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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그녀 4
게시물ID : gomin_797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임하고싶엉
추천 : 2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09 13:55:00
회사 아래층에 있는 빵집에 알바생을 좋아하는 솔로입니다.

드디어 오늘은 데이트 신청을하려고
준비를 다해놓고
오후 한시에 끝난다고 해서
빵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알바가 끝나고 나오는 알바생을 보고
토할것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알바생을 따라 갔는데
계속 전화통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 끝나면 말하자 말하자 말하자...
했지만...
막상 전화 통화 끝나니까
말은 못하고 제가 숨게 되더라구요...

알바생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저는 옆 건물에서 맘을 다잡고 준비하고 있다가
그래 가자 하고 점점 다가가는데
알바생이 버스를 타더라구요...
차마 잡지를 못했습니다....
정말 한심한거 같아요...
미치겠구요...
후회가 너무 돼요...
이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지금도 가슴이 너무 쿵쾅거려서 토할꺼 같아요...

지금 당장 찾아가서 말하고 싶지만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연락처도 모르니...
이름도 몰라요 명찰을 안달고 있어서...

연락하고 싶어서 빵집 사장님 찾아가서 물어볼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이 오징어가 무슨짓을 하려고 물어보지
괜히 여자애한테 이상한짓 해서 문제생기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안알려주실꺼같고
그렇게되면 더이상 그알바보러 빵집도 못갈꺼 같아요...

아 답답한 이내마음 이걸 어째야 하나
너무 후회되고 너무 아쉽고 
이렇게 겁쟁이였나 싶기도 하고

지금 28살인데 8년동안 연애를 못해봤어요
고등학교때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20살부터는 여자친구가 없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가슴이 너무 떨렸어요...
이렇게 좋아하게 된 여자가 너무 오랜만이였어요..

월요일에 가서 또 어떻게 해야하나
토요일 일요일 주말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

가슴이 먹먹하고 다리가 저려오네요...


오유하면 안된다는데
진짜로 안될까요...

저만의 착각인진 몰라도 
그분도 저 싫지 않은거 같던대...

하...
또르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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