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근처에 자취하는 형네 집에 놀러왔습니다. 성수족발이라고 꽤 유명한 족발집에서 족발에 소주 사와서 소주 까 마시며 쇼프로들 보고 하하하 웃고있었지요
근데 때마침 울리는 다운로드 완료 띠링. 봤더니 '시빌라이제이션 5'더군요. 형에게 왜 정품 안쓰냐고 뭐라함과 동시에
'한번만 실행시켜볼까..'
한글판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는 문명시리즈였습니다. 랜덤으로 시작을 했더니 측전무후? 중국이더군요 에이 중국이면 쉽잖아! 하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클릭하며 옆에서 각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더군요 군대는 탐색? 이란 기능으로 돌아댕기게 하니 유적이란걸 발견하고 시민?이 몇턴마다 태어나길래 배치도 시켜보고 처음에 채광? 을 개발시켰더니 완료되었다길래 사육?을 시작하고..
정말 무섭더군요. 분명히 실행만 시켜보자. 시민만 받아보자. 타일 하나만 사보자. 정찰병 만들어보자. 채광 될때까지만 하자 사육까지만 하자 .........
~까지만 하자의 연속.. 그러다 모르고 본체를 무릎으로 쳐서 컴퓨터 다운..
한 10분쯤 지났겠지..
1시간 지나있더군요.
소름 돋아서 아는 형과 피시방으로 나왔습니다. 둘 다 게임 시작하기전엔 인터넷에서 문명 문명 할때 웃으면서 그래봐야 게임인데.. 농담 주고 받았거든요. 중독 되겠냐고..