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단순히 책임 회피와 무능에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니다. 이번 박근혜의 피해자에 대한 반응을 보면,
현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었다.
그렇다. 그들에게 여러분은 나라를 좀먹는 쓰레기다. 그들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노예다. 아무것도 모르고 능력도 없는 우민이다.
그들이 여러분을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이 사건은 이제 슬픔에 잠길 때가 아니다. 국민이 분노하고 나가서 항의해야 한다. 그들이 여러분을 어떻게 취급했는지. 구조? 적당히 하고 배 치우고 빨리 끝내고 나머지 생존자 그냥 구해봤자 뭐해 돈만드니 걍 죽이지. 이런 생각 하고도 남는다.
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 이대로 썩힐 것인가? 여러분이 언젠가는 이런 개죽음이 닥칠 지도 모르는데?
해외 언론은 여러분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단지 진실만 전할 뿐이다.
나머지는 국민의 몫이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일으킨 나라다. 누구 하나 영웅없이 당신 부모가 일궈낸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세월호같은 개죽음을 당하고 싶은가? 선장 승무원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청해진 임원과 사장은 무죄로 풀려나고 안전검사 대충한 관료들 진급하는 꼴 보고싶은가?
그게 아니라면, 목소리를 높여라. 개미새끼들도 한마리면 한주먹거리 안되도 단체로 들고 일어나면 덩치큰 생물들도 기를 못쓴다. 영화 벅스 라이프가 생각나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