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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38 오르막내리막 무한반복 140km
게시물ID : bicycle2_20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5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10 00:25:13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행코스는 
울진>삼척>동해>강릉
총 140km입니다.




오늘은 울진에서 조금 일찍일어났습니다
9시?
ㅋㅋㅋㅋ




씻고 밥먹고 움직이기 시작하니
10시네요




오늘은 7번국도의 숨겨진 난코스 울진삼척코스를 달릴생각에
좀 일찍일어나려했는데




역시.... 10시출발입니다
천천히 밟기시작했는데




죽변항에 도착해서 북쪽으로 옛 7번국도를 타고 올라가는데
점점더 언덕들이 많아지더니
결국 무한.오르막 내리막의 반복이네요 




겨우겨우 점심이되기전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강원도에 입성합니다.
산산산산 어딜가나 산이라는 강원도
이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경상도 강원도 다들어가봤네요
뿌듯뿌듯

그래도 해안이니 산이 많을까? 하고 헛된기대를.해보지만
결국 삼척의 무한 언덕에 지쳐갔습니다.

그러다 로드 바이크를 끌고가시는 형 한분을 발견했습니다.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니
부산에서 춘천까지 여행중이라네요

그리고 오늘은 강릉까지 갈생각인데
길이똥이랍니다 ㅋㅋㅋㅋ
이분은 새로난 7번국도가 자동차 전용인지 모르고 달리다 
빠져나왔다네요

방향도 같고
체력도 비슷한것같으니
당연히 파티를 만들어야지요

같이가다 길도 한번 잃고
언덕넘고
우여곡절끝에 
삼척시내에 도착

전원래 동해에서 잘생각이니 동해까지 같이 가려고
동해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랑 겹치고 하필 길을 고속도로 ic있는데로 
잡아서 그만
미친 교통량을 만났습니다.
갓길도 없고 길옆에 여기저기 부셔진 시멘트바닥이라
전 상관없는데

그형이 로드라서

한줄로 최대한 붙여
끌바를 하다가

블라인드코너에 들어갔는데

리얼 죽을뻔했습니다.
장난하는거 아니고

뒤에서 집채만한 대형 트럭한대가
저희 옆을 스치고 지나갔는데
리얼......
그냥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전 그 트럭옆에 달려있는 끈같은거에 옆구리를 맞았습니다

겨우겨우 통과하고 생각해보니
길옆으로 갔으니 망정이지
길안쪽으로 자전거를 타고갔으면 치여도 이상하지 않은상황...

그렇게 동해에 들어가서

두명인데 혼자 먹기 힘든 고기나 구워먹자고
고기뷔페에 가서 겁나먹고
이야기를 하다

결국 야간 강릉행 라이딩을 험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형이 후미등이니 뭐니 불빛나는게 엄청 많은데
전조등이 약하고

전 전조등이 좀 쎄서 제가 앞장서고
형이 뒤따라오는.방향으로 결정하고
7번국도라 갓길도 넓고 가로등이 있는구간도 많아서
괜찮겟다는 생각에

고!

와  둘이하니까 야간라이딩도 색다른 맛이있네요
별도 보이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달리고
마주오는 차가 하이빔을.안꺼서
같이 욕도하고
ㅋㅋㅋㅋ즐거웠습니다.

강릉가는길도 언덕이 꽤 있네요

강릉 삼척 울진

괜히 무장공비들이 이리로 넘어오는게.아닌가봅니다.

그래도 업힐에 요령이 좀 생겨
오늘은 140km를 끌바없이 완주!
이제좀 짬이 붙나요?

결국  함께 강릉까지 무사히 완주성공!

내일은 아부지가 강릉에 놀러오신다고
기다리라하시네요 ㅋㅋㅋ
내일은 좀 쉬어가는 시간가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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