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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에스쁘아 파데 후기 (노란 파데 좋아하는 사람!)
게시물ID : beauty_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지만
추천 : 10
조회수 : 1524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6/30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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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 21호보다 약간 어두운 피부를 갖고 있고요, 

트러블 탓인지 얼굴에 붉은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초록빛이 도는 피부를 가진 여징어입니다.

핑크 베이스 파데 극혐... 제 얼굴에 올리면 흑빛이 되어 버려서..

붉은 기 쏘옥 빠진 파데를 좋아합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좋아하지만(인생템이 래스팅 실크!) 아무래도 가격이 깡패인 점과... ㅜㅜ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지방 백화점에 없는 경우가 꽤 되기 때문에 부족하나마 리뷰를 작성해 보았어요.


에스쁘아가 로드샵치고는 준수한 퀄리티를 갖고 있어 관심을 가져 왔는데요.(그런만큼 가격도 높죠...ㅜ)

근래 들어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미투 아이템들을 내놓고 있어 더 관심을 갖고 있어요.


아래부터는 제 블로그에서 긁어 온 거라 반말체인 점 미리 사과말씀 드립니다.

사진에 로고를 박아 놓기는 했는데 어차피 주인인 저도 잘 안들어가는 버려진 블로그라 오셔도 글 없어요.

홍보 목적으로 보일까 걱정되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럼 시작!!


 


난 화장품 덕후니까, 블로그 시작은 역시 화장품으로 시작해야지.

이 포스팅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난 내 피부톤이 뭔지 정확히 모르지만, 어쨌든 핑크핑크한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올리면 뭔가 칙칙해 보이고.. 안색이 나빠진다;

그래서 맨날 노란기가 살짝 도는 파운데이션을 검색해보지만-

대부분 리뷰가 핑크톤의 파운데이션을 이용한 화사한 화장에 집중되어 있어서 정보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내가 자급자족하기로 했다.ㅇㅇ.



일단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리퀴드 파운데이션부터 시작.


일단 병샷.

서로 엄청 닮았다. 에스쁘아는 전에 무슨 선크림인가 프라이머를 내놓으면서 아르마니를 잡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던데, 아예 아르마니 카피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건지 병 디자인도 비슷.(프라이머 병 디자인도 아르마니 꺼랑 똑같다 ㅎ)


  1. 에스쁘아 프로테일러 리퀴드 파운데이션 SPF25 PA++ 30ml
    eSpoir pro talor liquid foundation ivory pure
     \32,000

    로드샵브랜드중에서 에스쁘아 파운데이션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색상의 다양성.
    포슬린, 아이보리퓨어, 아이보리웜,페탈, 탠 이렇게 5가지의 색상이 있다.
    특히 21호 피부에 맞는 아이보리 퓨어는 옐로베이스, 아이보리웜은 핑크베이스로 골라 쓰는 맛이 있다.
    핑크빛 화사한 파운데이션이 메이저인 우리나라에서 옐로베이스 파운데이션이라니 ㅜㅜ 진짜 감사할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30ml
    Giorgio Armani Lasting silk UV foundation \76,000

    파운데이션 끝판왕 브랜드로 보통 아르마니랑 겔랑을 뽑더라. 지성 피부 파운데이션의 진리라고 불리는 더블웨어는 논외.
    근데 둘 다 가격도 끝판왕급..
    보통 4호를 많이 쓰더라. 근데 4호는 약간 분홍기가 있어서 옐로 베이스라는 4.5호를 샀다.

    컬러칩으로 보면 4.5호가 4호보다 더 밝을 거 같고 그런데 안그럼.
    얇고 자연스럽게 발린다.



  3.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스무딩 퍼딩 파운데이션 30ml
    Giorgio Armani Designer Lift Smooting Firming Foundation \80,000

    얜 위에 꺼보다 더 비싸-_-;
    원래 래스팅실크 4호를 쓰다가 약간 더 화사한 색상을 써보고 싶어서 컬러 테스트 하러 갔더니.. 래스팅 실크 2호는 나한테 너무 밝다고 테스트 해주지도 않음... ㅜㅜ
    그러면서 추천해 준게 디자이너 리프트 3호. 손등에서만 본 색상이기는 하지만 디자이너 리프트 3> 래스팅실크 4.5> 디자이너 리프트 4호 순으로 밝았다.
    위 컬러칩에서도 볼 수 있듯이 3호는 옐로베이스! 오예하고 면세점에서 적립금 신공으로 샀지만... 
    여태 써오던 파데에 비해서는 여전히 핑크핑크하다. 자세한 발색은 아래에서.
    푸른빛 펄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바르고 나면 반질반질한 윤광이 난다. 개기름같은 광이 절대 아니고 되게 고급스러운 광.
    커버력도 있다. 그래서인지 래스팅실크 처럼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화장한 티가 좀 난다.




발색샷 전에 내 피부톤을 설명하자면... 그냥 보통 21호 피부.

웜톤인지 쿨톤인지는 모르겠다... 파운데이션은 핑크톤 바르면 갑자기 안색이 흑빛으로 변하면서 칙칙해 보이지만, 주황색 립은 또 되게 안받음.

전에 메이크업 포에버 매장에 가서

"전 제 얼굴이 노란지 빨간지 잘 모르겠어요-" 했더니

"고객님은 노란끼도 있고 붉은기도 있어요."

.... 되게 성의없게 대답해줌..

옆에 있던 구남친현남편이
"우와~ 부자네." 라고 코멘트 해주었다...



색상비교. 다른 블로그들에 비해서 사진이 좀 쨍한맛도 없고 어둑어둑해서 ㅜㅜ 구매욕구를 죽여버리는 거 같지만.. 실제 색상이랑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포토샵 들고 한참 보정했음 ㅜㅜ


에스쁘아는 약간 어둡게 잡혔는데 실제로는 깔끔한 베이지이다. 근데 다른 색상이랑 붙여놓으니 좀 회색빛이 돌아 보인다.
래스팅실크는 진짜 붉은기 좌악뺀 베이지색이구나 좋아좋아.

제일 오른쪽에 잇는 디자이너 리프트 4호는 샘플지에 있는 걸 짜 놨더니 양조절 실패로 저렇게 많다..

실제로는 주루륵 흐르는 텍스쳐 아님여. 

디자이너 리프트 4호는 확실히 21호 피부에 어둡다. 밝은 화장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여성의 취향을 차치해도, 어둡다.

디자이너리프트는 노란베이스라고 했던 3호마저도 약간 핑크기가 도는 것도 같다.



파운데이션을 좀 펴주었을 때의 느낌. 
에스쁘아랑 래스팅 실크는 상대적으로 묽은 리퀴드 파데라서 주욱 잘 펴지는 반면 디자이너 리프트는 좀 되직~하다.

텍스쳐가 되직하니 밀도감 있게 발리고 커버도 잘 되는 편. 여차하다가는 되게 두껍게 발리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덧발라야지 안그럼 화장한 티 되게 많이 난다.

여기까지는 에스쁘아 색상이 제일 맘에 드네.



별다른 기구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척척 펴발라 주었다.

에스쁘아랑 래스팅 실크는 거의 그냥 내 피부색. 근데 난 얼굴에 붉은기가 많기 때문에 저 두 파데를 발라주면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디자이너 리프트 4호는... 내 피부 위에선 빨갛다.. 얼굴위에 올려놓으면 원래 있던 붉은기와 합쳐져서 되게 안색 칙칙해 보이는 효과가 있음.

저게 펴 바른 직후보다 시간이 좀 지났을 때 더 붉어지기 때문에- 내 얼굴엔 별로, 되게 별로.

아파보이고 싶고, 얼굴 흙빛으로 보이고 싶은 날 바르고 조퇴 신청하기 좋다.


디자이너리프트3호!!

내가 원하던 색상 ㅜㅜ 얼굴에도 이렇게 발색되면 좋으련만 아직은 래스팅 실크 쓰던 버릇이 남아서 양 조절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ㅜㅜ

윤광나는 것에 정신팔려서 치덕치덕하다보면 되게 두꺼운 화장이 되어서 답답해 보이고 ㅜㅜ

생각보다는 붉은기가 돌아서 내 피부톤에 안맞는 거 같기도 하고.. 일단 좀 더 사용해보고 래스팅 실크로 돌아갈지 말지 결정할듯.


얼굴은 하난데 갖고 있는 파데도, 갖고 싶은 파데도 너무 많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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