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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낸 목소리
게시물ID : freeboard_762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냥꽁낭
추천 : 3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0 03:07:51
서울시에 민원을 넣었어요.
정말 작은 목소리죠?^^

서울역 지반이 위험하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많이 봤는데
아무리 아니라해도 서울역을 지날 때면 늘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어느날 지하 서울역을 지나다 문득 천장을 올려다 보았는데
이건 지반이고 뭐고 천장이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낡은 나무 판자들이 휘고, 주저앉고 구멍 뚫리고....
서울시 민원 게시판에 글 쓴게 다이지만
그래도 제가 어쨌든 작게나마 목소리를 전했다는 게 오늘은 행복하네요.

세월호 사건에도, 많은 상식을 벗어난 일들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이런 제 모습에 괜한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렇게 아주 작은 실천부터 하나씩 해 보려고 해요.

대학생이 되면 입시가 끝났으니 더욱 떳떳하게 자유롭게 
마음껏 내 생각 내 뜻을 소리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sns에 글 하나 쓰는 것 조차 어렵게 느껴지니
참 웃기더라구요.
그래도 이제 하나씩 실천할거예요.
이제 곧 다가올 첫 선거도 너무너무 기대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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