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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두개
게시물ID : readers_12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하
추천 : 1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0 03:06:18
봄 비의 밤
 
봄 비가 내리던 첫날 그 밤
그 밤은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만이 남아
토옥 톡 떨어지는 꽃들을 채워주었지요.
 
꽃들이 멀어지던  첫날 그 밤
그 밤에
나는 빗방울 따라 흘러 흘러
당신의 낡은 신발 앞에 섰습니다.
 
토옥 톡 떨어지던 첫날 그 밤
당신은
투욱 툭 나를 털어내고
멀리 멀리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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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비오는데 벗꽃나무 밑에서 차인 썰
 
 
 
 
 
 
 
 
 
자취생과 마트
 
지갑 속 천원짜리 두장
한참을 꼬깃거리다
 
지갑 속 백원짜리 몇 개
한참을 세아리다가
 
지갑 속 우리 엄마 늙은 얼굴
한참을 매만지다가
 
우리 엄마 젊음 먹고 부른 배
"아, 배부르다."하며 텅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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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생활비 없다 하기 싫어서 5일동안 맨밥만 먹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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