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지반이 위험하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많이 봤는데 아무리 아니라해도 서울역을 지날 때면 늘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어느날 지하 서울역을 지나다 문득 천장을 올려다 보았는데 이건 지반이고 뭐고 천장이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낡은 나무 판자들이 휘고, 주저앉고 구멍 뚫리고.... 서울시 민원 게시판에 글 쓴게 다이지만 그래도 제가 어쨌든 작게나마 목소리를 전했다는 게 오늘은 행복하네요.
세월호 사건에도, 많은 상식을 벗어난 일들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이런 제 모습에 괜한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렇게 아주 작은 실천부터 하나씩 해 보려고 해요.
대학생이 되면 입시가 끝났으니 더욱 떳떳하게 자유롭게 마음껏 내 생각 내 뜻을 소리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sns에 글 하나 쓰는 것 조차 어렵게 느껴지니 참 웃기더라구요. 그래도 이제 하나씩 실천할거예요. 이제 곧 다가올 첫 선거도 너무너무 기대되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