다. (업둥냥 1호. 취미는 염탐. 개 타고 다니기. 개 배에 매달려 다니기)
"뭐냐옹?"
저리 가래도 가지 않고 비집고 힘을 쓰길래
체벌. 입속에 손가락 집어넣기.
체벌을 당하고 기분이 나빠지자 스스로 퇴장했습니다. ㅋㅋㅋ
조립시기라 홈에 맞춰 뚝딱뚝딱 끼우니 금세 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오 이뿨요!!!!!
안에 방석도 손수 세탁해서 보내주셨어요.. 친절친절님 정말 친절돋아요
그런데 급한 마음으로 신나서 꺼내다가 저거 뿌셔먹은 건 안자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집을 사용할 녀석은
공고기간 마지막날 맘에 걸려 빼내온 저희집 업둥개예요.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개집을 사기 전이라... 조심스럽게 줄을 섰더니 뙇!!!!!!!!!! 당첨시켜 주셨어요.
근데 정작 집주인은 무섭다고 도망가서 코빼기도 안비치는...ㅠㅠㅠㅠ
그 와중에 제 어깨에 매달려 있다가 터벅터벅 걸어가서 당연하다는 듯 입성한 우리집 앵무새님-_-;;;;
(앵무새 1호. 지랄맞음. 취미는 개랑 같이 집지키기. 유전자 검사 결과 여성으로 확인받았으나 2년간 알 한번도 낳지 않은 미확인생명체)
좋답니다. 엉덩이를 들썩들썩.
이리기웃 저리기웃
좋으면 혼잣말을 합니다. (깐쇼! 왜? 깐쇼! 왜? 무한반복)
부리도 한번 비벼보고
이내 집 앞으로 나와서 지가 싫어하는 몹쓸 무리(지를 제외한 모든 동물들)가 집에 다가오지 않도록
철통방어를 시전하십니다.
이놈과(업둥이 1호. 다문화가정 자녀. 갈수록 포텐터지는 훈훈함을 자랑하시는 똥개계의 빈느님)
이놈과(우리집 맹견. 초 싸나움. 취미는 자기 응가에 앉는 파리와 진지하게 싸우기.)
이놈으로부터요. (우리집 바보. 취미는 밤에 타령하기)
(두 놈은 모든 사진을 심령사진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예전사진으로 대체했음)
정작 집 주인은 도망가서 사진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예쁜 아가들 무사히 출산하면, 나눔받은 부농부농한 집에 이쁘게 쪼로로 앉혀놓고 두번째 인증샷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